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클의 모험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은 당신에게] 비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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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건너 무지개 끝
멀고 먼 섬나라에서새 친구가 태어났어요.
그곳은 상상의 친구들이 사는
상상의 나라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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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는 매일 밤 빌었어요.
‘세상 아이들아, 누구든 나를 상상하고
멋진 이름을 지어 주렴.’
하지만 아무도 새 친구를 부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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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는 세상 친구들을 찾아가기로 했어요.
그곳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자신을 불러 주는 친구는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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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친구는 나무에 올라가서
자신을 불러 줄 친구를 기다렸어요.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그때 아래쪽에서 어떤 소리가 들렸어요.
아이 얼굴은 다정하고 친숙했어요.
둘은 뭔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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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흐르자…
둘은 아주착착 잘 맞았어요.

‘난 앨리스야. 넌 비클.’
‘그래, 난 비클!’
‘반가워, 비클!’

비클과 앨리스는 날마다 새로운 모험을 했어요.
간식도 나눠 먹고
웃기는 이야기도 했지요.
어느새 다른 친구들도 모여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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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다 함께
상상의 나라로 모험을 떠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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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장아장을 넘어,
터벅터벅을 넘어,
오직 –직진 본능–만을 앞세운채
‘다다다다’를 일삼는 막둥이.

가족 산책길에도,
잠깐 외출길에도,
스스로 자기힘으로 걸어보겠다며
유모차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막둥이.

날씨가 좋으니
막둥이 몸과 마음도 간질거리나 봅니다.
호기심 가득 세상이 막둥이에게
어서 오라고 손짓하나 봅니다.

길가 주차된 차 밑에 기어 들어가고,
쌩쌩 도로변에 갑자기 뛰어들고,
굴러가는 자전거 바퀴에 손을 뻗고,
보도블럭 사이 흙을 맛보려 합니다.

막둥이 꽁무니만을 쫓다
어느 순간, 멍~ 때리는 엄마.
바로 그때, 슈퍼맨처럼 등장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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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둥이의 진정한 모험이 시작됩니다.
아빠의 강제소환은 눈치 못챈 채.

“붕~”
하늘을 나는 신나는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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