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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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부터
행복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멀리 있던 사람들도
당신을 찾아올 것입니다.

-파울로 코엘료-

당신에게 필요한 건, 마법의 순간
http://me2.do/xFJpPo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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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를 비난한다고 해서
그의 분노와 짜증에 휘말릴 필요가 없다.

근거 없이 나를 비판하고 뒷담화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원래 그런 사람’으로 여겨버리면 된다.

[이책은]흔히 외부에서 비난이 쏟아질 때,
어떻게 해서든 상대의 마음에 들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야기다.
소모적인 비난을 건강하게 무시하는 것이야말로
불편한 인간관계를 해소하는 유일한 해답이다.
책에서 말하는 ‘상처받을 용기’란 나를 아껴주는 사람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는다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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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가 없었으면 우리는 몇 가지 즐거움을 잃었을 것입니다. 별주부전의 토끼는 아주 통쾌합니다. 그 토끼가 미국으로 가서 늑대 정도는 한 손으로 해치우는 ‘바니’가 됩니다. 피터래빗은 슬프게 태어났지만 예쁜 토끼가 되어 노트에도 컵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책에는 ‘자살토끼’가 팍팍한 우리 삶에 비릿한 농담을 던졌구요. 참 ‘엽기토끼’도 있었네요.

오늘은 얼마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란 토끼를 한 마리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설토’입니다. 나이는 7살입니다. 설토는 노란색 포스트잇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 이름은 ‘설레다’입니다. 처음 태어났을 때는 블로그에서 우리를 만났습니다. 그 때 엄마 ‘설레다’는 너무 우울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설토를 인터넷에서 뛰어놀게 했습니다.

블로그라는 작은 방송국에서 설토가 보낸 신호는 우리의 눈을 조용히 흔들었습니다. 700장의 설토 그림은 우리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습니다.

외로움, 슬픔, 원망, 미움, 배신, 불안, 질투… 설토의 그림은 우리를 괴롭히는 평소의 감정선과 촘촘히 맞닿아 있습니다. 장난끼 많고 까칠하고 영악한 토끼들만 있었는데 설토는 다릅니다. 아마 세계 최초의 힐링토끼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설토의 절친은 당근입니다. 토끼가 당근도 안먹는다고 친구들이 왕따를 시키기도 합니다.

설토가 우리 마음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당근이 설토에게 말합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써. 그러니 내 말 좀 들어!”

설토는 속으로 말합니다.

‘알아. 아는데 듣고 싶지 않다고!’

아무리 좋은 말이라고 해도 듣는 사람은 속에서 반발심이 생긴다네요. 조언을 하는 사람은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하지만 조언은 하는 사람이 더 많이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언하는 사람들이 점점 없어집니다. 차라리 아무말 안하게 되는 거지요. 이렇게 되면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은 결국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조언을 하는 사람은 최대한 겸손하게, 조언을 듣는 사람은 자신이 부족해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마음대로 돕지도 못하는 세상에 대한 걱정도 하지요.

오늘 소개하는 책은 노란 토끼의 엄마, 설레다의 <내 마음 다치지 않게> 입니다. 설레다는 말합니다.

‘바닥으로 나뒹구는 마음 덩어리를 조심스럽게 보듬어 떨어져 나간 그 자리에 다시 곱게 넣어줘야 합니다. 대신 ‘자기애’라는 연고를 꼼꼼히 발라줘야겠지요. 몇 바늘 꿰매 주기도 해야 할 겁니다. 처음엔 어금니를 깨물어야 할 만큼 아프겠지만 그 순간을 잘 견디면 앞으로는 단단하게 자리 잡는 마음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상처는 놔두면 덧나지만 치료하면 새살이 돋습니다. 마음에 새살돋게 하는 노란 연고를 발라보세요.

