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을 조심해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어린이들에게] 소금을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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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의 왕, 소금
소금 없는 부엌을 상상할 수 있나요?
소금은 음식의 간을 맞추고 음식을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할 수 있게 해 주지요.

​소금의 요리 솜씨 한 번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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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를 소금에 절여서 말리면
침이 꿀꺽, 굴비.

>고기를 소금에 절여 연기를 쐬어 주면
짭짤한 햄, 베이컨.

>콩으로 빚은 메주를 소금물에
며칠 담근 뒤 끓여 주면
일 년 내내 꼭 필요한, 간장.

​>쌀이나 보리로 쑨 죽에 메줏가루와 고춧가루,
소금을 넣어 발표시키면, 매콤한 고추장.

>조개, 오징어, 새우 같은 어패류를
소금에 절이면 밥 한 그릇 뚝딱하는, 젓갈.

>우유에 소금을 넣고 물기를 빼서 굳히면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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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도 소금에 절여 있어요.
보통 어른 한 명의 몸속에는 250그램의
소금이 들어 있어요.
종이컵 한 개 반 정도의 양이지요.

-눈물과 콧물에도 소금이 들어 있어요.
-핏속에도 소금이 들어 있어요.
-땀에도 소금이 들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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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주는 소금
우리가 먹은 소금은 몸 구석구석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해요. 하루에 적어도
2그램 정도의 소금은 반드시 먹어야 해요.
그러지 않으면 우리 몸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거예요.

-소금은 신경과 근육이 하는 일을 도와요.
-소금은 위액의 성분이 되어
균을 죽이고, 소화를 도와요.

몸에서 쓰고 남은 소금은 어디로 갈까요?

​오줌을 통해 날마다 조금씩 밖으로 나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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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덩어리를 조심해
소금의 나트륨 성분이 너무 많이 쌓이면
심장, 위, 신장 같은 우리 몸 곳곳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요.

소금을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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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을 했습니다.
아주아주 신경써서,
유명한 레시피 그대로.

“어헛, 좀 괜찮은데?”
내심 흐뭇해하며 냄비째 식탁에 올린 어느날.
그 사람의 첫 수저질을 주목했습니다.
내가 기다렸던 말은…

‘이거 진짜 당신이 한거야?’
혹은,
‘어얼~ 나쁘지 않은데?’
이 정도.

하지만
음식맛을 본 후의 그 사람의 말은,

“우리… 그냥, 사다먹자.”

저는 요리에 ‘꽝’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맛이 없고,
요리를 배워도 실력이 늘지 않고,
요리를 해도 재미가 없습니다.

기본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요리의 기본인, ‘간 맞추기’
그게 저에겐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요리 기본기보다
저에게 더 필요한 것은…

음식을 아무리 못해도
‘나쁘지 않다, 먹을만하다, 전보다 낫다’라는
입술에 침바르며 말해줄 누군가입니다.(흑)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려는 의지보다
제게 더 필요한 것은…

음식이 아무리 별로라도
‘노력이 가상하다, 만드느라 수고했다’라는
착한 거짓말입니다.(흑흑)

싱거운 것보다
짭짤한 것이 훨씬 낫다는 그 사람.
소금 팍팍! 넣은 젓갈류나
종류별로 사다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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