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주려고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게 되는 우리 아이들에게] 너에게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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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엇을 찾고 있단다.”

​”그게 뭔데?”

“그게 뭐냐면… 음…”

“아이참, 그게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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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말이지,
그래! 보여 줄 수 있는 것,
그러니까 내가…”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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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금은,
아니 사실은 아주 많이…
아주 아주 많이…
너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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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뭐라고 말했어?”

“아, 아무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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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좀 보렴.
자, 너에게 주려고 무당벌레를 잡아왔어.”

“어머, 고마워라.”

“왜냐하면 난 너를 사랑…”

​”아야!”

“쉿,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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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에게
‘어린이날’이란…

특별하게 잘해줘야 할 것 같은 날.
다른 날보다 많이 웃게 해줘야 될 것 같은 날.
되도록 혼내지않고 한번 더 참게 되는 날.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줘야 될 것 같은 날.
집에만 있으면 미안해지고 애처로워지는 날.

그냥 뭔가 해줘야될 것 같은 날입니다.
늦은 오후,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아이보다 더 신난 하루를 보내셨는지,
끌려?다니느라 진이 빠지신 건 아닌지,
생각보다 좋아하는 아이모습에 뿌듯하셨는지,
아이를 위한답시고 나갔다가
상처받진 않으셨는지…

이 시간, 한숨 돌리세요…
오늘 하루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

3일 후면 어버이날.
아이들이 ‘엄마에게 주려고’ 만들어오겠죠.
{ 색종이 카네이션 한 송이 }

우린 또 울컥, 감동하겠죠?
우리네 엄마들이란…
참~ 괜찮은 사람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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