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아빠와의 시간이 필요한 우리 아이에게]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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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들 시간이에요.
하지만 미첼은 언제나
바로 잠자러 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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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운전을 해도 좋다고
허락받기 위해서 말이에요.
마침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미첼은 아빠에게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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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의 자동차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어 장치가 있어서 시동을 걸면
바로 달릴 수 있답니다.

물론 아주 빨리 달리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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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은 자동차 운전석에 앉으면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운전해서 침대까지 가는 일이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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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첼의 자동차가 유리병 앞에서
빙 돌아 유턴을 했어요.

그러고는 자동차가 잘 아는
지름길을 지나서
곧바로 미첼의 침대까지 달려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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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운전할 수 있어요?”
미첼이 물었어요.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아빠는 자신을 잘 운전해 준
미첼에게 뽀뽀를 했어요.

잠시 후 미첼은 스스르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꿈속에서는
진짜 자동차를 운전해서
과자가 가득 있는 주유소까지 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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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의 머리카락이
자랐습니다.

미용실에 가기엔 너무 짧고, 얇고
집에서 다듬어 주자니 잘못 다듬으면
핀잔을 들을까봐 망설여집니다.

미용가위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다
누워있는 ‘남편 운전하기’에 나섭니다.

“이런 건 오빠가 더 잘하지 않나?
난 왜 이렇게 손이 떨리지…”

“그냥 대충 잘라 줘.”

“대충하는 거 오빠가 더 잘하잖아, 그치?
나보다 이런 건 자기가 훨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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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나를 낮추고
은근히 띄워주자 자리에서 일어난 남편.

막내 옷을 홀랑 벗겨
욕실로 데리고 가네요^^

남편 운전하기, 성공입니다!

“막둥아, 불안해하지마.
아빠만 믿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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