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연애 교과서’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연애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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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남성에게 반하게 된 이유’를 물어보면,
늘 이런 대답을 한다.

“그 사람의 성품이 좋다.”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게 좋다.”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처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순간을
표현했다는 점에서는 같다.

여성들에게 천 번도 넘게 질문했는데도,
대답은 여전히 이 세 가지로 귀결되었다.

안토니 보린체스,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기술 : 진정한 사랑을 꿈꾸는 사람들은 위한 ‘연애 교과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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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좋아하는 것은 ‘자연스러움’같습니다.

과도함이나 어색함이 아니라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나를 감싸는 남자.

남자 입장에서 보면
어떤 여자를 만나면 부자연스러워지고
어떤 경우에는 짜증도 납니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딱 그녀와 맞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럴 때 여자들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연애라는 것이 조건이나 외부 시선에 의해
억지로 끼워맞춰지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정말 난폭한 남자도 토끼털처럼 부드러운 남자로 만들어 주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 여자라도 모든 난폭한 남자를 순하게 만들지도 못합니다.

이렇게 무심한 남자에서 따뜻한 남자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여자가 있습니다.

아마 이걸 보고 인연이라고 하겠죠?

심리학에서는 이렇게 나에게 다른 모습을 끄집어 내는 원인을 트리거trigger 즉 방아쇠라고 부릅니다.

남자가 변하고 여자가 저 남자랑 계속 있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고 한 남자를 사랑하게 됩니다. 남자와 사랑에 대한 욕망을 심리학에서는 앵커 anchor 즉 닻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여자는 정박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는 틀린 말이 됩니다.

남자는 항구고 여자는 배가 됩니다. 그 항구가 어떤 배가 들어올 지 모르지만 들어오는 배에 따라 남자는 바뀌게 됩니다. 다른 배를 다 내쫓고 그 배만 정박시켜놓습니다. 그렇게 여자가 자연스럽게 정박할 수 있도록 사랑하게 됩니다.

이 순간 사랑은 우연에서 필연으로 바뀝니다.

안타까운 것은 여자는 당분간 항해하지 않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자유는 없어지지만 거센 파도는 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