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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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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는 엄청 바쁘게 살았어요.
어찌나 바쁜지 무언가를 차분히
생각할 틈이 없지요.

비버는 조심성이 없어서
자꾸만 말썽을 일으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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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엄청난 사건은
비버가 갉던 나무가
곰의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이에요.

언젠가는 사슴의 다리를
나무인 줄 알고 갉은 적도 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도 어찌나 정신이 팔렸는지
나무가 자기 쪽으로 쓰러지는 것도
전혀 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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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버가 눈을 떠 보니 병원이었어요.
처음에 비버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천장을 바라보는 게 다였어요.

비버는 ‘다시 건강해지기’ 계획을
꼼꼼하게 짠 다음 행동에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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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으로 걸으려고 연습하고,
요가도 열심히 하고,
무거운 역기도 들었어요.

다음으로 비버는 친구들에게
조심성 없이 굴어 피해를 많이 줘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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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더니
비버는 무척 피곤했어요.

비버는 하품을 하며 누웠어요.
그러고는 바로 잠이 들었답니다.

​이제비버에게 남은 일은
달콤한 꿈을 꾸는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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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오후 2시를 향해가고 있는데
엄마의 그림책 구독자님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계신지요?

저는 대충 청소하고, 설겆이하고
포트에 커피물을 끓여놓고는
깜빡, 하고 다 식힌 채

지민과 버벌진트가 함께 부른
‘시작이 좋아’를 크게 틀어놓고
아이들이 지그재그로 쑤셔놓은
책장을 잠시 정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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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옛날엔 가장 좋아하는 요일이었는데
지금은 더 몸이 바빠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요일입니다.

주말에 삼시세끼 뭘 먹나,
주말동안 애들과 뭘 하나,
(어떻게 하면, 오늘 밤 시그널을
집중해서 볼수 있을까.. ㅋㅋ)

가만히 앉아 있어도 이상하게
바쁜 듯 느껴지는 금요일 오후…
오늘 아셋맘이 들려드릴^^ 그림책은
겁나 바쁜, 귀여운 비버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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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끔찍한 일이 벌어졌어.
9.11 사건이 일어난 거야.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가족을 읽는 아픔을 겪었지.

그러자 어떤 사람들은 테러를 일으킨
나라를 공격해야 한다고 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러면 안된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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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반대한 사람들은
9.11 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가족들이 모여 만든
‘피스플 투모로우즈’라는
평화운동 시민 단체 사람들과
평화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었어.

이 사람들은 전쟁을 반대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무게가 1톤이나 되는 돌을
나무 수레에 싣고, ‘스톤 워크’라는
이름으로 함께 걷기 시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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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돌이 바로 나야.
내가 태어난 순간이지.

전쟁은 아주 먼 옛날부터 지금까지
지구 곳곳에서 많이 일어났어.
한국도 1950년에 일어난
6.25 한국전쟁으로 전갱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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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레와 함께 배를 타고
부산에 도착,
창녕을 거쳐 합천에 도착했어.
일제 강점기 때, 원자폭탄으로
죽거나 방사능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이 합천이거든.

우리는 합천을 떠나
거창, 하동, 남원까지 걸었어.
걷는 동안 6.25 한국전쟁의 아픔과
전쟁 때 희생당한 분들을 추모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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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고, 수요 집회에도 나갔어.
그리고 다시 파주와 강화도를 지나
임진각으로 향했어.

나는 기나긴 일정을 마치고
수레와 함께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작은 뜰에 놓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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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걸었던 평화 운동가
돗 월슈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어.

“무거운 돌을 한 사람이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평화 운동도 같습니다.
여러 민족, 여러 나라 시민이
함께 손을 잡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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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 워크(Stone Walk).
저도 책을 통해 알았습니다.

2007년 4월 29일 부산을 출발해
6월 25일 임진각까지
많은 시민과 평화 활동가들이
1톤이나 되는 무거운 돌(추모비석)을
끌며 우리 나라의 전쟁의 아픔을 지닌
많은 지역을 걸었다고 합니다.

마치 공기와 같아서
평소에는 그 소중함을 모르다가
전쟁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닥쳐왔을 때,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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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를 찾았습니다.

