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는 지구를 사랑해요

[페넬로피가 알려주는 지구사랑방법을 모두에게] 페넬로페는 지구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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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는 자동차로 뛰어갔어요.
“페넬로페, 유도를 배우는 곳은
가까우니 자전거를 타면 돼.
자동차는 타지 않아도 된단다.
선생님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할 일들을 알려 주셨지?”

아빠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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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가 간식으로
초콜릿 크레이프를 먹어요.
“이런, 온통 초콜릿을 묻혔네.
어서 세수하고 오렴.”

엄마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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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선생님이 물은 소중한 거라서
더럽히면 안 된다고 했어요.”

페넬로페는 재빨리 달려가서
자신의 방과 부엌, 서재,
그리고 욕실의 불을 모두 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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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 머리야! 깜깜해서 머리를 부딪쳤어.
왜 불을 끈 거니, 페넬로페?”

엄마가 물었어요.

“선생님이 지구를 보호하려면
사람없는 곳의 불을 꺼야 한다고 했어요.
욕실에는 내가 없었잖아요.”
아, 페넬로페는 정말 개구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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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같은 개구쟁이들만 있다면
지구는 더 깨끗해질 거예요.
페넬로페가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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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강이 오염되서 어부들이 슬프대…
-엄마, 산에 어린 나무가 없어서 큰일이래…
-엄마,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써야…

아이의 말에 엄마는 할 말이 없습니다.
다 어른들의 잘못이니까요.
첫째가 쓰윽, 뭔가를 챙기더니
혼자 제법 진지합니다.
바로 청소 로보트를 만들고 있다네요.
오염된 강물도, 미세먼지도 모두
깨끗하게 해주는 착한 로보트입니다.

막내에게 일회용 기저귀를 입히고,
가끔 물도 펑펑 쓰는 엄마인데 참 부끄럽습니다.

“엄마, 걱정마.
내가 만든 이 로보트가 출동하면 되니까.
자~ 슈웅펑, 후닥^/jfd슝6af퍽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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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얼기설기 붙이고 색칠해 만든
이 멋진 로보트의 수명?은
그리 오래가지 못하겠지만,
아이를 위해 엄마로서 환경을 좀더
생각해야겠다는 마음만은
제법 오오래~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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