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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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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 합일, 친밀감을 바란다.
하지만 이것은 쉽게 충족되지 않은 욕망이다.

이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이런 상품을 소비하는 데서 만족을 찾는다.

연인과의 관계에서
분리의 벽을 허물 수 없었던 남자와 여자는
스크린 속 연인의 행복한 또는
불행한 사랑의 이야기에 참여할 때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

많은 연인들이 스크린 위에서 전개되는
이러한 이야기를 구경할 때

서로 사랑을 주고받지는 못하지만
함께 다른 사람의 ‘사랑’의 구경꾼으로서
사랑을 경험하는 유일한 기회를 갖는다.

사랑이 백일몽인 한,
그들은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이
실재하는 두 사람 사이의 현실적인 관계가 될 때,
그들은 얼어붙는다.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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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즐기고 재미있게 보내기.

맛집, 영화, 술, 여행, 기념일.

좋은 것을 같이 ‘하는’ 것일까요?

아님 좋은 것을 같이 ‘쓰는’ 것일까요?
‘소비’라는 매개없이

아무런 데이트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소비가 주인이 되고나면

데이트의 주인공은 하인이 됩니다.

소비에 끌려다니는…
그렇게 ‘사랑의 상품’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

연인관계일지도 모릅니다.
연인들이 쓸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

그들은 진공상태가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서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잘 안맞나봐’

사실
같은 시간에,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것을 소비했지만

유일하게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것은
‘서로’ 아닐까요?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소설이
상상력을 촉발한다는 주장은
상상력이 사회현실의 일부를
드러내는 동시에
피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을
어쩔 수 없이 확인시킨다.

반대로 자기계발 문화는
텍스트와 현실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다.
이런 식으로 처신하고 반응하면 된다고
어떤 처방과 행동 지침을 제공하는 게
자기계발 문화다.

이 대목에서 나는 여성을 겨냥해 쓰인
대중문학과 문화상품의 상당 부분이
본래 자기계발 양태의 논리에 따른다는
논제를 주장하고자 한다.

마찬가지로
여성 잡지,
각종 자기계발서,
연애소설,
토크쇼 등은
자기계발 논리에 따르는
상상을 제공함으로써
치료나 정신건강 목적의 지침
혹은 안내를 제시하면서
개인으로 하여금 방향을 잡게 해주는
일종의 도구상자와도 같다.

에바 일루즈의 <사랑은 왜 불안한가 – 하드 코어 로맨스와 에로티즘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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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하는 방법, 이별 후 덜 아픈 방법, 이상형의 남자랑 연애하는 방법 등이 보통 자기계발의 논리입니다. 이것을 스토리에 담아서 우리는 드라마나 잡지, 로맨스 소설을 봅니다.

미디어는 이렇게 여성을 상대로 하는 수많은 논리들을 상자에 넣습니다. 그리고 못을 박을 때 망치를 꺼내는 것처럼 이별하면 사용하는 말들을 꺼내서 보게 만듭니다. 그리고나면 치유가 되는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하고 일상을 유지하는 여성으로 끌어옵니다.

현실을 바꾸고 피하는 ‘상상’은 그 도구에게 힘을 제공합니다. 상상이 달리면 망치가 아니라 드릴이 됩니다. 손쉽게 ‘드르륵’하고 못을 박을 수 있습니다.

온갖 ‘말’들이 들어가있는 도구상자에서 도구를 고르는 기준이 바로 ‘공감’입니다. 모두들 슬퍼도 기뻐도 그 말을 발견하면 ‘유레카!’라고 외칩니다.

“맞아, 이거 내 이야기야!”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를 따라 굴로 들어갔던 것처럼 사람들은 그 도구상자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너무 매력적이거든요. 그리고 실제 사는 세상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게 됩니다.

꿀맛은 나지 않는데 온통 꿀처럼 느껴지는 말들에 갇히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안의 모든 말들은 ‘다 너를 위한 거고 이 말을 들으면 행복해지고 성공할거야’라고 외칩니다. 그러니 누가 그 말들을 피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말들만 나오는 상상을 합니다. 이제 상상은 문장이됩니다. 상상은 말이 안되야 하는데 상상이 말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눈 앞에 현실로 나타납니다. 얼마나 달콤한지 이제 아플때마다 상자를 열지 않아도 상자 안에 있기에. 있는 그대로 내 몸안에 흘러다니게 됩니다.

‘누가 꿀단지를 나오고 싶을까요?’ 결국 곰돌이 푸우가 되어 그런 캐릭터가 되어 살게 됩니다. 그 상자를 나오는 것은 정말 무서운 일입니다.

