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팔로 하는 포옹

[연애에 변화가 필요한 당신에게] 가짜 팔로 하는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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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지 마시오”

엘리베이터에도
지하철에도
전망대의 난간에도

여기저기 “기대지 마시오”라는
푯말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사람이란 기댈 만한 것이 있으면,
기댈 만한 사람이 있으면,

일단은 기대고 보기 마련인가봅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더욱 외로운 사람이 있습니다.

홀로 서 있기에도 버거운 사람인데,
누군가 기대오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기대는 사람도, 기대어지는 사람도

언제나“추락 위험”이 있습니다.

여기,
추락 위험이 다분한
사랑을 시작하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더는 못 찍겠다며 사라져버린
포르노 여배우를 찾아 나선

포르노계의 스타 기획자

그 사내의 설득에 위안을 받고,
그에게 기대려는 여배우.

그는 충분히 기댈 만한 남자일까요?

또 이런 사랑도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이는 남자는
이미 다른 남자가 생긴 전 여자친구에게
기대고 싶었고,
지금도 기대고 싶습니다.

기댈 수 있을까요? 기대도 될까요?

김중혁 작가의 신작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슬아슬,
추락 위험군에 속합니다.

그런데도 누군가가 기대오면서,
혹은 누군가에게 기대면서,
우물쭈물 사랑에 뛰어들게 되는데요.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펭귄뉴스>. <악기들의 도서관>,
<일층, 지하 일층> 등의 소설에서
작가 특유의 자유분방함과 작품성까지 보여준
김중혁 작가가
이번엔 사랑을 말합니다.

그가 첫번째 연애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에서 담아낸
#사랑 은

달콤하기보다는 담백하고 엉뚱하고
때론 알알하기까지 합니다.

재미있게 술술 읽히지만,
담고 있는 의미는 가볍지 않습니다.

무더운 여름밤,
가볍게 읽되,
의미 있는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제13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작 <요요>가 수록된,
김중혁의 첫번째 연애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을 추천합니다.

사랑에 뛰어든 사내들의 속사정,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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