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유아동서적 추천"

유아동서적 추천

img_xl

할머니를 무척 좋아하지만
도시는 별로 안 좋아해요.

img_xl (1)

도시는 복잡해요.
시끄럽고요.
무서운 게 많아요.

하지만 할머니는
도시가 아주 멋진 곳이래요.

img_xl (2)

도시는 복잡해요.
시끄럽고요.
무서운 게 많아요.

하지만 할머니는
도시가 아주 멋진 곳이래요.

img_xl (3)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할머니가 멋진 빨간 망토를
들고 있었어요.

“오늘 이 망토를 걸치고 산책 나가자.
그러면 도시가 하나도 안 무서울 거야.”

img_xl (4)

​정말이에요.
망토를 걸쳤더니
내가 용감해졌어요.

할머니 말씀이 옳았어요.
도시에는 무서운 일만 있는 게 아니라…

특별한 일이
훨씬 더 많았지요!

img_xl (5)

​집으로 돌아가는 날,
나는 망토를 벗어 할머니 어깨에
덮어 드렸어요.

“이 망토가 할머니에게
용기를 줄 거예요!”

img_xl (6)

: )

엄마도 가끔
무서울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의 천재지변 같은
사고나 전쟁 소식을 들었을 때,
또래 아기 엄마의 안타까운
생의 마감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옆동네 아이의
실종소식을 들었을 때.

그럴 때마다
마음을 쓸어내리면서
아이들을 가만히 쳐다봅니다.

이 그림책을 보며
오랜 시간 생각에 잠겼습니다.

‘엄마의 <빨간 망토>는 무엇일까’

아들셋을 둔 저의 빨간 망토는
<언젠가는, 이룰 꿈>입니다.

지금은 육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이룰 꿈>이
저의 든든한 빨간 망토입니다.

“여러분의
‘빨간 망토’는 무엇인가요?”

img_xl (7)

0 969

‘여름방학’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시골 외할머니댁이지요.

저에게 외할머니와의 만남은
언제나 포근함 그 자체였지만
시골 외할머니 집은
걱정과 두려움 그 자체였습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벌레들,
이상한 냄새, 마당을 휘젓고 다니는 닭들,
깜깜한 화장실, 별빛뿐인 시골 길…

외할머니는 어린 손주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셨는지 불안해하는 손주에게
허리춤에 꼭꼭 숨겨놓은 작고 단단한
‘눈깔사탕’을 하나씩 내어 주셨습니다.

아무리 빨아 먹어도 좀처럼 줄지 않는
눈깔사탕을 먹으며
벌레와 닭들이 지나가길 기다리고
씩씩하게 혼자 시골 길을 걸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도
두렵고 걱정거리가 많을 때면
우리 할머니가 내 입에 쏙 넣어주신
눈깔사탕의 맛을 떠올려보곤 합니다.

할머니가 주신 눈깔사탕은
막연한 걱정을 없애준 용기와 사랑이었고
더해가는 두려움을 멈춰준 약이었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
저와 비슷한 한 아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저와 반대로
할머니가 사는 ‘도시’를 두려워했습니다.

할머니는 주저하는 아이에게
‘빨간 망토’를 선물했네요.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누구에게든
용기를 주는 ‘빨간 망토’같은 물건이
하나씩 있습니다.
쉽게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지요.

기억 속 어딘가에 있는
당신의 #빨간망토 를 찾고 싶다면

이 그림책을 펼쳐보세요.
그리고 기억을 더듬어보세요.

씩씩한 내딛음이 필요한 순간.
당당하게 나아갈 힘이 필요한 순간.
그때마다 펼쳐보면 좋은 #그림책

내가 먼저 읽고,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에 사는 우리 할머니> 입니다.

씩씩한 할머니가 전하는 긍정 에너지,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0 902

img_xl

곰아,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깜짝 선물을 만들고 있지.

img_xl (1)

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길~ 다!

-너에게 줄 게 아냐.

img_xl (2)

거위야,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한번 봐도 될까?

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크~다!

