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신은 왜 평생 논어를 읽었을까?

경영의 신은 왜 평생 논어를 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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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자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고(故) 우장춘 박사’입니다.
그는 씨없는 수박을 만들어서
세계를 놀라게 한 학자입니다.
이 사람의 넷째 딸은
일본의 한 기업가와 결혼했습니다.

어느날 그 집에 남편을 모시러
회사에서 차를 보내왔습니다.
마침 외출을 준비하고 있던 우박사의 딸에게
남편은 같이 차를 타고 가자고 말했습니다.

박사의 딸인 아내는 남편에게 말합니다.

“회사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면 안된다고 말한 사람이 당신 아닌가요?”

이 남편이 일본보다 세계에서 더 유명한
‘이나모리 가즈오’입니다.

200여명의 회사를 3만 명으로 키우고
직원들을 10명 단위로 묶어서
팀제 경영을 일본에 본격 도입했습니다.

회사별 재무에서 팀별 재무로 바꿔서
흑자 경영을 통해 인센티브를 지급했습니다.
효율과 성과 경영으로도 유명합니다.
파산 직전의 일본항공(JAL)을
2년만에 회생시켰습니다.
그의 나이 78세때의 일입니다.
인사와 재무라는 회사의 왼팔과 오른팔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그의 성공을 논할 수 없습니다.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져도
직원들이 그를 믿고 따랐습니다.

그것은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직원에게 준 신뢰였습니다. 믿고 따를만한 사람은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뢰받는 사람’입니다.
이나모리 회장이 가진 신뢰의 핵심은 ‘도덕성’입니다. 회사돈을 자기돈처럼 쓰지 않고 공사를 구분하는 그의 도덕성이 수 만명의 직원을 회사의 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런 그가 항상 곁에 두고 보았던 책이 바로 2500년 전에 출간된 ‘논어’입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도덕성은 신뢰를 만듭니다. 그 신뢰를 기반으로 기업을 경영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나모리 가즈오는 우리 눈 앞에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성공은 사람들과 같이해야 가능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는다면 성공은 멀어집니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책이 바로 논어입니다.

도덕성을 제1의 경영 가치로 생각하는 ‘이나모리 가즈오의 논어 읽기’를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미나기 가즈요시가 쓴 <이나모리 가즈오, 그가 논어에서 배운 것들> 입니다.

우리나라는 ‘능력’있는 사람은 많은 데 ‘철학’있는 사람은 드물다고 합니다. 꼭 사장이나 회장이 아니더라도 신뢰받는 사람이 된다면 이미 반쯤은 성공하게 됩니다. 논어를 그대로 읽으면 재미없지만 기업의 경영 사례와 철학을 실제로 적용하는 방법과 같이 읽으면 훨씬 더 쉽게 몸에 흡수됩니다.

이온음료 같은 논어 이야기입니다.

P.S. 능력있는 사람은 경쟁하지만 ‘신뢰받는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보러가기 > http://me2.do/GWNEQn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