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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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봐요.

새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아이들은 하늘을 날아다녀요.

송아지는 바다에서
음파음파 헤엄치고
아기 고래는 밭에서
음매음매 풀을 뜯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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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봐요.

사람은 동물원 우리에서 살고
원숭이가 회사에 일을 하러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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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차가운 눈 속에서 헤엄을 치고
겨울이 되면
따듯한 바다에서 물장구를 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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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봐요.

노인으로 태어나서 아기가 되고
일곱 살 아이보다 백 살 노인이
더 빨리 뛰어요.

물고기가 낚시대로 어부를 낚고
생쥐가 고양이를 잡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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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거꾸로 뒤집어 봐요.

모든 끝에는 시작이 있고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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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친구들과 지내고
아이들은 매일 엄마에게
줄 간식과 음식을 준비해요.

엄마는 저녁이 되면 친구들과,
직장 동료와 시간을 보내고
아빠는 끊임없는 집안일로
피곤함을 잔소리로 표현해요.

엄마는 TV에 나와 끼를 표현하고
연예인은 매일 반복되는 삶에
곧잘 지루하다, 의미없다 이야기 해요.

엄마는 모든 사람들이 되고 싶어하는
인정받는 직업 중 하나이고,
돈도 많이 벌어요.
재벌들은 최저임금에 허덕이지요.

엄마는 여유롭게 하루를 보내며
삶을 노래하고, 삶을 즐겨요.

엄마는 결혼과 함께
공주처럼 지내게 되었어요.

엄마는 아이를 낳고나선
여왕처럼 살게 되었어요.

엄마는 피부도 탱탱하고,
손도 부드러워요.

엄마는 365일, 24시간
웃으며 행복해해요.

엄마는…한번쯤
세상을 뒤집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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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부엌에서
찌그러진 냄비를 들고 나옵니다.

“할머니, 할머니! 어디가요?”
“달고, 고소하고, 토실토실
반지르르한 밤 주우러 간다!”
“좋아요, 할머니!
나도 같이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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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아, 저기 저 밤나무 좀 봐라!”
할머니가 덤불 너머
밤나무를 가리킵니다.
밤이 주렁주렁 달려있어요.

덤불 밑은 아주 좁아요.
스치기만 해도 긁히고 피가 나는
환삼덩굴, 며느리밑씻개, 청미래 덩굴,
찔레 가시가 그물처럼 가로막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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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옥이가 긁히고
찔릴까 봐 폭 감싸고 갑니다.

밤입니다.
토끼, 고라니, 다람쥐 들이
먹다 남긴 밤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이리 나와라, 쏙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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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밤송이를 두 발로 짓밟아
토실토실 반지르르한 밤을 잘도 꺼냅니다.

알밤, 쌍둥이 밤, 삼형제 밤.
바닥에서 뒹구는 밤을
보이는 대로 자루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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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가 주운 밤에는
구멍이 뽕뽕 뚫려 있습니다.
구멍 속에는 누르스름하고
통통한 밤벌레가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 이 밤벌레 집에서 키울래요.”
“무슨 소리냐! 여기서도 잘 크는데, 내년에 보러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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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만 되면,
우리집은 밤 전쟁입니다.

그것도 ‘생밤’을 두고
세아들이 벌이는 밤 전쟁.
달콤한 생밤을 한입가득
먹기 좋아하는 아이들.

엄마는 생밤까기의 달인,
하지만 달인의 손가락은
시간이 갈수록 엉망진창.

세아들이 앞다투어
뽀얀 밤알들을 가져갈수록
엄마의 맘은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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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독, 오도독’
아들들의 생밤먹는 소리에
엄마의 손가락 마비쯤이야
아무것도 아니게되는~
그런 ‘손가락 저린’ 그런 가을입니다.

‘아셋맘 어디 가요?
밤 껍질 까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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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큰 병이 걸렸나 봐!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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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병원 >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어요.”
“하지만 자꾸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걸요.”

그 아이만 보면
숨이 가빠지고
얼굴이 빨개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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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지켜 주고 싶고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요.

함께 손을 잡고
꽃길을 걷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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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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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걸음 걷는데
그 아이 목소리가 들렸어.

“어디 아프니?
병원에서 나오는 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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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걱정하지 마.
널 좋아해서 그런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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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하나 고백할게요.
좋아하는 남자가 있었어요.
과거니까~ 이해해 주실거죠?

때는 바야흐로
감수성 폭발하던 여고 1학년 시절.

친구와 함께
한 방송국의 공개방송을
방청하러 갔다노래부르는
그 모습에 마음이 빼았겼어요.

그 남자, 임창정.

팬클럽 가입은 물론~
야자시간에 몰래 라디오 사연 보내고,
팬레터와 한아름 과자선물 보내고,
작은 사진이라도 고이 오려 스크랩하고.

이젠…
언제나 되새겨도 좋은 추억,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죠.

TV나 영화에 그 분이 나오면
남편은 이야기 합니다.

“앗,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다!”

에흐.
맞아요, 저 좋아해요.
저 눈치없는 남편을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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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끝나는
저녁때입니다.

“어머나, 연이가 마지막이네?
엄마가 아직 안 오셨구나.”
연이가 둘러보니 친구들은
다 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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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끝나는
저녁때입니다.