-너에게 줄 게 아냐.

img_xl (3)

알아.
나만의 깜짝 선물을 만들 거야.
아주 화려하게.

-깜짝 선물을 줄 시간이 왔어.
짜잔! 너에게 주는 거야!
너에게 주려고 만들었어.

img_xl (4)

​나에게? 정말?
나, 깜짝 선물을 정말 좋아해.

다시 한번 해보자!

img_xl (5)

: )

둘째 아들의 생일.
엄마가 준비한 깜짝 생일 선물은,
아들의 영웅, 번개맨과의 만남.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줄줄 새는 우산을 들고
번개맨을 만나러 가는 길.

아이는 묻고 또 묻습니다.
“엄마, 우리 누구 보러 가는거야?”
“비~ 밀!”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두 아들은 좋아서 팔딱팔딱!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엄마는 기진맥진+유체일탈.

img_xl (6)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의 눈이 반짝반짝.
그런데 피곤했던 엄마도
눈이 반짝반짝, 가슴 두근두근!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도 은근 신났던
깜짝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깜짝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쁜 것 같습니다!^^

img_xl (7)

0 1292

img_xl

엄마랑 아빠는
호미 들고 밭매러 가고,
돌이랑 복실이랑 집을 봅니다.

img_xl (1)

“아이, 심심해.”
‘슥슥 삭삭’
‘매앰 매앰 스르르르’
매미들만 귀 따갑게 울어 댑니다.

img_xl (2)

“얘들아, 나랑 놀자.”
돌이는 염소 고삐도 풀어 주고,
토끼장도 열어줍니다.
닭장도 열고 돼지우리랑
외양간 문도 따줍니다.

img_xl (3)

펄쩍펄쩍, 깡충깡충,
겅중겅중, 푸드덕푸드덕,
동물들이 신이 나서
뛰어나옵니다.

토끼들은 무밭으로 달려갑니다.
‘오물오물’
“아유, 그걸 먹으면 어떻게 해.”
돌이가 토끼를 뒤쫓아갑니다.

img_xl (4)

엄마소랑 송아지는 배추를
뜯어먹습니다.
“안 돼. 저리 가.”

송아지는 깜짝 놀아서
그만 오이밭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이밭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앙앙앙, 난 몰라.”
돌이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img_xl (5)

“돌아, 돌아.”
엄마가 큰 소리로 돌이를 부릅니다.
“엄마아-”
돌이가 울먹이면서 달려옵니다.

동물들은 돌이를 보고
반갑다고 울어 댑니다.

img_xl (6)

: )

며칠 후,
첫째 아이가 처음으로
여름방학을 맞이합니다.

아이 입장에선
마냥 재미있을 것 같은
여름방학.

일하는 엄마는 고민이 많지만
그래도 좋은 기억 하나쯤은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속에서,
가족 안에서.

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
심심하지 않도록.

img_xl (7)

0 1105

img_xl

니나는 깜깜한 밤을 무서워해요.
하지만 괜찮아요.
불을 켜면 좀 덜 무섭거든요.

그만 전기가
나가 버렸어요.

“엄마? 아빠?”

img_xl (1)

엄마와 아빠는
깊이 잠들었나 봐요.

그 때 은은한 노란색 빛이
반짝이는 게 보였어요.
온 마당이 아롱아롱 떠다니는
작은 불빛들로 가득했어요.

“반딧불이다!”

img_xl (2)

니나는 인형들을 모두 데려와서
소꿉놀이를 했어요.
“꼬마 반디야, 차 더 줄까?”
니나가 물었어요.

꼬마 반디는
천천히 깜빡깜빡거렸어요.

img_xl (3)

​니나는 꼬마 반디의 빛을
더 밝게 만들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다 해봤어요.

하지만 그 어느 것도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문득 니나는 깨달았어요.

img_xl (4)

니나가 나무 아래에서
병뚜껑을 열자,
반딧불이들이 빛을 깜빡이며
빙빙 돌아다녔어요.

