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책의 매력에 푹 빠지고 싶은 당신에게]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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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 앞좌석 광고판을 ‘읽고’
식당에 가면 음식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이라도 ‘읽고’ 있어야 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뭔가 ‘읽을’거리가 있어야 허전하지 않고,
잠시 틈만 생겨도 스마트폰을 꺼내
뉴스 기사라도 ‘읽어야’합니다.

책을 ‘읽고’, 그 안의 의미를 ‘읽고’,
사람의 표정을 ‘읽고’,
사람의 마음도 ‘읽으려’ 노력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읽고”있는 것인지,
우리 마음속에는 ‘읽는’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이처럼 읽으려 애쓰는 걸까요?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등의 ‘쓰다’로 기억되는
소설가 김영하가
“읽다”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읽다” 를 이해하기 위해,
고전이라 불리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의 세계를 함께 읽으며,
탐험해나가는데요,

소설가 김영하가
문학작품을 읽는 사이,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화학작용에 대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아~ 이것이 읽는 즐거움이었구나.
이래서 우리가 책을, 사람을, 마음을
읽을 수밖에 없구나.’ 공감이 갑니다.

최근, 출간한 산문집 <보다>, <말하다>에 이은
삼부작 완결편이기도 합니다.

글자만 보면, 의지와 상관없이,
‘왜 이렇게 읽어야만 하는 것일까?’ 궁금하다면?

책을 쌓아놓고 읽으면 왜 행복해지는지,
책을 손에 쥐면 왜 놓을 수가 없는지…

아이한테 왜 읽기를 강조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싶다면?

책, <읽다> 에서 이유를 찾아보세요.

소설가 김영하는 말합니다.

만약 어떤 형벌을 받게 되어,
읽기와 쓰기 둘 중의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쓰지 못하는 고통에 비하면,
“읽지 못하는 고통이 더 클 것 같다.”라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생각지 못하고 해왔던 행동,
‘읽다’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김영하 산문, <읽다> 입니다.

 

김영하가 말해주는 책 속의 숨은 이야기, 읽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