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어디 있을까?

[평소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아이들에게] 우리 아기는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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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어디에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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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속에 있나요?
책상 아래에 있나요?
의자 뒤에 있나요?
복도에 있나요?
계단에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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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슴은
흐린 봄의 햇빛 속으로 사라져요.

​아기 북극곰은
눈 속으로 사라져요.

아기 코끼리들은
코끼리 다리 사이로 서서히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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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박쥐들은
조용하고 어두운 동굴 속에서
박쥐 몇 백 마리와 함께
매달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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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든 아기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든지
위에 있든지 아래에 있든지
올라와 있든지 내려와 있든지

걱정할 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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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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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꼭 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집집마다 아이들의
단골 ‘숨바꼭질 장소’가 있으시지요.

냉장고 옆, 베란다 구석, 책상 밑, 문 뒤,
화장실 욕조, 장롱 속, 이불더미 속…

우리 아이들의 단골 ‘숨바꼭질 장소’는
바로, 식탁 밑입니다.

특히 엄마 아빠가 오붓하게
밥을 먹으려고 할 때,
소심하게^^ 발가락을 간지럽히지요.

약속도 안했는데
순식간에 술래가 되는 엄마아빠.

밥을 먹는 건지, 술래잡기를 하는 건지…
놀아주는 건지, 놀면서 밥을 먹는 건지…

정신을 쏙 빼며 먹는 밥.
어디로 들어가는 지 모르겠는 식사.
그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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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르~ 꺅꺅!”
천연소화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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