높은 담벼락부터
유관순 열사가 갇혀있던 여옥사,
무시무시한 지하 고문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사진…

모든 게 무섭고, 무겁고,
춥고, 어둡게 느껴지더군요.

경험해보지 못한 전쟁.
그리고,
그 소중함을 몰랐던 평화.

그림책 한 권을 통해
다시금 새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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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저벅! 척! 척!
일본 헌병들이 동주네
이웃 마을까지 들어왔어요.

군홧발 소리에 땅도 우물도
꽁꽁 얼어 버렸어요.
재잘재잘 떠들던 참새도
벙어리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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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야, 우리 책 바꿔 읽자”
사촌 몽규가 멋진 제의를 했어요.

동주와 몽규는
돌려 가며 책을 읽었어요.

일본은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신사참배를 강요했어요.

“우리는 신사참배를
거부합니다!”
동주와 친구들은 목소리를 높였지요.
헌병들의 감시 때문에
더 이상 공부를 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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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두두두두.
나뭇잎을 깨운 바람이
동주의 마음을 두드렸어요.

“조선 청년들이 일본 전쟁에
끌려가는 건 막아야 해!”

동주는 친구들과 손을 맞잡았어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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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이 홱 열리더니
일본 형사가 들이닥쳤어요.
동주는 옷도 입지 못한 채
질질 끌려갔어요.

다짜고짜 주먹이 날아왔고
매질이 이어졌어요.
모진 고문이 끝나면
알 수 없는 주사를 맞았지요.
기억은 점점 흐릿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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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감옥 안으로
별들이 내려앉았어요.
“어머니…”

하나, 둘, 셋, 넷, 다섯…
동주는 별을 헤었어요.

별을 다 헤기도 전에
동주는 영원히 눈을 감았어요.

싸늘이 식어 버린 별들만
동주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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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밑줄 그어가며 공부했던 때는
전혀 몰랐습니다.

그의 이 짧은 시가
얼마나 큰 울림을 가지고 있고
얼마나 깊은 슬픔을 담아냈는지.

‘동주’
아직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눈물이 날 듯 합니다.

‘윤동주’
단 한 권의 시집을 남기고
짧은 삶을 살다 별이 된,
그 분을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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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퀴즈 대회 날이에요.
문어 아저씨가 일등에게
보물 상자를 준다고 했지요.

“얘들아, 아침밥 먹자!”
뚜가 아침밥을 차려 놓고
친구들을 불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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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키와 쿠앙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어요.

드디어 퀴즈 대회가 열렸어요.
“자, 이제부터
퀴즈 대회를 열겠어요!
내 다리는 모두 몇 개일까요?”

“정답, 정답!”
프랭키, 쿠앙, 퐁, 뚜는
앞다투어 손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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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가 맞았어요.
다음 문제도, 그 다음 문제도
뚜가 정답을 다 맞혔어요.

“분명 뚜가 똑똑해진 이유가
있을거야! 그걸 알아내자!”
프랭키와 쿠앙, 퐁은 뚜를
몰래 따라가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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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가 파란 고추 하나를
한 입 베어 물었어요.

아삭아삭 냠냠
“음, 이건 하나도 맵지 않네.”

프랭키와 쿠앙, 퐁은
고추를 먹으려고 달려들었어요.
그러고는 빨간 고추, 파랑 고추를
우걱우걱 먹었어요.

“으아악~! 매워, 매워! 물! 물!”
“네가 고추 먹고 똑똑해진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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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가 말했어요.
“밥이야, 밥. 왜냐면 밥이 포도당으로…”

프랭키와 쿠앙, 퐁은
말을 다 듣지 않고 다짜고짜
포도를 뜯어 먹었어요.

“하하하, 포도가 아니라 포도당이라고!
뇌한테는 포도당이 밥이야.
포도당이 없으면 뇌가 일을 못해.
알겠지? 똑똑해지고 싶으면
아침 점심 저녁에 밥을 꼭 먹어야 해!”

​”와아, 밥 먹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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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이 중요한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마들이 가장
피곤할 때는 아침인걸요.

