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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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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더워!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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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내 건데!

내 아이스크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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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이스크림 도둑!

내 아이스크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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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거야?
딱 하나 남은 아이스크림인데.

“나 여깄지롱?’

너 진짜 가만 안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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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자!”

어디로 가는 거야?

<초특가 70% 통큰세일!>
< < < 대박할인 > > >

아,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천국!

‘펭귄이 왜 여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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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도 열두번씩
냉장고와 부비부비하며~
엄마 눈치 살살보며~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아이스크림.

“아까 먹었잖아!”

계속 덥다며
투정부리고 버티는 아이들.

보다못한 아빠가
시원하게 해주겠다며
나.섰.다…!

아빠의 오싹시원한
재밌는 놀이 한 판.

무섭다고 울면서도
불을 켜면 또 해달라고
매달리는 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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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만에
넉다운 된 아빠의 한마디.

“또오?? 그냥 아이스크림 먹어라.
헉헉. 더워더워~ 느므 힘들어~!”

한 번, 두 번,
하고 또하고…

끝이 안보이는
아빠의 <내.다.리.내.놔>

(나도 은근 무써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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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한 마리가 태어났어.
아주 튼튼해 보이는 수평아리였지.

이 수평아리는 곧 동네에서
제일 힘쎈 병아리가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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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자랑 대회에서 이 수탉을
이긴 닭은 하나도 없었단다.

그러던 어느날,
세상에서 제일 힘쎈 수탉보다
더 힘이 센 수탉이 동네에 나타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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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이 수탉은 동네에서
제일 술을 잘 마시는 수탉이 되었어.

술에 취하면,
자신이 젊었을 때 얼마나 힘이 세고
멋있었는지 큰 소리로 떠들어대곤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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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월이 흘렀어.
수탉은 자신이
점점 늙어가고 있는 걸 느꼈단다.

수탉의 아내가 조용히 말했어.
“보세요. 당신 손자, 손녀들이
얼마나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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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수탉은 환갑을 맞았어.

​”할아버지,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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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탉은 세상에서
제일 멋진 꼬리 깃털을 활짝 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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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후,
나 좀 가만히 놔뒀으면…”

옛날에, 아주 예전에~
여기저기서 날 필요로 하는
손짓들에 혼자 생각했었습니다.

아주 건방지기 짝이없고
몹시 못났던 생각이지요.

하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묘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게 잘나갔던?! 난데…
지금은?’

-지금은 그냥 아줌마지, 모.

풋!
웃음만 나옵니다.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뭐가 중요하겠습니다.
하루하루 잘 살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겠지요~
(아 쫌 슬프다…^^ㅋ)

이 그림책은 1학년 큰아들의
방학기간 중 읽어야 할
5권의 필독 그림책 중 한 권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 근처 중고서점에 가니
5권의 필독 그림책 중에서
3권이나 있네요!
깨끗하고 저렴하고 뿌듯하고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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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어찌되었건 간에
중고 그림책 3권을 득템한 날,
아셋맘 아줌마는
막그냥확그냥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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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언제나 솔직했어요.

“정직은
우리 집 가훈이거든.”
프랭크는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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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티야, 네 주근깨 모양이
딱 북두칠성 같아.”
도티는 후드를
얼굴 위로 뒤집어썼어요.

“캐롤, 꽥꽥거리는 건
노래가 아니잖아.”
캐롤은 방르 쿵쿵 구르며
가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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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어른들에게도
언제나 솔직했어요.

“선생님 입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요.”

“교장 선생님 가발은
꼭 족제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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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화가 나 있었어요.
프랭크는 이제 행복하지 않았어요.

“무슨 일이냐, 프랭크?”
할아버지가 물었어요.

“모두 제가 솔직하게 말 한다고
화를 내요. 이제는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언제나 솔직해야지.
다만 올바른 방법을
찾아야 한단다.”
할아버지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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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도티를 보자
이렇게 말했어요.

“난 네모난 점보다
동그란 점이 좋아.”

캐롤이 노래를 부르자
프랭크는 이렇게 말했어요.

“높은 음이 정말 멋지구나.”

프랑크가 말했어요.
“할아버지.
역시 정직한 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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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노랑.연두.

세가지 색깔의
아이스크림 꽂이 앞에서
첫째가 망설입니다.

“엄마, 나 분홍색 해도 될까.”

