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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최근엔 뉴스 기사들을 보기가 두렵죠?
납치, 살인, 보복 폭행…
요새 세상이 왜 이리 흉흉한 것인지
상상하지도 못할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세상을 보는 시각을
더 객관적인 시선과 의식을 깨워 줄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 ‘정치ㆍ사회 편’을 가지고 왔습니다

 

 

5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기간 2016년 05월 11일~2016년 05월 17일)

 

베스트셀러 순위 1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 정치/사회 | 2016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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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2위 세월호, 그날의 기록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 지음 | 정치/사회 | 2016년 03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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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10개월 동안 방대한 기록과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물
『세월호, 그날의 기록』
2014년 4월 15일 저녁 세월호가 인천항을 출항한 순간부터 1
0시 30분 세월호가 침몰할 때까지 101분간 세월호 안과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생하게 재현했다.

 

베스트셀러 순위 3위 노후파산
NHK 스페셜 제작팀 지음 | 정치/사회 | 2016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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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취재팀은 숨겨져 있던
노인들의 비참한 현실을 다큐멘터리로 방영했고,
미처 방송에서 다루지 못했던 충격적인 노인들의 일상을
『노후파산』에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책은 저마다 나름대로 노후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노후파산의 위기에 몰려 있는 현실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 4위 13억 분의 1의 남자
미네무라 겐지 지음 | 건강 | 2015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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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들추지 못했던 중국공산당의 속내를 엿보고 있노라면,
‘권력’이란 얼마나 무시무시한 것인가 실감하게 된다.
권력과 사람, 욕망과 절망의 줄다리기.
마치 아득히 먼 이야기 또는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그런 일들이 이웃 나라 중국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 권력, 사람, 국제 관계……
무엇을 기대하든 그보다 큰 만족감을 선사할 책

 

베스트셀러 순위 5위 나쁜 페미니스트
록산 게이 지음 | 정치/사회 | 2016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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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산 게이는 페미니즘이 더 많은 연대를 이끌어내면서
조화로운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차이를 포용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나쁜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이 두렵고 불편하더라도,
‘나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서라도
페미니스트로서의 소신을 지키며 살겠다는 선언이다.
여성 혐오가 결코 표현의 자유가 될 수 없음을,
강간이 아무렇게나 등장하는 대중문화를,
남성이 기준이 되는 사회를 예리하고도 논리적인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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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불태웠던 청춘의 열정,
낭만적인 캠퍼스 생활,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공부하던 나날들…
‘대학’ 하면 떠오르는 멋진 장면들이죠.

하지만, 21세기는
‘대학이 문 닫는 사회’라고 합니다.

수많은 지원자 가운데
뽑고 싶은 학생을 선택만 하면 되었던
호황기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학생이 없어
문을 닫는 대학들도 수두룩하죠.

그 외에도 치열한 글로벌 경쟁과
재정 악화 등으로 인해
학문의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들은
큰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이 변혁의 시기에 살아남아
사회와 청년들에게 빛이 되어줄 대학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먼저 IT 트렌드에 발맞춘
‘캠퍼스 없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
하버드, MIT 등 명문 대학들은
이미 재택학습, 원거리학습 등으로
평생교육의 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슷비슷한 전공들이
마구 개설된 종합대학이 아니라
자기만의 특성화된 지식에 집중하는 대학이고요.

관료적 사고에서 벗어나
교육개방과 세계화에 앞장서는 대학일 겁니다.

역사상 대학들은 지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해왔습니다.
그곳에서 청년들은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세상을 깨달으며, 꿈을 갈고닦았죠.

한국의 대학들은 청년들의 꿈을 위해,
그리고 그들이 펼쳐갈 사회 전체의 미래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개혁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대학교육 전문가 이현청 교수의 ‘왜 대학은 사라지는가’ 입니다.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10가지 생존 전략,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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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류성룡이 죽고 난 후
그 자식들은 먹을 것이 없어 고생해야 했습니다.

세종대왕의 오른팔 황희 정승은
기운 옷을 입고 지냅니다.

스페인에서 연간 21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립자는 호세 신부님입니다.
월 10만 원도 안되는 돈으로 생활합니다.

23년간 스웨덴 총리를 했던 타게 에를란데르는
퇴임 후 살 집이 없어서 국민이 모금 운동을 합니다.

세상을 바꾼 리더들입니다.
이들 모두는 가난합니다.
안타깝게도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사람은 살아 있는 분입니다.
이 사람의 전직은 ‘우루과이 대통령’입니다.

지난 3월 퇴임할 때 그의 지지율은 65%였습니다.
대통령 월급의 90%를 기부합니다.
시간 날 때마다 지금도 그는 화훼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반독재 투쟁 때문에 13년의 감옥생활은 한 후
그가 나오자 마자 한 일이 농장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1987년산 자동차를 직접 끌고 다닙니다.
한국 대사가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을 때
그는 한국 일행을 차에 태우고 직접 운전합니다.

