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줍는 내 아이에게] 가을 숲 도토리 소리
아가가 아장아장
엄마랑 숲길 따라 아장아장.
아장아장 한 걸음
톡 톡 톡 첫걸음.
톡, 떽데구르 탁.
누가 들었나? 탁.
톡, 투둑 떽데구르 철푸덕.
누가 볼까 다람쥐가 쏙!
오소속 톡 토독 톡톡.
도토리의 첫 여행.
오소속 톡 토독 톡톡.
도토리의 첫 여행.
: )
길을 지나다
유모차에 있던 막둥이가
바둥바둥 거립니다.
안전띠 빼달라고요.
땅에 동그란 돌멩이를 보면
다다다 뛰어가 손에 쥔 채
“옴마, 또또리!”
윽, 냄새나는 은행 열매를 봐도
다다다 뛰어가 손에 쥔 채
“옴마, 또또리!”
이번 가을,
진짜 도토리를
줍게 해줘야겠습니다.
작고 귀여운 도토리 사냥하러~
가을맞이하는 나무들 만나러~
집 근처 산에 가야겠습니다!
(줍고나서 다시 놔두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