읽어보기 > http://me2.do/FwzfbqdN

0 1404

모든 사람은 운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났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각각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면
우리는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이는 부자의 자녀로, 어떤 이는 가난한 집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난 이 집에서는 태어나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하는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탄생과 동시에 운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살면서 수 많은 운들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행운, 불운, 악운 등등. 이 우연성은 우리곁에 계속 머뭅니다. 같은 운이 계속 반복해서 나타나면 우리는 그것을 ‘운명’이라고 부릅니다. 행운이 많으면 좋겠지만 불운도 만만치 않게 많이 나타납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삶인 것 같습니다.

매번 가지고 다니던 우산을 놔두고 온 날은 꼭 비가 옵니다. 기상 예보에는 비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도 말이죠. 우리고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것은 이런 운에 휘둘리지 않고 안정된 삶을 살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히 운동을 하고 건강식을 챙깁니다. 그래도 병에 걸립니다. 그러면 우리는 운이 안좋다고 말합니다. 이런 운은 우리 삶의 반을 설명해줍니다.

인간은 이런 우연을 신의 뜻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누구는 이 운때문에 부적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1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르는 인생이기에 인간은 살면서 계속 이 ‘우연’을 관리하고 의미를 파악하고 싶어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갈 수 없다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는 거의 ‘운’의 영역에 속합니다.

이 운을 관리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나’를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행운이 다가오면 성공으로 바꾸는 노력을,

불운이 다가오면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버티는 힘을,

악운이 다가오면 이성적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눈을,
평소에 이런 것을 갖추기 위해 우리는 공부도 하고 정보도 얻고 체력도 키우고 쉬기도 합니다. 마음의 평정을 얻기 위해 여행도 가고 책도 읽습니다. 그래서 균형있게 잘 키워진 힘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운’과 ‘우연’에게 맞설 수 있습니다.

불운은 가끔 혼자 버티기가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 때를 위해 평소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내가 운이 좋을 때 그 운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줘야 합니다. 욕심은 악운을 자주 부릅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는 것도 연습해야 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평소에 불운을 적게 가져오고 행운을 많이 가져오는 연습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인생과 운을 딱 잘라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얽히고 섥혀있어 우리 스스로 ‘운명의 장난’에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평소에 운에 대해 생각해보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운에 대한 책입니다. 야마자키 다쿠미가 쓴 <운이 당신이다>입니다. 닥쳐오는 운에 대한 대처법이 있는 책입니다. 우리가 보통 경험하는 생활에서 갖추어야 할 방법들입니다. 오늘은 책에 나와 있는 내용 중에서 운에 관련해 궁금증을 가지고 Q&A 카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잠시만 읽어봐주세요.

운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운을 내 편으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

http://me2.do/5UIegj2v



0 1011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좋은 부모’ 분야에는
육아책으로 785권의 책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울 때 무슨 책을 봐야하는지
참 어렵습니다. 785권을 다 읽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 읽고 좋은 책만 정해서 읽으라고 알려줬으면 좋을텐데요.
읽을 책은 많고 시간은 없고 아이는 매일 커가고…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잘’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키우는 것이 잘 키우는 것인지
공부하고 정리하면서 아이와 함께 해야 하는데요.

북큐레이터인 저도 매일 책을 보며 여러분에게 추천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책을 읽어온 독서가일뿐…

육아책을 추천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ㅜㅜ
북티셰처럼 육아책을 추천하는 분이 나타났습니다.

일단 쌍둥이 형제를 포함해 네 아이의 아빠입니다.

게다가 소아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리고 온갖 육아책을 읽으며 막 부모가 된 분들을 위해
정성껏 책을 골랐습니다.

그렇게 고른 14권의 책에
네 아이를 키우는 실전 경험을 섞어 책을 냈습니다.

소아정신과 의사인 이 아빠도 마트가서 떼쓰며 우는
아들에게 말합니다.

“자꾸 그럼 놔두고 간다”

그리고 아이가 위축된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다음날 아이에게 사과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사과하는 방법이 들어있는
<부모와 아이 사이> 라는 책에서 나온 내용을
소개해 줍니다.

부모 마음도 알고,
아이의 마음을 보살피는
소아정신과 의사, 김성찬의 책입니다.

