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57_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에릭이 구글에 들어온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였다.
당시 그는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는
회사의 정신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말은 회사 초창기의 회의에서
폴 부흐하이트Paul Buchheit와
아미트 파텔Amit Patel이 처음 만들어냈다.

이 단순한 구절이 어떻게
회사 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는지
에릭이 완벽하게 이해하게 된 계기가 있다.

한 회의에 참석했는데,
이 자리에서는 회사에 잠재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광고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기술팀에서 나온 사람이 테이블을 탕탕 치면서 말했다.

“그렇게는 할 수 없어요. 그건 악한 짓이에요.”

실내가 갑자기 조용해졌다.
마치 옛날 서부극에서 포커 게임을 하다가
한 사람이 상대가 속임수를 쓴다고 비난하자
주위에 서 있던 사람들이 뒤로 한 걸음 물러나며
누군가 권총을 뽑아 들기를 기다리는 장면 같았다.

에릭은 ‘아니, 이 사람들이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긴 격론이 이어지다가 결국
시스템 전환 안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에릭 슈미트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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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해지지 말자….
어제 내내 읊조린 말입니다.

착하진 못해도 악해지지는 말자!!

그냥 인생이란 그런 날들의 연속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