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오늘도 서툰 어른아이들에게]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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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주세요’

이별이 없는 유일한 사랑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

나르시시즘은 어쩌면
가장 소심하고
용기없는 사람들의
자축 파티 같은 것일지도.

이애경이 쓴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중에서

우리 아이들…
엄마, 남편, 아내, 일, 공부…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항상 자신을 챙기는 일에
미숙합니다.

나 아닌 사람과 일에 끌려가서
결국 내가 없어지는 상황이 되면
삶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텅 빈 곳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나’를 만나서 어쩌지 못해
당황한 시간을 겪게 됩니다.

사랑에서 이별까지.
어제에서 내일까지.
내가 있던 곳에서
내가 없던 곳까지.

아직도 자라지 못한
‘어른아이’인 나를 보며
나이 먹는 준비를 하는 것.

작가 이애경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윤하의 <오디션> 등의 가사를 쓰고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에세이를 써왔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보낼 시간을 위한
마음 준비를 시켜줍니다.

‘오직 우리의 행복을 위해’

“오늘 버티는 건,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다.

오늘을 잃어버리는 나에게
내일 같은 건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내일을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내가 행복해야 하니까.”

오늘 추천하는 책은 예쁜 사진과
시와 에세이가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오늘을 살게 해주는 책입니다.

작사가, 에세이스트 이애경의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입니다.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일들에 대한 솔직담백한 메시지,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