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리처드 버튼이 엘리자베스를 두고 한 말,
“당신의 몸은 기적의 작품이다”
얼마후에 한 말은
“당신은 너무 뚱뚱하고 다리는 너무 짧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첫번째 남편인 콘래드 힐튼 주니어를 두고 한 말,
“그는 나를 한 명의 여자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이해해 준다.”
얼마후 한 말,
“ 그와 결혼한 후에 나는 장미빛 안경을 잃었다.
몸무게가 줄었고 간신히 유아용 음식만 먹을 수 있었다”
리타 헤이워스가 네번째 남편인 딕 하임스를 두고 한 말.
“나는 지구 어디든 그를 따라 갈 것이다”
얼마후
“난 그가 어디있는지 모른다 – 그리고 관심도 없다”
울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게른스하임,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너무나 정상적인 혼란
– 사랑, 결혼, 가족, 아이들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근원적 성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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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길입니다.
세상에 다시 없을 사람도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되어버리는…
이 고난한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과정은 실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기대하고 관심이 늘지만 그만큼 상대방이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문 용어로 ‘참아준다’고 하죠?
아마…
사랑에 빠져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이제 참을 게 많아진다는 의미일지도요.
‘인내’가 죽어버린 ‘사랑의 시대’를 살 때는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호감이 가득한 사람을 만나서 호감을 찾아가던가.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할 것입니다.
이 말은 원하는 사랑은 못한다는 말일지도요…
마음을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원하는’ 사랑, ‘기대하는’ 사랑말고
‘그냥’ 사랑을 해보는 건?
그냥 사랑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