그가 사는 집은 허름하지만
그의 아내 루시아 여사와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아이들은 그를 ‘페페 할아버지’라고 부릅니다.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고
젊었을 때는 게릴라로 활동하고

대통령이 되어서는
우루과이 사회의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를 성장시켰으며,
참된 행복의 가치를 끊임없이 역설하며,
스스로 검소한 삶과
나누는 삶을 실천하였습니다.

유엔 총회 연설에서 그는 당당히 외칩니다.

“사적인 탐욕들이
인류 모두를 위한
상위 욕망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따져봅시다.

우리에게 전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호세 알베르토 무히카 코르다노
Jose Alberto Mujica Cordano 입니다.

류성룡, 황희, 호세 신부, 타게 총리, 무히카 대통령까지
이들은 온순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강한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스스로 선택한 가난입니다.

리더가 가진 것이 없으면
구성원 모두는 사심 없이 행동하려 노력합니다.

인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십은
사심없는 가난에서 나옵니다.

오직 국민과 구성원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입니다.

그는 죽기 전까지 고문을 당하고
13년의 감옥생활을 끝낸 후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복수나 본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특권도 재산도 갖지 않습니다.

국가든, 회사든, 학교든…
그 어느 곳에서든 앞으로 리더가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은 ‘가난’입니다.

그의 삶에서 새로운 리더십을
배우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이 책 ‘정말’ 멋집니다!

p.s. 우루과이에서 ‘무히카’를 수입하면
10년째 끊은 신문과 뉴스를 볼 것 같습니다 ㅜㅜ

가장 낮은 곳에서 국민과 함께 울고 웃어주는 대통령, 무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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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를 주는 직장에서 벗어나 일을 하는 사람은
무시당하거나 조롱거리가 된다.

인간의 자율적 행위는
고용수준을 위협하고,
사회적 일탈을 일으키며,
국민총생산을 떨어뜨린다.

따라서 그런 행위는
부적절하게 불리는 ‘노동’일 뿐이다.

노동은 더 이상
인간의 수고나 노력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적 투자와
어울리지 않게 결합된 기괴한 요소를 의미한다.

노동은 더 이상
노동자가 느낄 수 있는 가치의 창조가 아니라,
주로 사회적 관계인 직업을 의미한다.

무직은 자신과 이웃에게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한 자유라기보다는
슬픈 게으름이 되었다.

이반 일리치의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시장 상품 인간을 거부하고 쓸모 있는 실업을 할 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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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서가 되어도
돈을 주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일해야 합니다.

사람은 여러 종류의 일과 노동을 하지만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있고
돈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돈을 써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에서는
돈이 없으면 굶어죽는 상황이 됩니다.

즉 생존이 돈에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돈으로 살아야 한다면
돈을 가져오는 ‘노동’만을 해야 합니다.

회사원이든,
프리렌서든
돈을 벌어야 하는 노동을 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돈을 주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주는 돈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돈을 줍니다.

이것을 ‘자본주의’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돈을 주어 일을 시켰는데
돈을 더 못벌어오게 되면?

우리는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더 많이 벌어오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돈을 더 받습니다.

돈을 주고 일을 시켜 돈을 더 벌 수 있다면
우리가 돈을 주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사회적인 가치’나
‘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일들
혹은 하고 싶은 일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오직 ‘돈’만이 목적이라면
‘돈을 주는 사람’
즉 사용자가 되어야겠지요.

하지만 리스크도 많고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습니다.

이렇다보니
어떻게든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에서
무직은 범죄가 되고
실업자는 살인죄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삽니다.

이런 사면초가를 우리는 ‘자본주의’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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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판단하지 말고 섣불리 훈계하지 말자.
엄마는 절대 모르는 원래 그렇게 태어난 아들의 속마음
아들은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멍에를 지고 태어나
노예 상태에서 성장하고 교육받은 사람들은
전 세대가 어떤 삶을 누렸는지 알지 못하고
그들이 태어난 대로 사는 것에 만족한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떤 재산,
어떤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선
더 이상 생각도 하지 않고
출생 당시부터 주어진 삶의 조건을
자연스러운 상태로 여기게 된다.

에티엔 드 라 보에시의 <자발적 복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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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지만 ‘말’로 만들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너무 초라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노예 상태’라고 인정하면
지금의 상태가 얼마나 비참해질까요.

노예란 태어나서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 삶을 받아들이며 사는
사람들 중에 가장 자유가 덜한 사람일 것입니다.

예전엔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적극적 혹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나는 꼭 ‘뭐’가 될거야.
‘뭐’의 노예~~!

뭐가 꼭 되어야 해? 그냥 살거야.
‘그냥’의 노예~~!

남들도 다 그렇게 살아.
‘남’의 노예~~!

튀지마!
‘평범’의 노예~~!

우리가 믿고 있는 모든 가치가
우리를 지배하는 모든 것이 되지 않을까요?

‘불안’을 걷어내려고
그 가치를 ‘믿어버리면’
노예가 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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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가 그저 노동시간의 나머지로
주어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여가의 ‘품질’ 또한 여가를 즐기는 비용,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가 시간 중에
소비하는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에 따라 달라진다.