결국 이 자기계발식의 언어적 상상은 해결책이 아니라 ‘중독’을 만들게 됩니다. 담배나 마약보다도 더한 중독이 됩니다.

그 ‘말’들을 버리고 상자밖으로 나오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절 찾아주세요~~^^

p.s.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한 저자가 두 명 있습니다.
한 명은 돌아가신 ‘한나 아렌트’랑 요즘은 ‘에바 일루즈’에 푹 빠져있습니다.
정말 에바같은 여자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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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대,
수 많은 과학자들이 전구를 만드는데 뛰어듭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에디슨입니다.

에디슨도 동료 기술자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실패한 실험만 5천 건이 넘습니다.

매일 매일이 실패한 날이었습니다.
이때 기자가 찾아 옵니다.

“선생님, 오천 번의 실험이 실패했다면
이제 그만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에디슨은 천연덕스럽게 대답합니다.

“실패라니요. 전 오천 번의 성공을 했습니다.
잘못된 방법을 5천 가지나 알아냈는걸요.”

1879년 12월 31일,
에디슨은 드디어 전구에 불을 켭니다.
‘해봐야 안다는 말’은
성공에만 해당되는 경우가 아닙니다.

성공은 과정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과정은 ‘온통 실패’로만 이루어져있습니다.

에디슨은 운좋은 사람이나 천재가 아닙니다.

실패를 ‘긍정적으로’ 본 사람입니다.

만약 실패를 부정적으로 보았다면
전구는 다른 사람이 개발했을 것입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개발하고 만족했다면
이후 그의 수많은 발명품은 없었을 것입니다.

실패에 긍정적이고 성공에 부정적이어야
열정을 유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에디슨은 말합니다.

“실패가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 에디슨의 ‘긍정적 실패’를 알려준 사람이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 철학, 조직행동학을 전공한
‘탈 벤 샤하르’ 교수입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사랑받는 교수’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글로벌 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CNN,CBS 등 미국 방송사에 출연해서 말을 합니다.

긍정과 행복에 대해.

샤하르 교수는 비슷한 현실을 사는 우리 중에
누군가는 고통속에 살며
누군가는 즐겁게 산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행복을 결정짓는 우리의 마음.
그 핵심에 무엇이 있는지
샤하르 교수는 강의에서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언어나 시간 문제로 들을 수 없었던 이 강의를
모두가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버드 명강의 ‘탈 벤 샤하르의 행복론’을
중국 심리학 박사 왕옌밍의 완벽한 노트 필기로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행복이란 무엇인가 : 하버드대 샤하르 교수의 긍정과 행복 심리학>입니다.

행복한 삶을 위한 다섯가지 관점(행동력, 의식, 선택, 진심, 시선)과
행복을 위한 다섯가지 지침(가치관, 자긍심, 쉼, 탄력성, 접촉)을
수 많은 사례와 경험을 소개하며 쉽게 일러주는 책입니다.

오늘은 책 속에서
‘긍정적인 삶을 위한 샤하르 교수의 10가지 제안’을 옮겨보았습니다.

보러가기 > http://goo.gl/wW8ydP
관련 책 더보기 > http://www.bookhz.com/?p=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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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는 말했다.

‘네 안에 너를 멸망시킬 태풍이 있는가?’

나를 멸망시킨다는 건
바로 지금까지의 나,
자아 혹은 자의식의 성채를 무너뜨리는
힘의 도래를 의미한다.

그 순간,

‘신체의 역동적인 복합성’이 만개하게 된다.
사실 그렇지 않은가.

사랑에 빠지면 우리의 신체는
하루에도 몇 번씩 전쟁과 평화를 경험한다.

혹은 들개처럼 날뛰기도 하고,
혹은 뱀처럼 똬리를 튼 채 독을 내뿜기도 한다.

그야말로 나 자신과의 전면전이 벌어진다.

이런 식의 폭풍을 체험할 수 있다면,
가히 운명적 사랑이라고 해도 좋을 터.

사랑을 통한
존재의 전이가
이루어지는 것도
바로 이 순간이다.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은
이런 심연의 폭풍을 경험한다.

문제는 그 절호의 찬스를
그냥 흘려보낸다는 거다.

사랑이라는 걸
대상의 문제로만 접근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받아 주는가,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등등에만 골몰하는 것이다.

요컨대,
오직 최종적 결과,
즉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없을까?
영원히 소유할 수 있을까, 없을까?
에만 집착한다.

따라서 거기에선 존재의 전이가 일어나기 어렵다.

존재가 뒤바뀌는 체험을 하려면
폭풍 자체를 충분히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폭풍이 내 몸의 세포조성을
전면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도록 몸을 맡겨야 한다.