이론과 실전을 잘 섞은 참 맛있는 퓨전 요리같은 책입니다.

이 책은 전 세계 육아 전문가와 소아정신과에서
수많은 부모들을 상담하고 이론을 전개했던 사람들이 쓴
14권의 육아 명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육아서를 읽으려는 분들은
우선 이 책을 읽은 후
여러분에게 맞는 책을 골라 읽으시면 좋습니다.

앞으로 드실 메인 요리는 <부모와 아이사이>, <울리지 않고 아이 잠재우기>, <아이들은 왜 느리게 자랄까> 등
총 14권의 요리를 드시기 전에, 입맛을 돋게 해주는 육아분야의 전채요리 같은 책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김성찬의 <부모가 되는 시간>입니다.

p.s. 태교를 하면서부터 아이를 낳은 후 5년까지 이 책은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4권의 책에서 엑기스를 뽑고 자신의 육아 경험에, 병원에서 하는 상담까지… 이 한 권으로 진정한 부모의 의미를 찾아보세요. 실전 경험에서 얻은 아이와 함께하는 방법까지 있습니다.

0 1019

故 김광석의 노래 중에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이라는 명곡이 있다.

대학에서 ‘젊은이의 정신건강’을 주제로
강의를 할 때마다 이 노래의 제목이 떠오른다.
너무 아픈 청춘이 진짜 청춘일까 하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생각보다 많은 청춘이,
생각보다 심각하게 아프다.

어릴 때부터 받아온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학습된 무력감에 사로잡혀있다.
하고 싶은 공부도 모르는 채
대학생이 되어서도 과제 속에 허우적거린다.
경제사정도 좋지 않아서 알바를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비싼 등록금에 숨이 막힌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바를 하느라 학점 관리도 힘들다.
게다가 입학과 동시에 취직을 걱정해야 한다.
취업준비생으로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존감이 더 바닥으로 떨어진다.

많은 대학생들이
이런 일련의 코스를 밝고 있다.

그런데 청춘이라면
정말 많이 아플수록 좋을까?
이런 아픔 들이 피가 되고 살이 될까?
왜 많은 젊은이가 필요 이상으로
오래 아파하고 웅크리고만 있을까?

<인사이드 아웃> 프롤로그 중에서

[이책은] 상담심리학자 저자가 수많은 대학생들과 만나 상담을 진행하면서 자기 안에 숨어 있는 열등감, 패배의식을 찾아내 왜 그런지?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통찰하고 그 문제를 툴툴 털어 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즉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통해 청춘들이 자존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 더 보기> http://me2.do/xpcdKm5v

0 932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치는 8가지 방법

1. 부모의 불행한 감정은 아이에게 전염된다
2. 긍정적인 아이가 창의력도 좋다
3. 강점을 발견하면 잠재력이 발휘된다
4. 낙관적인 아이는 긍정의 말을 실현한다
5. 성취는 낙관성에 의해 좌우된다
6.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라
7. 성취는 또 다른 성취를 낳는다
8. 자존감은 행복을 만드는 가장 큰 중심이다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중에서

아이가 평생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면…
저장해두고 항상 곱씹어보아요.^^

[이책은] 긍정심리학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코치해야 하는지 소개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과 낙관성, 자존감 등을 우리나라에 맞게 설명한다.

이책 더보기 > http://me2.do/Gu8u9Pug

0 865

나에게 닥친 걱정, 괴로움, 자책감…
무게를 달면 얼마나 나올까요?

‘걱정 저울’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렇게 걱정할 게 아닌데
너무 복잡하게 생각해서
마음 무게가 느는 건지도 모릅니다.

정말 큰 문제가 닥치면
사치스러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BUT!!, 그러나~~

정말로 큰 문제는
걱정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문제’입니다.

오직 걱정만 더 쌓입니다.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해결하기 전까지
우리는 버텨야 합니다.

