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그리울 오늘..

<안녕, 하루> 언젠간 그리울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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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가끔씩

새벽에 눈을 뜨면

다른 방에서 자던 아이가
내 얼굴을 베고
잠들어 있을 때가 있다.

난 그게 눈물 난다.

내가 거대하고
흉한 괴물이어도
이렇게 잠들어 줄 것 같아서.

아비라서.

우리가 클 수록
아빠는 더
힘들어 지시겠죠?

토닥토닥

아니, 더 시원해지겠지.

안녕하루 중에서/하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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