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봄 같고 청춘같은 당신에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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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모두 읽고 나면
제목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소설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작가의 말입니다.
이렇게 작가가 말하듯 저도 처음엔
다소 자극적일 수 있는 제목에
시선이 먼저 갔습니다.
혹여, 무서운 소설일까 걱정도 되었고요.

그런데 무라카미 하루키의 전작과
히가시노게이고의 인기작들을 번역한
양윤옥 역자님의 이름으로 조심히 읽어보니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페이지까지
정말 모두 한 호흡으로 읽을 정도의
너무나 봄같고 너무나 청춘같은 소설이었습니다.
특히 애절함은 마지막으로 갈수록 강해져
지하철에서 엉엉 울어버렸을 정도고요.

그리고는 깨달았습니다.
이 제목이 과연 무슨 뜻인지
그래서 저도 오늘 집에서 이렇게 말해보려고요.

“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