니나의 꼬마 반디가
천천히 위로 오르더니
병 밖으로 빠져나갔어요.

​꼬마 반디가 점점 더 높이 날아갈수록
꽁지의 빛이 점점 더 밝아졌어요.

“잘 자, 꼬마 반디야.”
니나가 속삭였어요.

img_xl (5)

: )

​몸이 무겁습니다.
눈이 감겨옵니다.
어서 깜깜한 밤이 오기를,
빨리 아이들이 잠들기를,

시계를 몇 번이나 쳐다보며
연신 하품을 합니다.

드디어,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눕자마자 몸이 바닥에 스며드는 듯
아이보다 먼저 눈을 감습니다.

“엄마, 나 잠이 안 와.”

아이의 말에
눈을 뜨지 않은 채 대답합니다.

- 어, 눈 감고 있어. 그럼 잠 와.

“엄마, 그래도 나 잠이 안 와.”

엄마는 벌써 꿈나라 여행 중.

… 모처럼 개운한 이른 아침,
곁에서 잠든 아이를 보며
엄마는 생각합니다.

‘아이가 어떻게 잠들었을까.
혼자 뭐하다 잠들었을까.’

컴컴한 천장을 무서워하며
잠든 엄마의 손을 잡고 잠들었을까.

아니면,
상상 속의 친구와 한참을 놀다
스스륵~ 잠들었을까.

애잔하고 애틋한 마음에
아이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쓸어봅니다.

img_xl (6)

0 984

​이 그림책은

텍스트가 없는 순수한 그림책입니다.

시간의 흐름,
자연의 변화,
과학의 발전 등
<전과 후>를 주제로
세상의 모든 변화를 보여줍니다.

아이와 읽으면
이야기꺼리가 가득한,
어른이 읽으면
의미찾기가 가득한,
그림책 속 몇 컷을 통해
이야기를 대신합니다.

img_xl

img_xl (1) img_xl (2) img_xl (3) img_xl (4) img_xl (5) img_xl (6) img_xl (7)

: )

​’여자의 사랑’
시작은 설렘입니다.
다음은 믿음입니다.

‘여자의 결혼’
시작은 굳은 신뢰입니다.
다음은 행복한 가정입니다.

‘여자의 임신’
시작은 감사입니다.
다음은 희생입니다.

‘엄마의 육아’
시작은 좌충우돌입니다.
다음은 소소한 웃음입니다.

‘엄마의 시간’
시작은 계획입니다.
다음은 즉흥입니다.

‘여자의 시작’은 결혼입니다.
‘엄마의시작’은 아이입니다.

‘우리의 다음’은,
… 무엇일까요?

img_xl (8)

0 1207

img_xl

-안녕? 난 매너티야.
-안녕? 난 듀공이야.
-안녕? 난 바다코끼리야.
-난 펭귄!

img_xl (1)

​다들 여기 사니?

-아니.
-아니.
-아니.

img_xl (2)

​그런데
여긴 어떻게 오게 됐어?

-난 살 곳을 찾으러 왔어.
-난 남극으로 가는 길이야.
거기엔 큰 얼음이 있대.
-어? 난 더 큰 얼음을 찾아
북극으로 가는 중인데.

img_xl (3)

집은 어쩌고?

-우리 집은 태풍과 해일에
쓸려가 버렸어.
-우리 집은 녹아서 없어지고 있어
-어? 우리 집도 녹고 있는데.

사람들이 나무를 다 베어 내고
건물을 세워서 더워진 것 같아.

img_xl (4)

-그럼, 다시 나무가 많아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건물을 없애자!
-건물을 부수자!

건물을 없애면
사람들도 우리처럼 집을 잃을 거야.

img_xl (5)

​-그럼, 어떡하지?
-우리가 나무를 만들자!

얘들아, 나무는 심는 거야.

-그런데 우리는 나무를 심을 수가 없잖아.
-아, 우리는 나무를 심을 수 없구나.
-그래?

“그럼, 누가?”

img_xl (6)

: )

​아이가 1학년이 되니
엄마도 1학년이 되었습니다.