고미숙의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 혁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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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는 정신의학에서
환자를 상담하던 의사에게
환자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몸에서 몸으로 이어지는 전염처럼
정신적으로도 ‘전이’가 일어나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녀)가 나에게 ‘쾅’하고 부닥쳐 왔을 때
우리의 세포는 하나씩 살아나서
이리 저리로 옮겨다니며
새로운 위치를 잡습니다.

‘전이’를 통해 내가 바뀌어갑니다.

외부의 충격이지만
내 안에 새로운 힘으로 나타나서
나를 마음대로 조정하려고 합니다.

그때 착각이 생깁니다.

내 안에 생긴 폭풍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것은 오로지 자신의 영역에 생겨나는 힘입니다.

그(녀)가 만들었지만
내 안에 새로이 변형되서 ‘내 것’이 됩니다.

또한,

사랑이라는 심리적인 충격을 견딜 수 없어
스스로가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전까지 없었던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라거나
두려워서 도망가거나 다시 원래 모습으로 가려고 합니다.

정신도 관성이 있다보니 예전 모습을 지키려고 하지요.

이런 ‘착각’과 ‘관성’을 통해
자신의 변화에 대해 상대방의 탓을 하고(다 너때문이야!)
‘과거의 나’를 있는 그대로 지키려고 노력합니다.(예전에 더 행복했다고!)

내 안에 새로 생긴 힘은 이제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그렇지 않아도 낯선 모습인 ‘나’에게도
적응이 안되는데 아무도 돌보지 않는다면?

결국 사랑은 주인을 잃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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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니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되지.”
“니가 그 사람하고 말해봐라. 그게 되나?”

종종 이런 말들을 듣습니다. 도통 내 진심을 몰라주는 상대방때문에 이야기하는 기회조차 놓치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많은 관계들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학교에서… 모든 관계는 어려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미국에는 40년 간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상담해온 스탠포드 대학교 정신과 의사.
‘데이비드 번즈’가 있습니다.
오늘은 번즈 박사가 수 만명을 상담하며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소개합니다. 총 18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이 리스트는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 누구나 쉽게 읽으며 정리할 수 있는 리스트입니다. 좋은 진단이 좋은 치료를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몇 개나 실수하고 있을까요?

1. 진실 따지기 : 자기는 옳고 상대방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2. 탓하기 : 모든 문제의 원인은 상대방 탓으로 돌린다.
3. 방어적 태도 : 자기 잘못이나 약점 잡힐 만한 것은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4. 순교자 노릇 하기 : 상대방이 제멋대로 행동했기 때문에 자기가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5. 깎아내리기 : 다른 사람의 열등감이나 수치심을 자극하기 위해 거칠고 상처 주는 말을 내뱉는다.
6. 낙인 찍기 : 상대방을 ‘멍청이’, ‘인생 낙오자’, 혹은 이보다 더한 말로 부른다.
7. 비꼬기 : 행동, 말, 말투 속에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훈계하는 태도가 담겨 있다.
8. 반격하기 : 비판에 비판으로 맞받아친다.
9. 희생양 만들기 : 상대방을 문제 많고 쓸모없는 사람으로 몰아간다.
10. 회피하기 : 대화의 초점을 피하거나 예전에 섭섭했던 일들을 끄집어낸다.
11. 자기 탓 : 남이 비판하지 못하도록, 먼저 자기가 형편없는 사람인 듯 행동한다.
12. 희망 버리기 : 온갖 노력을 해봤는데도 안 되더라고 주장한다.
13. 요구 늘어놓기 : 자기 뜻대로 상대방이 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불평한다.
14. 부인 : 자기는 그 문제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하거나, 화가 잔뜩 났으면서도 전혀 화가 안 났다고 주장한다.
15. 도와주기 선수 : 귀담아듣지 않고 충고를 늘어놓거나 도와주겠다며 나선다.
16. 문제 해결 선수 : 다른 사람의 감정은 무시하고, 그 사람이 겪는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나선다.
17. 수동적 공격 :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입을 삐쭉이거나 문을 쾅 닫아 버린다.
18. 독심술 오류 : 자기감정을 털어놓지도 않는데도 남들이 이를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기대한다.

데이비드 번즈 박사가 정리한 의사소통에서 흔히 범하는 오류 18가지입니다.

