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저부터요!

[아이의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부모들에게] 저요,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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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참 좋구나,
모두 밖으로 나가자!

“저요, 저!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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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낚싯대로
고기를 잡아볼래?

“저요, 저!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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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실컷 놀았지?
이제 목욕할 시간이다!

“저요, 저!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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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읍시다!

“저요, 저! 저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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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고기가 좋겠어요!

(…)

“야옹~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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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에서 연극수업을 하다보면
친구들이 흥미로운 나머지
발표를 서로 하겠다고
큰 소리로 “저요! 저요!”하고
소리치며 자신을 내세웁니다.

친구의 발표가 끝나기도 전에,
친구의 발표를 쳐다보지도 않은 채
먼저 손을 들고서
선생님 얼굴만을 응시하고 있곤 하지요.

“저요, 저 빨리 발표 시켜주세요!”가 아닌
“저 친구는 저렇게 표현했지만
저는 다른 생각이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친구들을 그려봅니다.

창의적인 연극예술수업을 꿈꿔보며
새학기 수업시작을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잠기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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