여가의 품질이 여가의 가격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거꾸로 여가의 가격이 여가의 품질을 규정하는
일종의 전도(뒤집힘) 현상이 생겨나는 것이다.

여가의 품질 차이는 여가가 사용되는
공간의 차이로도 나타나게 된다.

나아가 품질이 서로 다른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는
여가의 공간도 분리되기에 이른다.

류동민의 <서울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그리고 삶은 어떻게 소진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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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이 끝나고나면,
멍하게 TV를 바라보거나
술을 먹거나
스마트폰 게임에 매달릴까요?

낮에 했던 일에 대한 생각에
계속 매달리기보다는

그냥 머리를 풀어놓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거나
다른 데 정신을 쏟고 싶어합니다.

머리를 싹 비우고 싶을 정도로
하고 있는 일은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가 봅니다.

여가라는 시간을 갖고 있으면
뭔가 뒤쳐지는 것같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여가를 즐기더라도
그 이후에 해야할 일이나 공부를 생각해보면
여가는 없고 머리 속에 해야할 일과 공부만 쌓입니다.

그리고 여가에 가격이 붙어있으니
이젠 비싼 여가와 값싼 여가로 나뉩니다.

어떤 여가를 즐겼는지는
능력을 보여주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간에
정말 중요한 건
요즘 같은 세상에서 여가는
‘사치’가 되어버렸다는 것입니다.

정말 편하게 쉬려면
시간과 돈과 여유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은 불필요하겠지요.

여가의 조건은 우리 시대 행복의 조건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가의 가격을 붙이기 전에,
여가의 품질을 논하기 전에,

여가는 ‘이미’ 비싼 것 같습니다.
‘행복’이 이미 희귀해진 것처럼…
P.S.
제 글이 뭐 대단하지는 않지만
그냥 3분 정도 여러분에게 ‘여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게다가 가격은 ‘0’원입니다.
그렇다고 질낮은 여가가 되지는 않겠지요?

저는 매일 걷는 한 시간이 여가라고 생각합니다.
걷는 내내 머리 속에는 무슨 글을 써야 하나만 가득하지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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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버튼이 엘리자베스를 두고 한 말,

“당신의 몸은 기적의 작품이다”

얼마후에 한 말은
“당신은 너무 뚱뚱하고 다리는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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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첫번째 남편인 콘래드 힐튼 주니어를 두고 한 말,
“그는 나를 한 명의 여자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이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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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한 말,
“ 그와 결혼한 후에 나는 장미빛 안경을 잃었다.
몸무게가 줄었고 간신히 유아용 음식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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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헤이워스가 네번째 남편인 딕 하임스를 두고 한 말.
“나는 지구 어디든 그를 따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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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후
“난 그가 어디있는지 모른다 – 그리고 관심도 없다”

울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게른스하임,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 사랑, 결혼, 가족,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근원적 성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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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길입니다.
세상에 다시 없을 사람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이 고난한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과정은 실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기대하고 관심이 늘지만 그만큼 상대방이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 용어로 ‘참아준다’고 하죠?

아마…

사랑에 빠져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참을 게 많아진다는 의미일지도요.

‘인내’가 죽어버린 ‘사랑의 시대’를 살 때는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호감이 가득한 사람을 만나서 호감을 찾아가던가.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할 것입니다.

이 말은 원하는 사랑은 못한다는 말일지도요…

마음을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원하는’ 사랑, ‘기대하는’ 사랑말고
‘그냥’ 사랑을 해보는 건?

그냥 사랑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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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들이
각 나라 사람들의 상대적 행복도를 측정한 결과
놀랍게도 미국인들은
긍정성을 자랑스레 내세움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한창 활황일 때조차 행복한 축에 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의
행복도에 관한 100건 이상의 자료를
종합 분석한 자료에서
미국인의 행복지수는 23위에 머물러
네덜란드인과 덴마크인, 말레이시아인, 바하마인, 오스트리아인은 물론
음울한 사람들로 알려진 핀란드인보다 순위가 낮았다.

한편 세계 우울증 치료제의
3분의 2가 미국에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도
미국인들이 느끼는 고통을 시사해 준다.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 :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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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프면 환자야, 무슨 청춘은…’

긍정하고 이해하더라도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까칠한 답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바버라는 암에 걸립니다.
치료를 받으러갔다가 사람들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지를 지켜보며
그 긍정이 꼭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군가는 우리 한 명 한 명이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aus
성공할 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실패했을 경우
우리 한 명 한 명이 부정적이고
게으르게 살아서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결국 성공과 실패의 책임을
한 명의 개인에게 묶어놓습니다.

현실은 성공율보다 실패율이 훨씬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실패한 개인들은 모두 자책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미국인의 우울증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역설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를 부정적인 영역에 묶어놓습니다.
저자는 이 대목에서
개인의 책임과 사회의 책임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긍정적이어도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인 영역이 있다고 말합니다

‘남의 탓’할 시간에 열심히 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남의 탓’하면서 열심히 살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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