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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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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빠 부엉이의
생일날이에요.

“엄마, 아빠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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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부엉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말했어요.

아기 부엉이들은
신 나게 길을 나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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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디지?”
아기 부엉이들은
숲 속에서 길을 잃고 말았어요.

“안녕하세요!”
아기 부엉이들이
고슴도치에게 인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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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가
가시를 내리며 대답했어요
“아, 안녕.
부엉이 마을이라면 저쪽이란다.”

아기 부엉이들은
연못가에서 커다란 멧돼지와 마주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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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기 부엉이들이 인사했어요.

멧돼지가 씨익 미소를 지었어요.
“이 연못을 건너면
부엉이 마을이란다.”
멧돼지는 아기 부엉이들을
연못 건너로 데려다주었어요.

연못을 건너자
아빠가 마중을 나와 있었어요.
“아빠, 생일 축하해요!”

아빠는 아기 부엉이들을
꼬옥 안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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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15년에 드리는
마지막 인사입니다^^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께,
우리 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동네 단골 슈퍼마켓 사장님께,
길에서 우연히 만난 동네분께.

“안녕하세요!”

2015년에 하는
마지막 인사입니다.

잊을만 하면 흔들리는
영유아 보육료 지원 정책에,
의지하고 응원하고 싶은
대한민국 공교육에,
팍팍~ 오르기만 할 뿐
찔끔~ 내린 적이 없는 물가에,
더 엄격하고 강해졌으면 하는
아동학대방지법에.

“안녕하세요!”

2016년에도 인사드릴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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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할머니!”

다들 어디갔지?

“수아야, 놀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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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야~ 진이야, 놀자!”

다들 어디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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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제 수아를 미는 바람에
삐쳐서 숨었나?

정말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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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희야!”

어, 엄마다!

“영희야, 영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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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디서 나타났지?

오늘
참 이상한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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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딩동~’
아이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딩동~’
엄마에겐 개학입니다.

이제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말을 듣겠지요.

“엄마, 나 심심해.”
“엄마, 나랑 놀아줘.”
“엄마, 나 이제 뭐해?”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지
날씨만큼 휑하고 썰렁한
동네 놀이터.

아이의 심심하단 말에
더 고심할 엄마.

이제 막,
엄마는 심심하지 않은
아이의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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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먼 옛날이었답니다.

깜깜한 밤중에 목자들이
들판에서 양을 지키고 있는데,
아기천사가 나타나 목자들에게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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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을 전해 드릴게요.
베들레헴의 어느 작은 마굿간에서
예수님이 태어나셨어요.
예수님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분이랍니다.”

목자들은 양을 몰고
베들레헴을 향해 떠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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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들레헴에 도착한 목자들은
작은 마굿간을 환히 비추고 있는
커다란 별 하나를 보았어요.

마굿간 구유 속에는
아기 예수님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고,
마리아와 요셉이 그 곁을
지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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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동방의 세 임금님도
예수님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기 예수님께 선물을 드렸어요.

예수님을 품에 안은 마리아는
세 임금님에게 물었어요.

“여기까지 어떻게 찾아오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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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빛나는 별이 하나 나타나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크고 빛나는 별 하나가
목자들과 동방의 세 임금님을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마굿간으로
이끌었다는 이야기는
온 세상으로 퍼져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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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크리스마스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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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 춥고 시린 새벽녘,
친구들과 손잡고
동네 이곳 저곳에서
함께 나지막히 부르던
<고요한밤, 거룩한밤>.

돌이켜 보니
참 멋지고 소중한 추억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 산타 선물>같아
마음 한편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매년 성탄절이 다가올 때마다
<착한 일 해야 산타선물을 받는다>는
식의 이야기만 했을 뿐,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해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에게
말해 해주려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짜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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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최고야.

우리 아빠는
달을 훌쩍 뛰어넘을 수도 있고
빨랫줄 위로 걸어 다닐 수도 있다.
절대 안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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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거인들이랑 레슬링도 할 수 있고,
물고기만큼이나 헤엄을 잘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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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부엉이처럼 똑똑하기도 하고,
빗자루처럼 바보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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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최고야.
​나는 우리 아빠가 정말 좋다.
왜 그런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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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나를 사랑하니까.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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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했어? 난 했다.”
남편의 갑작스런 이야기.

전 <응팔> 덕선이 버전으로 말했죠.
“진짜? 오잉? 왠녈~!!”

흠… 은근히
기대가 되더군요.
너무 비싼거면 어쩌지,
오글오글 이벤트면 어쩌지,
멀리 여행가는 거면 애들은 어쩌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남편의 크리스마스 선물.
흠. 택배아저씨께 무척 죄송할만큼
무척 크고 무겁더군요.

빙빙, 돌아가는
튼튼한 컴퓨터 의자.

네. 맞아요.
딱딱한 식탁의자 놓고
일하던 저에게 무척 필요했던 것.

너무 고맙고 그래요.
의자가 좀 불편하다고
스치듯 말했던 걸
기억해준 것도 고맙고,
내 체형에 딱 맞는 걸
선택해준 것도 고맙고.

