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Posts tagged with "그림 에세이"

그림 에세이

0 922

더운 여름날,
엄마가 사 준 쭈쭈바.
생각지도 못한,
엄마가 준비해준 깜짝 생일파티.
아주 자랑스럽게,
엄마 앞에 내보인 100점 맞은 시험지.

행복했던 순간을 물으면
많은 사람은
어린 시절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엄마와
함께한 시간을 떠올립니다.

우리들의 기억 속
행복한 순간에는
늘, 엄마가 있습니다.

여.기.
소박한 그림일기로 일상을 담아낸
두 아이의 엄마가 있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은
그녀의 그림일기를 보고
‘소소한 일상 속에서
보석처럼 숨겨진 기쁨을 찾아낸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순간순간의 행복을 채집해
그림일기를 책으로 엮어낸 그녀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모두가
이미 주머니 속에 담고 있는 행복을
꺼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어놓습니다.
행복이 모두에게 전염되기를…”

오늘은
확산 정도가 매우 빠르고,
전염성 또한 매우 높은
‘행복 바이러스’ 한 권을 소개합니다.^^

아빠가 읽어도 공감이 되고,
엄마가 읽으면 미소가 지어지고,
아이들이 읽으면 엄마에게 안기고 싶은,

한 평범한 엄마의
지극히 소박한,
그래서 더 특별한 그림일기입니다.

한 장, 한 장
그녀의 그림일기를 넘길 때마다
우리의 일상 속
행복 찾기가 시작됩니다.

행복은 사치라고 느껴진다면,
행복은 먼 훗날의 일이라 생각된다면,
꼭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합니다.

#너에게행복을줄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그림일기’ 읽어보기

0 985

“아! 오늘도 제 지갑은 냉장고에 있습니다. ㅜㅜ”

백병원 이동우 정신과 박사는
이런 건망증의 원인을 ‘바쁜 일상’과
‘스마트폰 사용’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건망증을 줄이는
자가 치유법을 ‘독서’라고 알려줍니다.

좀 쉬면서 책을 읽는다면
건망증이 조금 없어질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번 휴가는 ‘건망증’을 없애는 휴가 어떨까요?

쉬려고 여행을 떠나지만
여행을 가서도 바쁩니다.
한 곳도 놓치면 안 된다고
100m 달리기 선수처럼 뛰어다닙니다.

이제 곧 시작될 휴가 시즌에
아마 우리는 또 뛰어다니지 않을까요?

바쁘게 살다가도 ‘멈출’ 수 있다면
아마 휴가일 것 같습니다.

진짜 멈추는 시간.
천천히 흐르는 마음.

오늘 소개하는 사람은
책도 읽고 글도 쓰면서
매일 매일을 휴가처럼 사는
여자입니다.

그녀는 책에 밑줄을 긋고
그 아래에 우리의 ‘쉬는 시간’을
숨겨놓았습니다.

봄에는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에서

“너는 너의 것이란. 그것이 바로 삶이란다.”
라는 말에 밑줄을 긋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불완전함을 알려줍니다.

여름에는
릴케의 <사랑은 어떻게> 중에서
밑줄을 긋습니다.

“사랑이 커다란 날개를 접고
내 꽃피어 있는 영혼에 걸렸습니다.”

이곳에서는
나를 위해 울어줄 사람을 찾습니다.

가을에는
윤대녕의 <이 모든 극적인 순간들>에서

“새파란 가로수가
노랗게 물들고 다 떨어지면 쓸쓸하겠지요?”
라며 외로움을 말합니다.

겨울에는
케빈 홀의 <겐샤이>에서
사람에 대해 말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대하는 방식은
내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반영된다.
내가 나 자신을 존중하면 다른 이에게도 존중을…
내가 나 자신을 경멸하면 다른 이에게도 경멸을…”

35권의 책과
35종류의 휴식과 생각을 만나는 책.

월간 <출판저널>의 발행인이며
벽마다 촘촘히 박혀있는 책의 숲에서 사는
정윤희가 쓰고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에서 그림을 그렸던
김은기가 그린
<그리고 사랑을 보다>입니다.

곧 시작될 휴가 때
가방에 넣을 책은 이 책을 먼저 읽고
35권의 책 중에서 고르세요.

35권의 책을 다 가져가고 싶으시면
그냥 이 책,
#그리고사랑을보다 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p.s.
아 참~!