어찌어찌 몸을 일으켜
어그적어그적 밥을 하고
간단 아침상을 차리고 나면
정작 엄마의 아침밥 생각은
훨훨 날아가버립니다.

모두 출근-등원-등교한 뒤
한숨 돌리고 나면 그때서야
찬밥에 물에 말아 대충 후루룩.

엄마도 아침부터 일이 있는 날엔
그나마 후루룩 아침밥도 생략입니다.

점점 심해지는
깜빡증상과, 깜깜 길치모드와
생각과 달리 나오는 엉뚱한 말들의
원인이 아침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엄마들,
똑똑해집시다 ^.^
아침밥을 꼭꼭 챙겨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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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내린 함박눈이
온 동네에 수북이 쌓였어요.

“하늘을 날던 산타 할아버지의
썰매가 느티나무 언덕에서
멈춰 버렸어. 우리가 구하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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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짱과 눈사람 친구들은
느티나무 언덕으로 향했어요.

아짱은 눈사람 산을 올라갔어요.
썰매에 걸린 나뭇가지를 빼내자,
쿠쿵 하고 썰매가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지금이에요, 산타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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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는 붕 날아올라
나무를 한 바퀴 빙 돌더니,
땅으로 내려왔어요.

“이제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 줄 수 있겠구나.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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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작은 달님처럼 생긴 아이스크림을
모두에게 나눠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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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았어요.

“나도 산타 할아버지에게
빨간 모자를 선물 받았어.
우리 둘이 똑같네.”
아짱이 눈사람에게 말했어요.

​그러자 조금씩 녹기 시작한
눈사람 얼굴이 살며시
미소 짓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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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렸던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나무 위에도, 길 위에도,
차 위에도, 머리 위에도,
하얗게 쌓이는 눈을 아이들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도로가 미끄러워지니까,
녹으면 질퍽거려지니까,
쌓인 눈을 치워야하니까,
출퇴근길이 귀찮아지니까,

눈을 반기지 않는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추워도, 귀찮아도,
그저 반갑게 눈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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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이 가기 전,
꼭 함께 눈을 만져보고 싶었는데
조금 마음이 놓입니다.

겨울같은 겨울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작은 눈사람이라도 만들어
보여주려 했는데 벌써,
집 앞에 멋진 울라프 눈사람을
만들어놓으신 동네맘이 계시네요.

얼굴모를 그 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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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노는 멋진 새 외투도 입었어요.
“이제 유치원에 갈 준비 끝!”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생겼어요.

바로 엄마 때문이에요.
“벤노야, 유치원 가지 마!
그냥 엄마랑 집에서 재미있게 놀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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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노는 엄마를
따뜻하게 안아 주었어요.
그리고 엄마 손을 꼭 잡고
유치원에 갔어요.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다른 부모님들도 유치원에
친구들을 보내잖아요.
보세요! 아무도 불안해하지 않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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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뒤, 엄마는 즐거운 듯
표정이 밝아졌어요.

“엄마, 엄마는 유치원에 다니기에는
너무 크고 어른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집에 가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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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노의 말에 엄마가
징징대기 시작했어요.
“벤노야, 엄마는 집에 가기 싫어.
엄마는 벤노와 함께 있고 싶어.”

그때 벤노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뽀뽀뽀뽀 뽀뽀뽀뽀’

그 뽀뽀를 엄마 주머니에
쏙 넣어 주었어요.

“엄마, 제가 보고 싶을 때
이것을 꺼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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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노의 뽀뽀를 받은 엄마는,
그제야 기분이 좋아졌어요.
벤노는 자신을 잘 기다려 준
엄마를 꽉 안아 주었어요.

“엄마, 내일은 유치원 가는 게
더 쉬울거예요.”

그때 엄마가 깜짝 놀라며 말했어요.
“뭐?
내일 또 유치원에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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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인 친구에게서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집 근처 유치원에서
그토록 기다리던 ‘입소’ 연락이 왔는데
막상 보내려니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보내야하나… 고민이 된답니다.