-그러엄~

첫째가 또 망설입니다.
“근데, 엄마.
진짜 내가 분홍색 해도 되나?
… 그거 여자색이잖아.”

아…
남자의 색, 여자의 색.
아이들이라면 고민스러울만 하지요.
파란 계열은 남자색,
분홍 계열은 여자색.
학용품도, 옷도, 가방도, 장난감도…

분홍색 남자아이 물건은 흔치 않지요.
첫째가 고민할만 합니다.

-엄마도 여자잖아.
근데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색이
뭔지 알아? 하늘색이야!
또 연두색도 좋고 분홍색도 좋아해.

“진짜? 엄마도 남자색 좋아해?
나도 분홍도 좋고 노랑도 좋은데.
근데 막 친구들이 여자색이라고
놀려가지고…”

-남자 색, 여자 색.
그런 건 없어. 그냥 사람들이
잘못 만들어 놓은 거야.
친구들한테도 솔직하게 말해.
난 파랑도 좋고,
또 분홍도 좋아한다고.

“그럼… 나 분홍꽂이에
아이스크림 먹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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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고정관념과 편견에
아이들마저 갖혀있는 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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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어느 고을의 시장에서
개를 팔고 있었어요.

“쯧쯧, 불쌍한 녀석.
나랑 같이 살자꾸나.”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그 개를 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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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금세 포동포동 살이 올랐고
할아버지 곁에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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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개를 데리고
친구의 생일잔치에 갔어요.

“하하, 술맛 한번 좋다!”
할아버지는 기분이 좋아
술을 잔뜩 마셨어요.
개는 할아버지 옆에서
꼼짝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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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길에
할아버지는 술에 취해
풀밭 위에 털썩! 잠 들어 버렸어요.

그때 산에 불이 났어요.
“컹! 컹! 커엉!”
개는 세게 짖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꼼짝하지 않았어요.

불길은 점점 가까이 다가왔어요.
개가 개울로 뛰어가서 첨벙!
온몸에 물을 적셔서
할아버지의 얼굴과 몸에 비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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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있는 힘을 다해
젖은 몸으로 풀밭을 뒹굴었어요.
‘아, 뜨거워.’

“컹! 컹! 컹!”
개가 목청껏 짖어 대며 뒹굴었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깨지 않았어요.

​한참이 지난 후,
할아버지가 눈을 떴어요.
“아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불길이 잦아든 풀밭 위에
까맣게 그을린 개가
숨을 헐떡이고 있었어요.

“아이고, 네가 나를 살렸구나!
죽으면 안 돼. 죽으면 안돼.”
개는 곧 숨을 거두고 말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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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개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 주었어요.
무덤 옆에는 나뭇가지를 꽂아 주었지요.
그런데 나뭇가지가
큰 나무로 자라났어요.

사람들은 이 나무를
‘개나무’라고 불렀어요.

개 오, 나무 수,
한자로는 ‘오수’라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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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니, 여기 자리 있어요?”
“어머, 언니가 언니에요.
저 언니보다 나이 어려요.”

처음만나 나이를 잘 모르면
일단 ‘언니’라고 부르는
저의 버릇 때문에
그녀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7살, 6살 연년생 딸을 키우고 있는
세령이 엄마는 11년차 ‘소방관’입니다.
소속은 다르지만 그녀의 남편도
멋진 소방관입니다.

소방관 엄마 아빠를 둔 아이들은
얼마나 자랑스러울까요.

“자전거를 탈 때
안전수칙이나 안전용품을
꼭 착용한다거나 하는…
직업상 다치는 아이들도 많이보니
저절로 그렇게 교육하게 되는것 같아요.”

구급차로 응급환자를
이송하는 업무를 하는 그녀로서는
당연한 육아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방관이기에 앞서 엄마이기에
힘든 일도 많은 세령엄마.

“3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서
주말이나 공휴일에 제가 일을 할 때는
남편 혼자 육아를 담당하게 되요.
그런데 가끔 남편도 갑작스런
‘비상근무’를 서게 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우리 집도 비상사태가 되죠.”

남편과 같은 일을 하기에
서로의 힘든 점을 누구보다 이해해
좋을 때가 더 많다는 세령엄마.

