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무
어디 갔지?
“우리는 달팽이야, 그렇지?”
내 장갑 한 짝
어디 갔지?
“나는 암탉이야, 그렇지?”
내 복주머니
어디 갔지?
“나는 금붕어야, 그렇지?”
내 긴 양말
어디 갔지?
“나는 기린이야, 그렇지?”
이상하다.
모두 어디 갔지?
: )
또 깜빡입니다.
“엄마 핸드폰 못 봤니?”
자꾸만 깜빡, 깜빡.
“도대체 리모콘은 어디있는거야.”
메모를 해놓을걸.
“오늘 뭐를 꼭 사야하는데, 뭐였더라?”
메모를 해도 깜빡.
“적어놓은 메모지를 어디다 뒀더라…”
걱정입니다. 이러다…
“이상하다~ 여긴 어디? 난 누구?”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