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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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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민간 연구소가
올해의 국내 이슈로
‘위로가 필요한 사회’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뉴스를 보면
우울한 일들이 가득한데요.

이럴 때일수록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긍정의 한 마디를
건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회의
치료 약은 바로 ‘긍정의 힘’일 테니까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 분들에게
안부를 묻고, 긍정의 말을 건넨다면
받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기운이 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긍정의 영어 한 줄’ 은

앞장에는 캘리그라피로 적힌
긍정의 영어명언과 컬러링 공간이 있고

뒷장에는 내 마음을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색칠놀이도 하고
완성된 작품으로 마음도 전해보세요

영어 명언에 컬러링, 캘리그라피를 결합한 퓨전북,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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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터모집 01북큐레이터 모집_추가_03

 

글을 잘 쓰지 않으셔도 되요~

읽은 책이 많아
상황별로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많다면 충분합니다!

지원 방법

지원양식 다운로드

위의 양식을 다운 받으셔서 빠짐 없이 작성하신 후
shj7831@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파일 첨부 필수!)

주요 활동
책속의 한줄 앱/ 설렘북스 내 1:1 추천

혜택
큐레이터로 소통하시면서 활동 퀄리티에 따라 승급됩니다.
(Challenger Collector Specialist Master)

모집 기간
10월 29일(목)부터 11월 05일(목)까지
-검토 후 지원자격에 맞는 분에게 별도 연락을 드립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shj7831@gmail.com)

감사합니다.

책속의 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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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부엌에서
찌그러진 냄비를 들고 나옵니다.

“할머니, 할머니! 어디가요?”
“달고, 고소하고, 토실토실
반지르르한 밤 주우러 간다!”
“좋아요, 할머니!
나도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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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아, 저기 저 밤나무 좀 봐라!”
할머니가 덤불 너머
밤나무를 가리킵니다.
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덤불 밑은 아주 좁아요.
스치기만 해도 긁히고 피가 나는
환삼덩굴, 며느리밑씻개, 청미래 덩굴,
찔레 가시가 그물처럼 가로막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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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옥이가 긁히고
찔릴까 봐 폭 감싸고 갑니다.

밤입니다.
토끼, 고라니, 다람쥐 들이
먹다 남긴 밤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이리 나와라, 쏙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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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밤송이를 두 발로 짓밟아
토실토실 반지르르한 밤을 잘도 꺼냅니다.

알밤, 쌍둥이 밤, 삼형제 밤.
바닥에서 뒹구는 밤을
보이는 대로 자루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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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가 주운 밤에는
구멍이 뽕뽕 뚫려 있습니다.
구멍 속에는 누르스름하고
통통한 밤벌레가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이 밤벌레 집에서 키울래요.”
“무슨 소리냐! 여기서도 잘 크는데, 내년에 보러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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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만 되면,
우리집은 밤 전쟁입니다.

그것도 ‘생밤’을 두고
세아들이 벌이는 밤 전쟁.
달콤한 생밤을 한입가득
먹기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는 생밤까기의 달인,
하지만 달인의 손가락은
시간이 갈수록 엉망진창.

세아들이 앞다투어
뽀얀 밤알들을 가져갈수록
엄마의 맘은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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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오도독’
아들들의 생밤먹는 소리에
엄마의 손가락 마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게되는~
그런 ‘손가락 저린’ 그런 가을입니다.

‘아셋맘 어디 가요?
밤 껍질 까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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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조건 없이 나를
믿어주던 사람이 있었나요?

주변에선
혀를 내두르는데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며
내 어깨를 토닥토닥 해 주셨었던 분 말이죠.

토토라는 소녀도 그랬습니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없어,
친구들의 공부까지 방해할 정도였죠.

겨우 초등학교 1학년인데,
‘퇴학’

하지만 토토는 먼 훗날,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이야기하는 연극을 만들고,

세계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실수해도,
“넌 성격이 좋고, 착한 아이라는 걸
선생님은 잘 알고 있단다”라며
믿어주는 교장 선생님을 만났기 때문이죠.