“응급차로 달려갈 때
횡단보도에서 응급차의 사이렌 소리를
듣고도 멈추지 않고 지나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정말 가끔은 응급차에서
내려서 때려주고 싶을때도 있다니까요^^;”

세령엄마는
다친 아이가 응급차에 탔을 때는
아이의 엄마를 진정시키는 것에
더 신경이 쓰인다고 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요.

이런 그녀의 그림책은무엇일까요.

“그림책을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나요.
강아지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이별이나 죽음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
흔하지 않잖아요. 그런면에서
저에겐 남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이를 낳고 전보다 감수성이
더 풍부해지고 마음이 여려졌다는
그녀는 <외강내유>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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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그녀는 오늘도 교대근무를
나가기 위해서둘러 집으로 향했습니다.

엄마로서, 소방관으로
묵묵히 오늘을 살아가는
그녀를 응원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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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무척 좋아하지만
도시는 별로 안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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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복잡해요.
시끄럽고요.
무서운 게 많아요.

하지만 할머니는
도시가 아주 멋진 곳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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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는 복잡해요.
시끄럽고요.
무서운 게 많아요.

하지만 할머니는
도시가 아주 멋진 곳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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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할머니가 멋진 빨간 망토를
들고 있었어요.

“오늘 이 망토를 걸치고 산책 나가자.
그러면 도시가 하나도 안 무서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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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에요.
망토를 걸쳤더니
내가 용감해졌어요.

할머니 말씀이 옳았어요.
도시에는 무서운 일만 있는 게 아니라…

특별한 일이
훨씬 더 많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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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가는 날,
나는 망토를 벗어 할머니 어깨에
덮어 드렸어요.

“이 망토가 할머니에게
용기를 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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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도 가끔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의 천재지변 같은
사고나 전쟁 소식을 들었을 때,
또래 아기 엄마의 안타까운
생의 마감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옆동네 아이의
실종소식을 들었을 때.

그럴 때마다
마음을 쓸어내리면서
아이들을 가만히 쳐다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오랜 시간 생각에 잠겼습니다.

‘엄마의 <빨간 망토>는 무엇일까’

아들셋을 둔 저의 빨간 망토는
<언젠가는, 이룰 꿈>입니다.

지금은 육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이룰 꿈>이
저의 든든한 빨간 망토입니다.

“여러분의
‘빨간 망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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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꼬마 악어가 살았어요.

꼬마 악어는 별나게도
물을 싫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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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별난 꼬마악어는
외톨이가 되는 것이 더 싫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더
용기를 내 보기로 했지요.

‘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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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꼬마 악어는
물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물은 차갑고, 축축하고,
몸에 닿으면 기분 나빴지요.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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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간질,
간질간질,
더 간질간질,
점점 더 간질간질하더니…

“에에에취이이이!”

​어머나,
별난 꼬마 악어는
악어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물이 싫었던 거예요.

별난 꼬마 악어는
바로 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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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헤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대신 용은
입에서 불을
화르르 뿜어낼 수 있지요.

그리고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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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수업이요?
아, 싫어요. 그냥 공부할래요.”

5년 전,
어느 산골 초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연극쌤으로서 첫인사를 건넨
저에게 한 말입니다.

연극예술수업이라니~
아이는 어색한 대사를 외우고,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그런 연극수업을 생각한 듯 했습니다.

칠판에 쓴 두 줄.

- 나도 모르게 공부하기
– 놀면서 공부하기

이 두 가지를 알려주겠다고 하니
여학생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런 공부가 세상에 어디있어여?
에이~ 말도 안 돼.”

마지막, 여덟 번째 수업날.
그 여학생은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종이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연극선생님을 만나고
제 꿈을 배우로 정했어요!
유명해지면 꼭 선생님 찾을게요.

이 그림책을 보니
갑자기 그 친구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용’이 되어서
찾아오기를.

아니,
날 찾아오지 않더라도
꿈을 이뤄서
하늘을 훨훨 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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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친구들이 그려준 제 모습입니다.
실물보다 훨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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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골 외할머니댁이지요.

저에게 외할머니와의 만남은
언제나 포근함 그 자체였지만
시골 외할머니 집은
걱정과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벌레들,
이상한 냄새,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닭들,
깜깜한 화장실, 별빛뿐인 시골 길…

외할머니는 어린 손주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불안해하는 손주에게
허리춤에 꼭꼭 숨겨놓은 작고 단단한
‘눈깔사탕’을 하나씩 내어 주셨습니다.