버텨야 시간을 벌고
버텨야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걱정때문에 힘이 빠지면
몸도 아프고 문제는 해결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조금 떨어져서 바라보며
내 일이 아닌 것처럼 느끼면
기회가 늘어날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현명해질 때는
내 일보다는
남의 일을 말할 때거든요.

오늘 소개할 책은 마음을 가볍게 하는 책입니다.

항상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데 가끔 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나’입니다.

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어려운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걱정 다이어트’ 어떠세요?

200페이지도 안되고 예쁜 그림과 시집만큼 짧은 글이 있지만
0Kcal의 걱정 다이어트 책입니다.

우사미 유리코의 <여리고 조금은 서툰, 당신에게> 입니다.

p.s. 저자 유리코가 하는 ‘유익한 말다툼법’을 알려드릴게요~~

하나. 인격에 대해 언급하지 않기
둘. 상대의 말 먼저 듣기
셋. 말하기 전에 심호흡하기

행운을 찾으러 > http://me2.do/xfU8hPnu

0 957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일제의 만행이고 아직도 일본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바로 위안부 문제입니다. 우리나라의 한 여배우가 위안부에 있는 여성 컨셉으로 화보를 찍은 일이 있어서 사람들은 엄청나게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그 여배우 관련 보도와 사진 아래에는 화난 시민들이 분노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물론 저도 그 중에 하나였습니다. 물론 그 여배우와 기획사는 아주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그렇게 댓글을 달다가 갑자기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왜 이럴 때만 애국자일까?’ 이 사건이 생기기 전까지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그들과 함께 일본 대사관 앞에서 하는 집회에 나가본 적도 없었습니다.

죄의식이 들더군요. 그래서 자랑할 일을 아니지만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후원을 매달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여배우도 기획사도 나쁘지만 제가 그들을 향해 화낼 자격이 있는가의 문제를 따져보니… 그리고 댓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요즘도 비슷한 생각이 드는 때입니다. tv만 보면 ‘갑질 뉴스’가 기상예보처럼 고정 코너로 거의 매일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그 ‘갑’들을 보며 화나고 짜증이나고 지금까지 ‘을’ (을도 다행이지요. 병이나 정이면 ㅜㅜ) 생활하면서 당했던 모든 울화가 폭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 또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는 “갑”이 된 적이 없던가? 보통 계약서에 보면 돈을 주는 사람이 “갑”입니다. 저는 매일 “갑”이더라구요. 식당을 갈 때도 물건을 살 때도 전 “갑”입니다. 내가 먼저 와서 시켰는데 옆 사람이 음식을 먼저 받으면 화내고 따지던 “갑”이었더군요.

물론 돈을 내면 돈을 받는 사람은 저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이 잘못되면 합당하게 고치면 될 일이지만 제가 그사람들에게 화낼 권리가 있을까요?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돈을 낸다도 인격적으로 돈을 받는 사람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못된 “을”도 많습니다 ㅜㅜ) 저도 언제든 “갑”이며 언제든 “을”이더군요.

이럴 때 돈을 주고 받는 것은 인간 관계의 기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의 기준은 신분이었죠. 귀족으로 태어났느냐 아니냐가 그의 “갑”과 “을”의 관계를 정했으니까요. 그 때 각 나라마다 혁명이 일어나며 모든 국민이 평등하고 자유롭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고 헌법에 넣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연법’입니다

모든 사람의 권리는 하늘이 준 것인데 사람 밑에 사람없고 사람 위에 사람없다는 말입니다. 요즘은 신분은 없어지고 돈의 힘이 많이 커졌습니다. 예전의 자연법은 귀족과 왕과의 싸움으로 얻어냈다면 요즘의 ‘자연법’은 “갑”과의 싸움일 것 같습니다. 능력이 좋아서 부자가 된 것은 축하하고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부자라는 이유로 혹은 돈을 준다는 이유로 받는 사람의 인격까지 무시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것이 바로 ‘인권’입니다. 법을 아무리 잘지켜도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오해하시지 말아야 할 것은 전 지금 부자나 사장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는 갑도 되고 을도 되기때문입니다. 사실 전 약자까지 보호할 여력은 없습니다.