새친구도 사귀기도 어색하고
어떤 것부터 해야할 지 막막.

아이의 같은 반 친구 엄마들 중,
‘동갑내기’ 엄마들이 모였습니다.

다들 초보 학부모라
좌충우돌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오늘은 일찍부터 모여
아이들과 함께 먹을
노오란 레몬청을 만들었습니다.
달콤새콤 레몬향이 산뜻합니다.

img_xl (7)

​새로운 친구 사귀기.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언제나 설레는 일입니다.

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친구끼리 서로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

건이엄마/빈이엄마/민이엄마/준이엄마.

서로의 이름을
물어보지도 않은 새 친구들.
자신의 이름을
말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은 새 친구들.

“안녕, 만나서 반가워!”

img_xl (8)

img_xl

잠자리에 들 시간이에요.
하지만 미첼은 언제나
바로 잠자러 가지 않아요.

img_xl (1)

아빠에게 운전을 해도 좋다고
허락받기 위해서 말이에요.
마침내 다섯 살이 되었을 때,
미첼은 아빠에게
아빠 운전하기 면허증을 받았어요.

img_xl (2)

미첼의 자동차는 자동으로 움직이는
기어 장치가 있어서 시동을 걸면
바로 달릴 수 있답니다.

물론 아주 빨리 달리 수도 있고요!

img_xl (3)

미첼은 자동차 운전석에 앉으면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운전해서 침대까지 가는 일이
정말 재미있었거든요!

img_xl (4)

미첼의 자동차가 유리병 앞에서
빙 돌아 유턴을 했어요.

그러고는 자동차가 잘 아는
지름길을 지나서
곧바로 미첼의 침대까지 달려갔지요

img_xl (5)

“내일 또 운전할 수 있어요?”
미첼이 물었어요.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운전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지!”
아빠는 자신을 잘 운전해 준
미첼에게 뽀뽀를 했어요.

잠시 후 미첼은 스스르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꿈속에서는
진짜 자동차를 운전해서
과자가 가득 있는 주유소까지 갔답니다.

img_xl (6)

: )

​막내의 머리카락이
자랐습니다.

미용실에 가기엔 너무 짧고, 얇고
집에서 다듬어 주자니 잘못 다듬으면
핀잔을 들을까봐 망설여집니다.

미용가위를 들고 한참을 망설이다
누워있는 ‘남편 운전하기’에 나섭니다.

“이런 건 오빠가 더 잘하지 않나?
난 왜 이렇게 손이 떨리지…”

“그냥 대충 잘라 줘.”

“대충하는 거 오빠가 더 잘하잖아, 그치?
나보다 이런 건 자기가 훨 낫지!”

img_xl (7)

한없이 나를 낮추고
은근히 띄워주자 자리에서 일어난 남편.

막내 옷을 홀랑 벗겨
욕실로 데리고 가네요^^

남편 운전하기, 성공입니다!

“막둥아, 불안해하지마.
아빠만 믿어! ^^/”

img_xl (8)

img_xl

img_xl (1)

꼼작꼼작 아가 손이

주먹이 꼬옥
눈사람이 우뚝

img_xl (2)

어부바!
달팽이가 느릿느릿

img_xl (3)

잠이 솔 솔
토끼 귀가 나란히나란히

img_xl (4)

감았다 떴다
부엉이 눈이 깜빡깜빡

밤하늘을 두드려 볼까?
똑.똑.

​반짝반짝 아가 손이
별 따왔어요!

img_xl (5)

: )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에 손가락별을 만드는 아이.
‘깡총깡총 토끼~’
부르면 토끼귀를 만드는 아이.

그런데,
곧잘 손가락을 빠는 아이.
바로 우리 막내입니다.

img_xl (6)

“쪽쪽~”하도 빨아서
엄지손가락이 퉁퉁 ‘뿔어’있지요.

그래서 생각해낸 손가락 역할놀이.
엄지손가락을 눈과 입을 그려
손가락을 빨때마다
“아야! 아야, 아프단말야~”하며
놀아주었습니다.