아무리 빨아 먹어도 좀처럼 줄지 않는
눈깔사탕을 먹으며
벌레와 닭들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씩씩하게 혼자 시골 길을 걸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도
두렵고 걱정거리가 많을 때면
우리 할머니가 내 입에 쏙 넣어주신
눈깔사탕의 맛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할머니가 주신 눈깔사탕은
막연한 걱정을 없애준 용기와 사랑이었고
더해가는 두려움을 멈춰준 약이었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와 비슷한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저와 반대로
할머니가 사는 ‘도시’를 두려워했습니다.

할머니는 주저하는 아이에게
‘빨간 망토’를 선물했네요.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에게든
용기를 주는 ‘빨간 망토’같은 물건이
하나씩 있습니다.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지요.

기억 속 어딘가에 있는
당신의 #빨간망토 를 찾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씩씩한 내딛음이 필요한 순간.
당당하게 나아갈 힘이 필요한 순간.
그때마다 펼쳐보면 좋은 #그림책

내가 먼저 읽고,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입니다.

씩씩한 할머니가 전하는 긍정 에너지,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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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깜짝 선물을 만들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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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길~ 다!

-너에게 줄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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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야,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한번 봐도 될까?

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크~다!

-너에게 줄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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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나만의 깜짝 선물을 만들 거야.
아주 화려하게.

-깜짝 선물을 줄 시간이 왔어.
짜잔! 너에게 주는 거야!
너에게 주려고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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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말?
나, 깜짝 선물을 정말 좋아해.

다시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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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아들의 생일.
엄마가 준비한 깜짝 생일 선물은,
아들의 영웅, 번개맨과의 만남.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줄줄 새는 우산을 들고
번개맨을 만나러 가는 길.

아이는 묻고 또 묻습니다.
“엄마, 우리 누구 보러 가는거야?”
“비~ 밀!”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두 아들은 좋아서 팔딱팔딱!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엄마는 기진맥진+유체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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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의 눈이 반짝반짝.
그런데 피곤했던 엄마도
눈이 반짝반짝, 가슴 두근두근!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도 은근 신났던
깜짝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깜짝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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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는
호미 들고 밭매러 가고,
돌이랑 복실이랑 집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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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심심해.”
‘슥슥 삭삭’
‘매앰 매앰 스르르르’
매미들만 귀 따갑게 울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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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나랑 놀자.”
돌이는 염소 고삐도 풀어 주고,
토끼장도 열어줍니다.
닭장도 열고 돼지우리랑
외양간 문도 따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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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쩍펄쩍, 깡충깡충,
겅중겅중, 푸드덕푸드덕,
동물들이 신이 나서
뛰어나옵니다.

토끼들은 무밭으로 달려갑니다.
‘오물오물’
“아유, 그걸 먹으면 어떻게 해.”
돌이가 토끼를 뒤쫓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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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랑 송아지는 배추를
뜯어먹습니다.
“안 돼. 저리 가.”

송아지는 깜짝 놀아서
그만 오이밭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이밭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앙앙앙, 난 몰라.”
돌이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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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돌아.”
엄마가 큰 소리로 돌이를 부릅니다.
“엄마아-”
돌이가 울먹이면서 달려옵니다.

동물들은 돌이를 보고
반갑다고 울어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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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후,
첫째 아이가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아이 입장에선
마냥 재미있을 것 같은
여름방학.

일하는 엄마는 고민이 많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 하나쯤은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 안에서.

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
심심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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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텍스트가 없는 순수한 그림책입니다.

시간의 흐름,
자연의 변화,
과학의 발전 등
<전과 후>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변화를 보여줍니다.

아이와 읽으면
이야기꺼리가 가득한,
어른이 읽으면
의미찾기가 가득한,
그림책 속 몇 컷을 통해
이야기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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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사랑’
시작은 설렘입니다.
다음은 믿음입니다.

‘여자의 결혼’
시작은 굳은 신뢰입니다.
다음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여자의 임신’
시작은 감사입니다.
다음은 희생입니다.

‘엄마의 육아’
시작은 좌충우돌입니다.
다음은 소소한 웃음입니다.

‘엄마의 시간’
시작은 계획입니다.
다음은 즉흥입니다.

‘여자의 시작’은 결혼입니다.
‘엄마의시작’은 아이입니다.

‘우리의 다음’은,
…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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