그냥 내가 살면서 ‘사람답게’ 서로를 인정해주고 사는 일. 거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인권 지키기’일 것 같습니다. 제가 ‘자연법’과 ‘인권’을 배운 책 한 권을 소개해드립니다.

오늘 책속의 한줄 북큐레이터 북티셰가 소개하는 책은 이렇게 인간이 살면서 알아야 할 상식과 지식이 담겨져 있는 책입니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상식 5교시,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입니다.
p.s. 이제 곧 2권이 나온다네요. 항상 생각없이 살다가 1권 읽으면서 참 좋았거든요. 이제 2권도 도전해보려구요. 다 읽고 또 소개글 올려볼게요.

예스24 > http://me2.do/Gzpao31M
교보 > http://me2.do/Fazql7nd

0 1009

“어느 날 한밤중에 아버지가 언니와 나를 침대 밖으로 내던진다. 아빠랑 살기 싫다고 말했다고. 나는 고작 다섯 살이다. 엄마는 잠들어 있는 갓난아이와 남동생을 끌어안고 피를 흘리면서 그러지 말라고 애원한다. 우리는 아무 말 못하고 울기만 한다. 아버지는 마룻바닥에 자기 머리를 짓찧으며 절망적인 비명을 질러댄다. 나는 이제 우리 모두 여기서 죽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한번은 아버지가 횡설수설하다가 엄마에게 몽땅 다 발거벗겨서 내쫓겠다고 위협한다.

(중략)

아버지는 펜실베이니아에 살 때도 종종 그렇게 우리 삼남매를 밖으로 내쫓았다. 엄마가 일하러 가야해서 아버지에게 우리를 맡겼기 때문이다.”

이 때부터 30여 년의 고난은 그녀에게 끊임없이 다가왔습니다. 작가에게 성공이라는 것은 고단한 삶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이 헤아릴 수 없는 부분까지 담는 그릇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암으로 죽고 마약을 하고 하루 벌어 하루 먹는 생활. 이 생활을 접으려고 떠난 4285km의 여행에서도 20달러만 가지고 200km를 걸어야 했습니다.

우리가 그녀를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의 한 켠과 많이 닮아 있어서 일지 모릅니다. 작가가 아니어서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다 하지는 못합니다. 끙끙대는 마음 한 조각을 붙들고 이 책을 읽습니다. 말 못할 상처를 스스로의 선택으로 이겨내고 그녀는 우리에게 조용 조용 이야기해줍니다.‘일단 가라고…’

이제 곧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합니다. <와일드> 전 이 책을 ‘책속의 한줄’에서 세 번째로 소개합니다. 2015년이 돼서 모두가 희망에 부풀어있지만 누구는 더 안좋아지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과거의 상처를 안고 여전히 그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새해를 맞지 못하는 사람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기억 때문에.
2014년 13월을 맞은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는 자신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힘을 ‘야생’으로부터 얻습니다. 혼자서 곰과 여우와 사슴을 만나며 언제 생길지 모르는 위험에 두려워하지만 그 곳에서 무한한 자유를 얻습니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이 아니라 더 많은 상처가 생기는 여정에서 ‘논리적으로는 돌아가야 하지만 그래도 걷는다’고 말합니다.

옆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다면 혹은 여러분이 힘든다면 같이 영화를 보러가세요. 영화로 부족한 이야기들. 다시 한 번 <wild>를 추천합니다. 오늘은 책에 있는 이야기 중에 밑줄을 그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9장의 카드로 만들었습니다. 몇 장의 이미지로 힘을 내기는 어렵겠지만 아주 짧은 순간. 그 순간에 같이 야생같은 이 세상에서 잠시 같은 느낌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셰릴 스트레이드의 <와일드 ; 4285km, 이것은 누구나의 삶이자 희망의 기록이다> 입니다.

서점에 가고싶다면 > http://me2.do/5rO7y0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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