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긍정의 힘이 필요한 당신에게]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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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골 외할머니댁이지요.

저에게 외할머니와의 만남은
언제나 포근함 그 자체였지만
시골 외할머니 집은
걱정과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벌레들,
이상한 냄새,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닭들,
깜깜한 화장실, 별빛뿐인 시골 길…

외할머니는 어린 손주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불안해하는 손주에게
허리춤에 꼭꼭 숨겨놓은 작고 단단한
‘눈깔사탕’을 하나씩 내어 주셨습니다.

아무리 빨아 먹어도 좀처럼 줄지 않는
눈깔사탕을 먹으며
벌레와 닭들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씩씩하게 혼자 시골 길을 걸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도
두렵고 걱정거리가 많을 때면
우리 할머니가 내 입에 쏙 넣어주신
눈깔사탕의 맛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할머니가 주신 눈깔사탕은
막연한 걱정을 없애준 용기와 사랑이었고
더해가는 두려움을 멈춰준 약이었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와 비슷한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저와 반대로
할머니가 사는 ‘도시’를 두려워했습니다.

할머니는 주저하는 아이에게
‘빨간 망토’를 선물했네요.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에게든
용기를 주는 ‘빨간 망토’같은 물건이
하나씩 있습니다.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지요.

기억 속 어딘가에 있는
당신의 #빨간망토 를 찾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씩씩한 내딛음이 필요한 순간.
당당하게 나아갈 힘이 필요한 순간.
그때마다 펼쳐보면 좋은 #그림책

내가 먼저 읽고,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입니다.

씩씩한 할머니가 전하는 긍정 에너지,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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