근데 이상하게
고마우면서 뭔가 아쉽네요. 쩝.

(급마무리!) 하여튼,
“우리남편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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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른 아침,
작은 그림자 하나가
가로등 아래 서서
한숨을 쉬었어요.

“너무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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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자는
문 앞에 서서 생각했어요.
‘나는 문일까?’

작은 그림자는
의자 곁에 서서 생각했지요.
‘나는 의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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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자는 나무에 기대엇어요.
몹시 슬펐지요.
“내 짝을 찾을 수 있다면
무척 행복할 거야.”

작은 그림자는 저만치
혼자 앉아 있는 작은 아이를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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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슬퍼하니?”
작은 그림자가 다가가서 묻자
작은 아이가 대답했어요.
“곧 날이 저물면,
그림자들이 다 놀러 나올 거야.
하지만 난 그림자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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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그림자가 말했어요.
“나랑 놀자.”

둘은 함께 공을 찼어요.
둘은 함께 수레를 타고 내달렸어요.
둘은 함께 커다란 나무에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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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늦게
모든 그림자가 다 길어졌을 때예요.
커다란 시계가 땡 소리를 내자,
둘은 잠자리에 들어지요.

‘나에겐 네가 있고
너에겐 내가 있어.
우린 언제나 함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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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딱 17일 남았네요.

언제나 아이들과
그림자처럼 함께 붙어 있지만,
이상하게 외로움이 느껴집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것처럼
함께 있어도 외로운 이 느낌.

아이를 위해 사는 이 삶이
오롯이 내 것인가 싶고,
나만을 위해 사는 삶 또한
정말 행복할까 싶네요.

따스한 커피가 간절한 아침,
외로움 한 잔을 호로록 들이키려
가까운 카페로 향해 봅니다.

아, 이런 날은
누군가가 따스한 커피 한 잔
권해주면 차암, 좋을 것 같은데
이 아침에 연락할 사람이 읎네~

‘아, 외롭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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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오늘 일찍 집에 들어와요?”
아빠는 머뭇거리며
엄마 얼굴을 쳐다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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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사흘에 한 번
회사에서 밤을 새웠어요.
아빠도 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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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다 되어가는 시간
은지는 엄마와 함께 회사 앞으로 와서
잠시 아빠 얼굴을 보고 가겠다고 했어요.

“이따가 우리 아이가 온다는데
나갈 수도 없고, 참…”
“저걸 어쩌나.
길 건너편에서 전화하라고 하세요.”
전기실 아저씨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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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너에 아주 작은 모습으로
엄마와 함께 은지가 보였어요.
아빠는 손을 흔들었어요.

은지가 전화를 했어요.
“아빠, 보여요!”
“뭐가? 아빠가?”
“아뇨, 아빠 말고 아빠가 쓰는 글씨가요.”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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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지키고 있는 회사 건물 벽에
‘아빠♥은지, 축 성탄”이
별처럼 아로새겨지고 있었어요.

“아빠, 사랑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그래, 아빠도
우리 은지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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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좀처럼 아픈 적 없이
씩씩한 학교 생활을 하던 첫째.
주말 내내 축 쳐져있었습니다.

펄펄 열이 나고,
뭐만 먹으면 토하고,
뭐라 말하면 눈물이 뚝뚝.

동생들에게 치여
살뜰히 보살펴주지도 못한 채
엄마는 미리 선약되어 있던
약속때문에 외출도 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안부를 묻고
흰죽을 만들어 먹였습니다.
바톤터치를 하듯
목욕탕에 다녀오겠다는 남편.

아이를 챙기고 잠자리에 들 무렵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두 손 가득 과일을 들고.

아픈 첫째가 “딸기가 먹고 싶다”고
스치듯 말하던 걸 기억했나봅니다.

아빠의 무뚝뚝한 사랑표현을
참 맛있게 먹는 아들.
그것을 바라보는 아빠.

그런 내 남편과 우리 아이 모습이
제게는 조금 이르게 도착한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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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는
아빠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여우야, 혹시 우리 아빠 못 봤니?”
“아니, 못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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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토끼는 시무룩하니
고개를 떨구었어요​

“글쎄 나도 우리 엄마를
찾고 있는데 같이 갈까?”

여우가 아기 토끼와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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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아, 혹시 우리 엄마 못 봤니?”

친구를 잃은 사슴도,
동생을 찾고 있는 뱀도,
아이들을 찾고 있는 곰도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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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을 지날 때였습니다.
아기 토끼가 소리쳤습니다.

“저기, 우리 아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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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도 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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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우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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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자
밤마다 이불을 차고 자는

아이들이 염려되어​
새벽에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다리만 덮고 자라,
배만 덮고 자라,​
어느새 습관처럼 하게되는 잔소리.

“엄마, 오늘도
새벽에 나 이불 덮어 줄꺼야?”

이 녀석,
밤마다 엄마가 깨는 걸​
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럼, 우리 아들
감기 들면 안되니까 덮어줘야지..

