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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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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제 지갑은 냉장고에 있습니다. ㅜㅜ”

백병원 이동우 정신과 박사는
이런 건망증의 원인을 ‘바쁜 일상’과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건망증을 줄이는
자가 치유법을 ‘독서’라고 알려줍니다.

좀 쉬면서 책을 읽는다면
건망증이 조금 없어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번 휴가는 ‘건망증’을 없애는 휴가 어떨까요?

쉬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가서도 바쁩니다.
한 곳도 놓치면 안 된다고
100m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다닙니다.

이제 곧 시작될 휴가 시즌에
아마 우리는 또 뛰어다니지 않을까요?

바쁘게 살다가도 ‘멈출’ 수 있다면
아마 휴가일 것 같습니다.

진짜 멈추는 시간.
천천히 흐르는 마음.

오늘 소개하는 사람은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매일 매일을 휴가처럼 사는
여자입니다.

그녀는 책에 밑줄을 긋고
그 아래에 우리의 ‘쉬는 시간’을
숨겨놓았습니다.

봄에는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에서

“너는 너의 것이란. 그것이 바로 삶이란다.”
라는 말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불완전함을 알려줍니다.

여름에는
릴케의 <사랑은 어떻게> 중에서
밑줄을 긋습니다.

“사랑이 커다란 날개를 접고
내 꽃피어 있는 영혼에 걸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가을에는
윤대녕의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에서

“새파란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고 다 떨어지면 쓸쓸하겠지요?”
라며 외로움을 말합니다.

겨울에는
케빈 홀의 <겐샤이>에서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대하는 방식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반영된다.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면 다른 이에게도 존중을…
내가 나 자신을 경멸하면 다른 이에게도 경멸을…”

35권의 책과
35종류의 휴식과 생각을 만나는 책.

월간 <출판저널>의 발행인이며
벽마다 촘촘히 박혀있는 책의 숲에서 사는
정윤희가 쓰고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그림을 그렸던
김은기가 그린
<그리고 사랑을 보다>입니다.

곧 시작될 휴가 때
가방에 넣을 책은 이 책을 먼저 읽고
35권의 책 중에서 고르세요.

35권의 책을 다 가져가고 싶으시면
그냥 이 책,
#그리고사랑을보다 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p.s.
아 참~!

이 책을 휴가에 가져가실 때는
색연필도 같이 가셔야 합니다.
중간중간 컬러링 페이지가
숨겨져 있어서 직접 그려 넣으시면

완성된 책 한 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인생의 계절을 견디는 일, 그리고 사랑을 보다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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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주세요’

이별이 없는 유일한 사랑은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

나르시시즘은 어쩌면
가장 소심하고
용기없는 사람들의
자축 파티 같은 것일지도.

이애경이 쓴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중에서

우리 아이들…
엄마, 남편, 아내, 일, 공부…

도대체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항상 자신을 챙기는 일에
미숙합니다.

나 아닌 사람과 일에 끌려가서
결국 내가 없어지는 상황이 되면
삶은 의미가 없어집니다.

텅 빈 곳에서 주인을 잃어버린
‘나’를 만나서 어쩌지 못해
당황한 시간을 겪게 됩니다.

사랑에서 이별까지.
어제에서 내일까지.
내가 있던 곳에서
내가 없던 곳까지.

아직도 자라지 못한
‘어른아이’인 나를 보며
나이 먹는 준비를 하는 것.

작가 이애경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
윤하의 <오디션> 등의 가사를 쓰고

<그냥 눈물이 나>,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떠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에세이를 써왔습니다.

그녀는 우리가 보낼 시간을 위한
마음 준비를 시켜줍니다.

‘오직 우리의 행복을 위해’

“오늘 버티는 건,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을 위해서다.

오늘을 잃어버리는 나에게
내일 같은 건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내일을 만나기 위해서는,
오늘 반드시
내가 행복해야 하니까.”

오늘 추천하는 책은 예쁜 사진과
시와 에세이가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오늘을 살게 해주는 책입니다.

작사가, 에세이스트 이애경의
<문득 어른이 되어 돌아보니,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입니다.

누구나 겪는 일상의 일들에 대한 솔직담백한 메시지, 나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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