저도 만만치 않게 여러 가지 오류를 저질렀습니다. 조심 조심 가야하는데 말이죠.
제 상태에 대한 진단과 유형별 해결법이 번즈 박사의 책에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들을 쉽게 바꿀 수는 없습니다. 단, ‘나를 바꾸면 남들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대한 방법이 들어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데이비드 번즈 박사의 <관계 수업> 입니다. 이 책은 방대한 인간관계의 심리를 백과사전처럼 다루고 있지만 어려운 단어는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로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실천법’도 상황별로 잘 정리해놓았습니다.

p.s.
저는 개인적으로 갈등 공포증과 분노 공포증이 많은 편입니다.
이 책에서 제가 뭘 무서워하는지 원인을 찾아 주었습니다. 사람을 피하지 않아야 삶에서 도망가지 않을 수 있더군요.

읽어보기 > http://me2.do/5YeRJE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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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남성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면,
늘 이런 대답을 한다.

“그 사람의 성품이 좋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좋다.”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처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을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같다.

여성들에게 천 번도 넘게 질문했는데도,
대답은 여전히 이 세 가지로 귀결되었다.

안토니 보린체스,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기술 :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은 위한 ‘연애 교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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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움’같습니다.

과도함이나 어색함이 아니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를 감싸는 남자.

남자 입장에서 보면
어떤 여자를 만나면 부자연스러워지고
어떤 경우에는 짜증도 납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딱 그녀와 맞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럴 때 여자들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연애라는 것이 조건이나 외부 시선에 의해
억지로 끼워맞춰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난폭한 남자도 토끼털처럼 부드러운 남자로 만들어 주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라도 모든 난폭한 남자를 순하게 만들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무심한 남자에서 따뜻한 남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아마 이걸 보고 인연이라고 하겠죠?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나에게 다른 모습을 끄집어 내는 원인을 트리거trigger 즉 방아쇠라고 부릅니다.

남자가 변하고 여자가 저 남자랑 계속 있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고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남자와 사랑에 대한 욕망을 심리학에서는 앵커 anchor 즉 닻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여자는 정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틀린 말이 됩니다.

남자는 항구고 여자는 배가 됩니다. 그 항구가 어떤 배가 들어올 지 모르지만 들어오는 배에 따라 남자는 바뀌게 됩니다. 다른 배를 다 내쫓고 그 배만 정박시켜놓습니다. 그렇게 여자가 자연스럽게 정박할 수 있도록 사랑하게 됩니다.

이 순간 사랑은 우연에서 필연으로 바뀝니다.

안타까운 것은 여자는 당분간 항해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자유는 없어지지만 거센 파도는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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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위대한 영혼이여

그 목소리를 내가 바람 속에서 들으니
그 숨결이 모든 세상에 생명을 주나니
내 말을 들으소서!

나는 작고 약하며
당신의 힘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인디언 기도문 –

히크먼의 <상실 그리고 치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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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약해서’,

이 말을 이해한다는 것은 자연과 위대한 영혼과 신 앞에 무릎을 꿇는다는 것입니다.

미약한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거스르지 말아야 할 질서에 대해 인식하는 것입니다.

작아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자연의 힘을 깨닫는 과정입니다.

이것은 위대한 겸손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인간의 질서가 옳지 않다는 것에 대해…

억지로 애쓰지 않겠다는 자기 고백이기도 합니다.

같이 사는 것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게 사는 것입니다.

인간과 자연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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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을 읽는 ‘그’ 책 5

01.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을 담은 책

02.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입문, 모티브가 된 책

03. 외롭고 지친 엄마를 위한 심리학 카페

불안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고 싶은
엄마들을 위한 치유의 심리학 책

04. 가족의 발견

가족에게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나를 위한 심리학 책

05. 가끔은 당돌하게

국내 최초로 발간된
직장인을 위한 심리코칭 책

나를 읽는 한줄, 책속의 한줄
http://me2.do/5ZDH5B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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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해졌고, 가까워졌고, 익숙해졌다.
그리고 딱 그 만큼
미안함은 사소해졌고,
고마움은 흐릿해졌다.

아무 관심도 받지 못하고

베란다 귀퉁이에서 바짝 시들어버린
난초에게
때늦은 물과 거름은 소용없는 일이다.

관계가 시들기 전에
서로가 무뎌지기 전에 마음을 전해야 한다.

-응답하라 1994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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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크리스마스 예약자들을 위한
‘혼자’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줄 책 BEST5 ♥

– 연애 칼럼니스트 곽정은이 말한다, 혼자의 발견
– 밑줄 긋는 여자의 토닥토닥 에세이, 혼자인 내가 혼자인 나에게
– 힘들어도 늘 씩씩한 척하는 너에게, 파리의 심리학 카페
– 무엇으로 위로받지 못할 때, 혼자 책 읽는 시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너에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이번 주말 서점 가셔서 셀프크리스마스 선물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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