손가락 빠는 습관이 없어졌냐구요?

볼펜을 들고다니며
“아야 그려쪼~”
“아야 그려쪼~”

손가락 빠는 건 좀 줄었는데,
또 다른 습관이 생겼답니다흑.

img_xl (7)

0 1047

img_xl

어느 날 네 손가락을 세어보던 날
그만 손가락 하나하나에 입맞추고 말았단다.

img_xl (1)

​첫눈이 내리던 날,
널 하늘 높이 치켜올리고
가만히 지켜보았지.

네 고운 뺨 위에
흰 눈이 내려앉는 걸.

img_xl (2)

조그만 아기였던 네가
이제 아이가 되었구나.

언젠가 나는 보고 있겠지.
나에게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을.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겠지.

img_xl (3)

​언젠가 그런 날이 올 거야.
그토록 크게 느껴지던 이 집이
이상하게 작게 느껴지는 날이.

언젠가 느끼게 될 거야.
네 등에 온몸을 맡긴 너의 작은 아이를.

img_xl (4)

​언젠가 나는
네가 네 아이의 머리를 빗겨 주는 걸
보게 되겠지.

언젠가,
지금으로부터 아주 아주 먼 훗날,
너의 머리가 은빛으로 빛나는 날

img_xl (5)

그 날이 오면,
사랑하는 딸아.

넌 나를 기억하겠지.

img_xl (6)

img_xl (7)

: )

웃는 모습에 함께 따라 웃게 되는 그녀,
예소엄마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아나운서로 얼마 전까지
P방송국에매일 같이 출퇴근하고,
종종 주말까지도 일하던’열혈 워킹맘’이었습니다.
지금은 프리랜서로 전향해
여유를 조금씩 즐기고 있지요.

얼마 전 만났을 때는 ‘반대표’가 되었다며
초보 학부모로서의 좌충우돌 고충과
애환을 이야기 함께 나누었는데
이번에 만나니 많이 적응한 모습입니다^^

“우리 예소가
줄넘기를 그렇게 못하는 지몰랐어요.
다른 애들은 X자, 쌩쌩이 막 하는데
예소는 겨우 한 두번 폴짝…
얼마나 안타깝던지.
미안한 마음까지 들더라구요.
내가 우리 딸을 이렇게 몰랐나 싶고.”

예소엄마는 예소를 낳고
3개월 만에 복직했습니다.
친정 부모님과 함께 살며
계속 일을 할 수 있었지요.

“아이들에게 많이 서툴렀어요.
떼 부릴 때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
까르르~ 웃기고 싶을땐 어떻게 해야 할지,
온통 물음표 투성이었죠.
아이들도 컨디션이 안좋을 땐
엄마가 아닌할머니, 할아버지를 찾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얼마나 짠~ 하던지.

엄마는 난데, 내가 너희를 낳았는데.
난 아이들을 너무 모르고,
너희들은 엄마품을 모르는구나…하는 생각에.”

어린 아이를 둔 ‘일하는 엄마’라면
예소엄마처럼 가슴 아파한 적 있으시지요.

8살 의젓한 첫째딸 모습에 뿌듯하고
5살 둘째 아들이 우는 모습조차 예쁘다는 그녀.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남편이 군대-인턴-레지던트로
생활하는 내내 ‘내조한’ 의사의 아내.

지금도
‘9시 출근-6시 퇴근’이 아닌,
‘6시 출근-9시 퇴근’하는 남편을 대신해
두 아이들을 홀로 케어하고 있는 대단한 그녀.

멋지고 대단한^^
예소엄마가 들고 온 그림책은 바로,
<언젠가 너도>입니다.

img_xl (8)

예소도 좋아하지만
예소엄마가 더! 좋아한다는,
따스하고~ 뭉클하고~ 여운이 오래가는~
‘예소엄마’와 꼭닮은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p.s. 표지에는 예소가 직접 붙인
스티커가 가득 있음을 알립니다^^

img_xl (9)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