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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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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하나씩 가져가는 병
알츠하이머.

그런데 연쇄살인마가
알츠하이머에 걸린다면?

<살인자의 기억법> 속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은
대세작가 김영하의 소설로

최근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알츠하이머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는
연쇄살인범 ‘병수’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새로운 살인마 ‘주태’

그리고 주태가 노리는
병수의 딸 ‘은희’

은희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병수의 세계는
알츠하이머와 뒤섞여
점점 혼돈으로 치닫는데요.

과연 병수는 은희를 지킬 수 있을까요?

‘굉장한 파괴력, 단숨에 읽히지만 긴 후유증이 남는다.’

– 이적(뮤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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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내 곁을 떠난다는 것
무언가가 부재한다는 것.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실을 겪고 살아갑니다.
그러한 상실 속에서
인생의 큰 변화를 겪게 되지만
모두 사건에만 주목할 뿐
상실 이후의 바뀌어버린 인생을 지켜봐 주진 않죠.

여기 이러한 상실 이후의 인생을 다룬
소설집이 있습니다.
바로 작가 김영하의 소설집
<오직 두 사람>입니다.

소설은 과연 김영하답다.
라고 칭할 만큼 신선하고 또 현실적입니다.
누구 보다 기발하지만
그것이 실제 있을법한 인생과 맞닿아 있어
어쩐지 참 아리고 또 따뜻합니다.

왜인지 아껴 읽게 되는
진한 여운의 소설집.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소설을 쓰고 있던 해
그해 4월엔 우리가 모두 기억하는
참혹한 비극이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남은 옵션이 없다는 걸,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김유정 문학상 수상 소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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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 앞좌석 광고판을 ‘읽고’
식당에 가면 음식 기다리는 동안
메뉴판이라도 ‘읽고’ 있어야 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화장실 갈 때도
뭔가 ‘읽을’거리가 있어야 허전하지 않고,
잠시 틈만 생겨도 스마트폰을 꺼내
뉴스 기사라도 ‘읽어야’합니다.

책을 ‘읽고’, 그 안의 의미를 ‘읽고’,
사람의 표정을 ‘읽고’,
사람의 마음도 ‘읽으려’ 노력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읽고”있는 것인지,
우리 마음속에는 ‘읽는’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기에
이처럼 읽으려 애쓰는 걸까요?

<살인자의 기억법> <너의 목소리가 들려>
<퀴즈쇼> 등의 ‘쓰다’로 기억되는
소설가 김영하가
“읽다”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읽다” 를 이해하기 위해,
고전이라 불리는 문학작품을 읽을 때
우리에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독특하고 아름다운 책의 세계를 함께 읽으며,
탐험해나가는데요,

소설가 김영하가
문학작품을 읽는 사이,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화학작용에 대해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아~ 이것이 읽는 즐거움이었구나.
이래서 우리가 책을, 사람을, 마음을
읽을 수밖에 없구나.’ 공감이 갑니다.

최근, 출간한 산문집 <보다>, <말하다>에 이은
삼부작 완결편이기도 합니다.

글자만 보면, 의지와 상관없이,
‘왜 이렇게 읽어야만 하는 것일까?’ 궁금하다면?

책을 쌓아놓고 읽으면 왜 행복해지는지,
책을 손에 쥐면 왜 놓을 수가 없는지…

아이한테 왜 읽기를 강조하는지….
설명을 해주고 싶다면?

책, <읽다> 에서 이유를 찾아보세요.

소설가 김영하는 말합니다.

만약 어떤 형벌을 받게 되어,
읽기와 쓰기 둘 중의 하나만 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하게 될까?

쓰지 못하는 고통에 비하면,
“읽지 못하는 고통이 더 클 것 같다.”라고 말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우리가 생각지 못하고 해왔던 행동,
‘읽다’의 의미에 관한 이야기,
김영하 산문, <읽다> 입니다.

 

김영하가 말해주는 책 속의 숨은 이야기,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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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당히폭력적인 젊은이였어요.

20대에는
사람도 많이 때리고, 맞기도 하고,
분노나 울화를 참지 못했어요.

길에서, 취중에,
혹은 차를 운전하다가
옆 차 운전자와 싸워서
경찰서까지 가는 일도 많았던,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었죠.”

소설가 김영하의 자기 고백입니다.
참 솔직한 남자입니다.

특히 자신의 모습을
투명하게 바라봅니다.

그는 20대의 반항기가
이제 외부로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의 소설에
그대로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일종의 직업병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소설을 읽지만
작가는 ‘우리 마음’을 읽습니다.

어떤 때는
우리 생각을
딱 맞추기도 하고

다른 때는
삐딱하게 읽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입니다.
스스로 건조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김영하가 세상을 보는 방식은
독특하며 인상적입니다.

지금 시대를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낙관주의자도,
비관주의자도 아니라고 합니다.

‘비관적 현실주의자’라고 합니다.

앞으로 살기가 만만치 않을 터이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자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시시때때로 ‘욱!’하던 남자는
한국에서 유명한 소설가 중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소설을 쓰며
현실의 재료를 모으고
자신의 상상력으로 버무려서
봄날 쌉싸름한 나물 무침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김영하 산문집 <말하다>입니다.

생각하는 방법,
세상을 견디는 방법,
소설을 쓰면서 했던 생각,
글쓰기와 책 읽기를 통한 힐링 등

김영하의 다양한 면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예술가가 되자는,
그것도 ‘당장’되어야 한다는 그의 말이
책을 끝까지 읽는 동안 머리에 계속 남았습니다.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말하기

*김영하 작가를 만나시려면  ‘3월 21일 오후 3시’
교보문고 광화문점 구서재로 가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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