말썽을 피워도,
몸이 불편해도,
교장 선생님께는 ‘모두 똑같은’ 아이였습니다.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른 만큼,
어떤 아이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될 테니까요.

이제 토토는 80세가 되었지만,
8살 때 선생님과 했던 약속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하면’
가난하고, 조금 부족하더라도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이죠.

실수 하나에도 작아지는 오늘,
아무 이유 없이 나를 믿어주셨던
그분이 그리워진다면,

소중한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책,
‘창가의 토토’ 를 추천합니다.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소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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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자주 하는 ‘거절’의 표현은?

1)싫다
2)필요없다
3)사양한다
4)생각해보겠다

정답은?
‘생각해보겠다’입니다.

사람들은 관계를 의식해서
생각해보겠다는
간접적인 답변을 많이 내놓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물건을 살 때, 나 역시
‘생각해 보고 올게요’라며
슬며시 빠져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문자 그대로는 알 수 없는,
사람의 속마음.

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심리학 백과사전>의 저자 김문성은
우리가 무심코 하는 행동과 말 속에도
솔직한 감정이 숨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사귀자는 고백을 할 땐,
상대방의 눈을 유심히 보라고 합니다.
눈동자가 옆을 향하면
거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 상대가 긴장하고 있을 땐,
내 팔이나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자는,
만날 때마다 정중한 정도가 다른 사람,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분하는 법,
나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는 법 등

우리가 겪는 암호 같은 일상에
간결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대화할 때 오묘한 기류를 느껴보셨던 분,
상사 눈치, 부하 직원 눈치까지 보느라 힘드신 분,
주변 사람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싶은 분들께,

‘사람’ 읽는 기술을 담은,
‘심리학 백과사전’ 을 추천합니다.

짧고 명쾌하게 마음을 읽는 법,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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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끝나는
저녁때입니다.

“어머나, 연이가 마지막이네?
엄마가 아직 안 오셨구나.”
연이가 둘러보니 친구들은
다 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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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끝나는
저녁때입니다.

“어머나, 연이가 마지막이네?
엄마가 아직 안 오셨구나.”
연이가 둘러보니 친구들은
다 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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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괜찮아.”
연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부터는
엄마는 분명히 뛰어올 거야.”
“이렇게?”
“응,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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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다!”

“엄마!”
“미안해, 엄마가 늦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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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아, 안녕!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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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야, 우리 케이크 사 갈까?”
“응! 풍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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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아이의 하원시간이
늦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100m달리기지요.

함께 놀던 친구들을
하나 둘 먼저 보내고
덩그라니,
혼자 있을 아이 생각에
눈물을 삼키며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쓰러운 마음도 잠시,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 정리하랴, 식사준비하랴,
씻기랴, 내일 준비물 챙기랴…

다시 시작되는 ‘살림출근’으로
아이와 눈맞출 시간도 없지요.

“영유아.아동을 키우는 엄마들은
10시 출근-4시 퇴근을 보장합니다”

듣고 싶습니다.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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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5번째 시간,

우리의 영원한 청춘 멘토,
헤르만 헤세의 명작이죠!

베스트셀러 세계문학 헤르만헤세의 소설
‘데미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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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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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소망과 필연의 결과 본래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필요로 했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그것을 가져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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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는 건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을 미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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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심 가질 일은,
아무래도 좋은 운명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없이 다 살아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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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을 하면서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할 때 자신을 잃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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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에 지쳐
자신이 먼지처럼 느껴지던 날,
반려견이 나눠준 작은 온기로
힘을 얻었던 기억.

불 꺼진 집에 들어갈 때
격하게 반겨주는 반려견 모습에
웃음 났던 기억.

그리고,
영원히 함께일 것 같았던
반려견이 내 곁을 떠났던…
그 날의 기억.

