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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가 울린다 / 이종민

 

산을 보면
산은 너머를 가리다가
함축하기도 한다

산 속에서는 산을 볼 수 없고
산 밖에서 우리는 산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지

이름을 부르면 기대하게 된다
느낌만으로 온 세상을 다 채우고도 모자라
지워버릴 수도 있을 거라는 예감

너라는 사람은 넓고
그 이름 안에서
꽃이 피고 지고
나도 한철을 지낼 수 있지만

나무 안에서 산이 계획되고
산에서 나무의 이름이 궁금한 것처럼
산은 산
내 마음 속의 산

이름에 갇힌 그 울림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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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정호승, 수선화에게 中에서

사진출처 @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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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다는 것.
남을 탓하지 않으며,
누군가를 공연히 미워하지 않으며,
남을 밟고 서기 위해 모진 마음을 먹지 않는 것.

그건 대단한 장점이었다.
그때는 너무 평범해 보여서
패배자의 특성처럼 보였지만.
경제학적 효용을 기준으로 마이너스라고
치부해버렸던 특성들이 그토록 대단한 장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알 것도 같다.

행운도 사람을 가려서 찾아간다니까 말이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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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람들은
당신의 꿈을 어리석고
이미 늦은 것이라 부정할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삶이란,
생존만이 존재하는 것이아닌
의미가 존재하는 것.
우리가 ‘살아간다’라는 것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그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다.

도서 <파이브>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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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낸다면
그 이유는 언제나 스위치가 ‘탁’ 켜졌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평생 동안 체중 문제로 고심해오다가
마침내 몸매를 탄탄하게 가꾸기로 결심한다.

어떤 사람은 말버릇이
사나운 상사를 오랫동안 참아오다가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마침내 직장을 그만둔다.

어떤 사람은 남몰래 짝사랑을 키워오다가
결단을 내리고 마침내
상대에게 커피를 마시자고 요청한다.

이들 모두에게는 행동하게 만든
일말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전등이 켜지기만을 기다릴 수도 있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가로질러 가서
직접 스위치를 켤 수도 있다.

도서 <성취 습관>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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