“자꾸 이불 차서 미안해, 엄마.
나도 모르게 그러는거야, 흑흑..”

​알지. 괜찮아.
그런데 왜 울면서 말하는거야?

“엄마가 나 이불 덮어주는게
너무 감동적이라서…엉엉.”

비가 와서 바람이 유난히
차갑던 어느 깊은 밤,

가슴이 찡~해졌던 순간입니다.​

아이를 꼭 안아주었던
어느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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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텍스트가 없는 순수한 그림책입니다.

한 여자가 버스에 올라
익숙한 도시를 벗어나
한적한 시골길을 접어 들어
소박한 시골집 앞에 내립니다.

그곳에는 무엇이
여자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세상 어떤 것과
견줄 수 없이 가장 따뜻한 곳.
그리고 따뜻한 사람.

그림책 속 몇 컷을 통해
이야기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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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전날의
내 모습이 기억납니다.

옷 사이 바람이라도 스며들까
단단히 옷깃을 만져주시던
엄마의 손길.
말없이 하이파이브하며
씽긋, 말없이 웃었던 친구들.

수능시험을 보고 나서의
내 모습도 기억납니다.

그냥 이불 위에 얼굴을 묻고
말없이 엉엉 울고말았던 나.

그때는 친구도, 가족도 아닌
그냥 혼자가 편했었죠.

돌이켜보니 그때는
‘우리집, 그곳’이 가장
편했던 것 같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
가만히 엎드려 있을 곳이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내일은 수능일.
얼마나 떨릴까요.

성공해도, 실패해도.
만족해도, 서운해도.
‘다시 돌아갈 그곳’이 있음에
감사하며 담담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모든 수험생들이
힘을 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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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돼!
그럴 리가 없어!

밤밤이가 죽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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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밤밤이 죽은 거 아니지?”
아빠와 엄마는 대답 없이
상자를 들고 눈물만 흘리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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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이는 언제나
책상에 앉으면 책상 밑으로
소파에 앉으면 소파 밑으로
언제나 나를 따라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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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더는 볼 수도 없고
안아 줄 수도 없고
따듯함을 느낄 수도 없어.
밤밤이는 이제 세상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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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강아지 한 마리를 봤어.
“엄마! 이것 보세요. 강아지예요”
“길 잃은 강아지인가 보다.
주인을 찾아 줘야겠구나.”

​아무리 기다려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가 키우기로 했지.
이름은 ‘기쁨이’로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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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밤아!
나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 줘서 고마워.
널 영원히 기억할거야.
네가 이 세상을 기쁘고 즐겁게
살다 간 것처럼 나도 씩씩하고
멋지게 잘 살게.

고마워, 밤밤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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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막내는 형아가 불어준
보라색 풍선 하나로 하루종일
혼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던지고, 때리고, 밟고,
손가락으로 누르고, 발로 차고
그리고…
엉덩이로 앉아보기도 하며^^

“옴마, 나 뿡쏜 있뜨아~”

하지만 다 아시지요.
‘뿡쏜’의 운명…
엉덩이로 팡팡 대며 그렇게 앉더니
그만, “펑!”하고 터져버렸습니다.

놀란 것도 잠시,
너덜너덜 조각 난 풍선을 들고
“으아아앙~~ 뿡쏜, 뿡쏜~~”
난리 법석.

아무리 찾아도
집 안엔 똑같은 보라색 풍선은
없었고, 막내의 눈물은 꽤 오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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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외출길에 나선 막내는
뭘 보고 ‘뿡쏜’ 생각이 났는지
다시 한번 “뿡쏜~ 내 뿡쏜~”을
외치며 구슬프게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뿡쏜’과의 이별이 이렇게 힘든데
앞으로 아들이 마주할 무수한 이별들이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부모인 제가
담대하게 잘 견딜 수 있게
큰 나무가 되어 주어야 겠지요.

그나저나
오늘은 문구점에 들려
색색깔 ‘뿡쏜’ 친구들을
한아름 데리고 올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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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앵애앵,
빨간색 불자동차가 달려요.
넓은 도로를 쌩쌩 달려요.

급해요, 급해!

파란색 경찰차 뒤에
보라색 유조차가 달려요.
와! 과수원이다!

흠~ 향긋한 사과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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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유조차 뒤에
하얀색 구급차가 달려요.
비켜요, 비켜!

내가 먼저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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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구급차 뒤에
보라색 유조차 뒤에
알록달록 무지개 버스!

버스가 부릉부릉 달려요.
자동차들이
줄줄이 줄줄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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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셋 엄마가 되고
꽤 똑똑해졌습니다.

다양한 자동차의 이름과
기능, 역할, 소리까지…

길을 가다가도
빵빵! 부릉부릉! 소리가 나면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잠자리에 들다가도
애앵애앵!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앗, 쭐똥했따!’ 하며
벌떡 일어나 앉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기다려도
시끄러운 경적소리보다
배려운전하는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해도
애앵애앵 삐뽀삐뽀 출동소리는
아주 가끔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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