지금 반려견을 키운다면
혹은, 예전에 키워봤다면
누구에게나 울고 웃었던
크고 작은 기억들이
가슴속에 있을 겁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14년간 동고동락한 개의
마지막 2년을 기록한
에세이 <개의 마음> 입니다.

책에는 사람들이
미처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반려견들의 의미 있는 행동들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개와 함께하는 삶은 한결같다.
늘 같은 것을 먹고,
같은 곳을 걷는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튿날 또 같은 날을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인간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그림자가 스멀스멀 다가와
평온하던 삶에
그늘을 드리우기 시작한다.’

어떻게 보면, 개라는 동물은
인간의 삶과 가장 비슷하지만
가끔은 인간보다 더 인간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것 같습니다.

혹시
반려견이 함께이신가요.
아니면,
기억 속 저편에서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반려견이 있으신가요.

‘사람’보다 더 뜨거운
관심을 표현해 주고
‘사람’보다 더 조건없는
사랑을 전해주는 반려견을
추억하고 싶다면 ‘개의 마음’ 을 추천합니다.

주인을 향한,반려견의 마음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평소 가지고 있는
개를 향한 나의 마음까지도.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나누고픈 이야기,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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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 쉬는 공기

식물은 우리가 내뱉는 숨을
들이마셔서 공기를 다시
깨끗하게 해 줘. 우리가
더러운 공기를 많이 내뿜을수록
식물들이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거야.

우리와 동물들이
충분히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를 깨끗하게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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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기

우리는 ‘빨리빨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더 빠른 비행기를 타면 탈수록
공기가 더 더러워진다고
생각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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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기

어른들이라고 해서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걸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전 세계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자동차 수가 줄어들면 놀이터가 더 많이 생길까?
어른들은 왜 불을 다 켜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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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푸르게!

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간 지구를 상상해 볼래?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네가 도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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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네가 필요해!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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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에서 강들이
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엄마, 왜 강이 초록색이야?”
-그러게. 엄마도 속상하네.

“왜 강이 초록색으로 된거냐구~”
-사람들이 좀 더 편해지려고
개발을 해서 그런 것 같아.

“하여튼 어른들이 문제라니깐.”
-…

우리가 아이들에게
온전히 남겨줘야하는 자연.

더 가꾸진 못할지언정,
더 훼손이나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자.연.보.호!
어른인 우리들이
더 많이 외쳐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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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을 마치고,
급하게 라면을 먹다
국물 한 방울이 눈에 들어갑니다.

입 안에 채 삼키지 못한
면발을 씹으며
따가운 눈을 비비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이 한 끼를 먹기 위해
오늘도 참 열심히 살았습니다.

‘먹고산다는 것’

하루의 절반 이상을,
밥벌이를 위해 치열하게 애쓰면서
가끔은 그것이 너무 사소하고
치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기,
평생 ‘연필’밥을 먹고 살아온
남자가 있습니다.

소설 <칼의 노래>, 에세이 <자전거여행> 등
한국인이 사랑한 책들을
묵묵히 써내려온 작가 김훈입니다.

그런 그가,
먹고산다는 것의 ‘비애’를 담은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를 내놓았습니다.

이 책은,
밥벌이에 치여
홀로 쓸쓸히 거리 어딘가의 분식집에서
모르는 누군가와 마주앉아
고단한 하루를 씹어 삼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이걸 잊지 말고
각자 핸드폰을 차고 거리로 나가
꾸역꾸역 밥을 벌자’고 말합니다.

어쩔 도리는 없지만,
오늘의 밥벌이가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고 말이죠.

지금도 혼자 늦은 끼니를 때우고 있을 당신께,
평생을 밥벌이로 고생하신 부모님께,

삶의 모든 순간을 냄비에 넣고 끓인 듯,
부대끼는 삶의 애환이 진하게 묻어나는
김훈 ‘라면을 끓이며’ 를 추천합니다.

김훈에게 위로 받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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