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가슴속에 동주를 품고 있는 당신에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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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어봤을
윤동주의 서시입니다.

그러고 보면 예전에는
‘별 헤는 밤’으로 타자연습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별 하나의 추억과
별 하나의 사랑과..

다시 곱씹어봐도, 참 좋습니다.

그렇다면
윤동주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우리가 아는 건,
그가 일제강점기 시대의
저항시인이었다는 것뿐입니다.

사실 그는, 술 담배도 모르는 순둥이였습니다.

친구들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손목의 시계까지 풀어 줄 정도로 마음이 여렸습니다.

그런 그가 일제의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지켜나갔던 것이 바로 ‘시’였습니다.

살아생전 시집을 내고 싶었던 윤동주.

그러나, 소원을 이루기 전에
그는 감옥에서 외롭게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그가 죽고 3년이 지나서야,
세상에 나오지 못한 시집을
친구들이 대신 내주었습니다.

그 시집이 바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윤동주가 남기고 간 시는
그가 죽은 지 7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이 암송하며,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현실은 답답한데
바꿀 용기는 나지 않을 때,

애써 결심한 초심이 흔들릴 때,

시대의 어둠을 밝힌 촛불,
윤동주의 시를 읽어보세요.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듯’
희망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입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웁니다.

ps. 영어로 번역된 시집도 같이 들어 있어요.
한 권 가격으로 두 권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이번에는 그의 아름다운 시를 영어로 읽어보세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