이 책을 휴가에 가져가실 때는
색연필도 같이 가셔야 합니다.
중간중간 컬러링 페이지가
숨겨져 있어서 직접 그려 넣으시면

완성된 책 한 권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실 수 있습니다!

산다는 것은 인생의 계절을 견디는 일, 그리고 사랑을 보다

 

설렘북스배너수정

0 773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서로의 과거와 다가올 미래가 마주하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한 번뿐인 소중한 오늘을
그 사람과 내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같은 시간을 함께 했어도,
서로의 가슴속에 다르게 기억되겠지만.
문득 떠오를 때 기분 좋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프롤로그 중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어버립니다.
또한 상대방이 그냥 던진 말이
나에게 상처가 되기도 하죠.

내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요 : )

#책속의한줄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 대신, 책 선물하기

2 1588

– 내가 더 사랑하는 것 같아.
– 넌 너무 많이 변했어.
– 우린 만나는 게 아니었나 봐.

저는 몰랐습니다.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사랑할 땐 잘 몰랐는데
이별을 하고 나니 깨닫게 된 그것.
이별할 땐 잘 몰랐는데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며 알게 된 그것.

사랑에 정답은 없지만,
‘사랑의 방법’에는 어쩌면 정답이 있었을지도요.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만
서로를 이해하기에 우리는 너무나 서툴렀고
말 안 해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믿음은
알고 보니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괜찮다”고 말하는 건,
정말 괜찮아서가 아니었는데.
괜찮아지고 싶어서였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버렸습니다.

작은 공부를 했습니다.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멀리서 발소리만 들려도
가슴이 뛰었던 그때를 기억하며

오늘이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랑하기 위해
그 사람 앞에 다가서려 합니다.

이제 다시,
사랑 시작입니다.

혹시,
저처럼 뒤늦게
‘사랑의 방법’을 찾는 분이라면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을
미리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작은 것에서 커질 수도 있고,
사소한 것 때문에 깨질 수도 있으니까요.

#사랑하는사람 과 함께보면 좋은책
#사랑으로힘들어하는친구 에게 주면 좋은책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은 지금,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설렘북스배너수정

0 918

종일 일에 쫓기고
아이들 뒤치닥꺼리를 하고
과제 하느라 밤을 새우고
손님들을 보며 억지웃음을 짓다,

저녁 해가 질 무렵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뭔가 잃어버렸는데?’

아무리 떠올려도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그렇게 우리의 하루 하루가 흘러갑니다.

문득
나도 모르게
그 놓쳤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버지의 오래된 책에서
네 잎 클로버를 발견하는 순간.

시를 읽다
문득 떠나고픈 마음이 드는 순간.

설레임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결국 고백하게 되는 순간.

갓 태어난 아이의 눈과
마주치는 순간.

오래된 친구가 새로 생긴 북카페로
나를 부르는 순간.

평소에 듣던 음악이
새로운 감동을 주는 순간.

이 ‘순간’들이 조금씩 모여들어
우리의 일상이 됩니다.

일상은 시간 속에서
가장 잘 잊혀지고
가장 빨리 지나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작고 소중한 것들을
자주 놓칩니다.

그렇지만 누군가는
작은 ‘순간’들을
잡아내어 머릿 속에 떠올립니다.

그 느낌으로
온 힘을 다해
자작나무를 깎고 그 위에 색을 입히고
꿈이라는 커다란 캔버스에 얹혀 놓으면

‘박현웅’의 그림이 됩니다.

어린 시절 알사탕의 기억과
곰돌이, 무지개, 자동차, 기차, 비행기, 풍선…

이 모든 일상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우리가 놓쳤던 것들이
무엇인지 드디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그 작고 아름다운 것이
‘행복의 조각’이었다는 것을……

커다란 것만을 쫓다가
잃어버린 작은 것들을
다시 잡아오는 그물을 짜보면 어떨까요?

박현웅이 그리고 쓴 <숨은그림찾기>입니다.

빨간색 안경을 끼면
세상이 온통 빨갛지만

박현웅의 안경을 끼면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놓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맑은 냇가를 스치며
반짝거리던 햇살의 기억을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p.s. ‘행복 건망증’에 걸린 분들이라면
꼭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상의 행복을 발견하는 따뜻한 그림 에세이. 숨은그림찾기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