아이의 배고프다는 짜증을,
아이의 불편하다는 울음을,
아이의 정해진 생활 패턴을,

과연 유치원 선생님이
잘 파악해줄까… 하는 걱정과
내 아이의 안전이 염려되는 마음.

불안하면서 걱정되는 그 마음이
너무나 잘 이해되면서도
저 역시 겪었던 시간이기에
피식~ 웃음도 났습니다.

지금쯤 제 친구처럼
이런 고민을 하시는 엄마들,
많이 계실테지요.

이제, 진짜
엄마와 아이 모두 시작입니다.
벤노 엄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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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룽지입니다.
룽지는요,

코~ 자는 것도 좋아하지만,
창 밖을 내다보는 걸
가장 좋아해요.
창밖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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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둥실 구름도 있고,
가르르 웃는 아이들도 있고,
흔들흔들 나무도 있어요.

어, 그런데 얘는…

내일은 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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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지야, 뭐해?”
“꽃봉오리가 피어나길 기다려.”
“그래? 같이 기다려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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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요일에도
꽃은 피지 않았어요.

목요일에는 별이도,
금요일에는 미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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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월요일 아침!

꽃봉오리가 활짝 열렸네요!
“와!”

어? 이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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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 배우로 활동했을 때
한 친구가 물어봤었습니다.
가장 떨리고 설레일 때가
언제냐구요. 전 고민없이 말했지요.

‘연극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
무대 뒤에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첫 암전을 기다릴 때’라고.

막상 무대에 서면 안 떨리는데
연극이 시작하기 바로 그 직전이
어찌나 설레고 떨리던지요.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시간,
나의 2세를 기다리는 시간,
아이 마중을 나가 기다리는 시간,
간만의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

뭔가를 기다리는 이에게도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막상 시작했을때보다
더 떨리는 시작 그 직전까지의 시간.

기다린다는 것.
어떻게 보면 참기 힘들지만
어떻게 보면 참 설레이는 일이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기다려봅니다.

막상 만나면
스쳐 지나갈 수도 있겠지만^^
설렘과 떨림을 가득 안고
내 인생, 서른 몇 번째의
첫 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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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는 마르틴과 노라야.
두 친구는 책상과 장난감도
나눠 쓰는 단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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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둘이 똑같은 게
또 하나 있는데 그게 뭔지 알아?

절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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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의 아빠는 민망해했어.
“왜 인사를 안 하는 거야?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

노라의 엄마도 매우 속이 상했어.
“왜 그러는 거니?
왜 아무 말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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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다문 입은 울타리 같아.
어쩌면 입에
지퍼를 채운 것 같이 보이기도 해.

두 친구가 고집스럽게
말을 안 하니까
어른들은 무척 답답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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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음 날,
갑자기 이런 말들이 들려왔어.

“저렇게 버릇없는 아이를 봤나?”

풀이 죽어 있는 마르틴에게
노라가 말했어.
“이래서는 안 돼.
우리가 바뀌어야 해.
먼저 인사를 해보자.”

이제 이 이야기가
여러분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이 왔어.
모르는 척하면 안 돼.
인사를 해 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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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어색하고 낯선 어른들에게
엄마는 말합니다.

“인사해야지.”
“인사했니?”
“인사드려라.”

어릴 때를 돌아보면
엄마도 인사하기가 참 쑥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되고보니
내 아이의 인사성이
가정교육, 인성교육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까 했단 말이야.”

고개를 숙인것도, 안숙인것도 아닌
인삿말이 들린것도, 안들린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우리 아이의 인사.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민망하고 쑥쓰럽고 부담스러운 기분.

엄마부터 씩씩하게 인사하렵니다.
어색해도 큰 소리로,
낯설어도 고개숙여서.

엄마부터 인사합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설날되세요”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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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두스는 아주
똑똑한 물고기예요.
핀두스는 나에게
말을 걸고 싶어 했어요.

나는 가만히 어항 앞에 앉아서
핀두스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아내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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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는
핀두스의 암호를 풀어낼 수 있었어요.

핀두스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들으면 마음이 아팠어요.

“어항이 너무 작아.
숨이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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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핀두스를 위해 저금통을 털어
아주 예쁘고 커다란 집을 마련해 주었어요.

시간은 점점 흘러갔어요.
나도 자라고 핀두스도 자랐답니다.
어느 날 저녁, 핀두스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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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어른이 되었어.
내 지느러미로 진짜 헤엄을 칠 때가
온 거야. 나, 세상에 나가고 싶어.”

나는 핀두스가 바라는 대로
해 주었어요.
“잘 살아야 해,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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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핀두스는
자기보다 훨씬 수다스러운
물고기 아가씨를 만나
사랑에 빠졌어요.

그리고 더 수다스러운
새끼들을 줄줄이 낳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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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와 둘째만 데리고
놀이동산을 찾았습니다.

첫째는 형아누나들이
길게~ 줄서서 기다리는
프랜치 래볼루션(88열차^^)을,

둘째는 천천히 평화롭게
탈 수 있는 회전목마를
타고 싶어했습니다.

둘째를 친구엄마에게 맡기고
첫째와 길게~ 서 있는 줄에 동참,
한참을 기다려 약 2분여 동안
‘스펙터클’한 놀이기구를 경험했습니다.

아홉 살 첫째는 생각보다 덤덤한 표정.
서른이 훌쩍 넘은 엄마는 눈물을 찔끔.

와… 360도로 휭,휭~ 돌아가는
간만의 경험은 정말, ‘무써’웠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신난 경험을 일기로 쓴 첫째.
엄마의 일기검사 메시지에
드디어 속내를 드려냈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길고긴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엄마, 나도 진짜 무서웠어.
다시는 안탈거야. 진짜 어떻게
그렇게 무서운 걸 만들었지?
다음에 가면 우리 다른 거 타자.
그게 뭐냐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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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르스 쿵쾅이는
목소리가 엄청 커요.
으르릉!

그런데 걱정거리가 하나 있어요.
밥 먹을 때 친구들과 못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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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우적우적 스테이크를 먹는데
쿵쾅이는 아작아작
당근 케이크를 먹거든요.

“이거 진짜 맛있어!
너희도 한번 먹어 봐.”

쿵쾅이가 커다란 아보카도 파이를
먹으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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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절대 티라노 올림픽에서
이길 수 없을 거야!”
단짝 우람이도 걱정했어요.

모두 가엾은 쿵쾅이를 비웃었어요.
“넌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니야…
채소 먹는 티라노사우루스라니!”

쿵쾅이는 슬퍼하며 짐을 꾸렸어요.
“안녕! 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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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있는 친구들은
쿵쾅이가 그리웠어요.
“과일이랑 채소 먹는 게 어때서?”
우람이가 말했어요.

친구들은 쿵쾅이를 찾아 나섰어요.
갑자기 절벽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어요.
커다란 바위가 천천히 쾅.. 쾅쾅…쾅쾅쾅.
모두 바위에 깔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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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쿵쾅이는 후다닥 달려와
친구들을 구했어요!
온 힘을 다해 바위를 밀어 던져 버렸어요.

“채소 먹는 티라노사우루스 만세!”
친구들이 말했어요.

“넌 약하지 않아.
너는 힘이 세고 독특해!”

이제 모두 알아요.
자기답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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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들은 TV보기를 즐기고
작은 아들은 혼자 상상놀이를 즐기고
막내 아들은
형아들을 쫓아다니길 즐깁니다.

형아들은
쫓아다니는 막내가 귀엽기도 하면서
종종 귀찮아 하기도 하지요.

“야, 이리 줘. 넌 틀 줄도 모르잖아!”
큰 아들이 리모콘을 들고 있던
막내에게서 리모콘을 빼앗아 TV를 보고

“자꾸 왜 나한테 오는거야.”
작은 아들은 자꾸만 덮치는 막내에게
짜증을 내다가 잠이 들었고

저 또한 멀찌감치 지켜보다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어렴풋 잠에서 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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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여전히 TV에 집중을,
둘째는 코를 골며 달디단 낮잠을,
막내는 혼자 기저귀를 뒤집어 쓴 채
피융피융~ 싸움놀이를 하고 있네요.

이제 모두 압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각자 즐길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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