“어머나, 연이가 마지막이네?
엄마가 아직 안 오셨구나.”
연이가 둘러보니 친구들은
다 가고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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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괜찮아.”
연이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어린이집 문 앞에서부터는
엄마는 분명히 뛰어올 거야.”
“이렇게?”
“응, 이렇게,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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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왔다!”

“엄마!”
“미안해, 엄마가 늦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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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아, 안녕!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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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야, 우리 케이크 사 갈까?”
“응! 풍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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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을 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아이의 하원시간이
늦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 때마다
엄마의 마음은 100m달리기지요.

함께 놀던 친구들을
하나 둘 먼저 보내고
덩그라니,
혼자 있을 아이 생각에
눈물을 삼키며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쓰러운 마음도 잠시,
집으로 돌아오면
집안 정리하랴, 식사준비하랴,
씻기랴, 내일 준비물 챙기랴…

다시 시작되는 ‘살림출근’으로
아이와 눈맞출 시간도 없지요.

“영유아.아동을 키우는 엄마들은
10시 출근-4시 퇴근을 보장합니다”

듣고 싶습니다.
꿈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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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가 아장아장
엄마랑 숲길 따라 아장아장.

아장아장 한 걸음
톡 톡 톡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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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떽데구르 탁.
누가 들었나?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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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투둑 떽데구르 철푸덕.
누가 볼까 다람쥐가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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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속 톡 토독 톡톡.
도토리의 첫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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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속 톡 토독 톡톡.
도토리의 첫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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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 지나다
유모차에 있던 막둥이가
바둥바둥 거립니다.
안전띠 빼달라고요.

땅에 동그란 돌멩이를 보면
다다다 뛰어가 손에 쥔 채
“옴마, 또또리!”

윽, 냄새나는 은행 열매를 봐도
다다다 뛰어가 손에 쥔 채
“옴마, 또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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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진짜 도토리를
줍게 해줘야겠습니다.

작고 귀여운 도토리 사냥하러~
가을맞이하는 나무들 만나러~
집 근처 산에 가야겠습니다!
(줍고나서 다시 놔두고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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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숨 쉬는 공기

식물은 우리가 내뱉는 숨을
들이마셔서 공기를 다시
깨끗하게 해 줘. 우리가
더러운 공기를 많이 내뿜을수록
식물들이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나는 거야.

우리와 동물들이
충분히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를 깨끗하게 지킬 방법을
찾아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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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기

우리는 ‘빨리빨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어.
더 빠른 비행기를 타면 탈수록
공기가 더 더러워진다고
생각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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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기

어른들이라고 해서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건 아니야.
그러니까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걸 무서워할 필요는 없어.

전기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전 세계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을까?
자동차 수가 줄어들면 놀이터가 더 많이 생길까?
어른들은 왜 불을 다 켜놓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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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푸르게!

전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간 지구를 상상해 볼래?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네가 도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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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네가 필요해!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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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에서 강들이
초록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아이와
함께 보았습니다.

“엄마, 왜 강이 초록색이야?”
-그러게. 엄마도 속상하네.

“왜 강이 초록색으로 된거냐구~”
-사람들이 좀 더 편해지려고
개발을 해서 그런 것 같아.

“하여튼 어른들이 문제라니깐.”
-…

우리가 아이들에게
온전히 남겨줘야하는 자연.

더 가꾸진 못할지언정,
더 훼손이나 시키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걱정입니다.

자.연.보.호!
어른인 우리들이
더 많이 외쳐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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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는
일요일을 사랑했어요.

월요일도
사랑했어요.

화요일은…
그럭저럭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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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요일은,
뭔가 달라졌어요.

“널 위해 데려왔어!”
난 싫은데…

목요일은…
기분이 나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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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는
도망가고 싶었어요.

쿵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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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어질렀어?”

쟤가 그랬어요!
쟤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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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와 포는
일요일을 사랑했어요.

사랑해!

알았어, 알아.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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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요일을 기다렸습니다.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빨간 금요일.
벌써부터 아이들은
투닥투닥, 엉엉엉…
정신없이 흘렀습니다.

토요일.
나가면 좀 나을텐데
주륵주륵 비. TV만 쳐다보며
‘심심해~’노래부르는 아이들.

일요일.
잠깐 외출을 했지만
생각보다 매서운 바람에
감기들까, 걱정뿐이었습니다.

월요일.
엉망인 집을 뒤로 한 채
가을 햇살을 받으려 나왔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직장인에게 월요병?
엄마에겐 월요기다림병!^^

미안하지만~ 엄마는 간만에
혼자인 월요일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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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로저라는 이름의 토끼가 살았어.
로저는 정말 자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었어, 지금은 말이야.

지금, 잠자는 대신에
저녁 내내 더 놀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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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언니오빠들은
엄마 토끼가 침대에 눕혀 주면
매일 저녁 쉽게 잠들었어.
하지만 로저는 아니었지.

로저는 놀 생각을 하니까
점점 더 피곤해졌어.
놀면 얼마나
더 지치게 될까 생각했지.

엄마 토끼가 이렇게
말할 때까지 말이야.

쉿, 로저.
이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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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는 지금 얼마나 피곤한지,
얼마나 누워서 잠자고 싶은지 깨달았어.

게다가 하품 아저씨네 가서
잠들기로 엄마 토끼와 약속했지.
지금 말이야.
로저는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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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는 작게
안내문이 붙어 있었어.

“지금, 정말로 잠들 준비가
되었으면 문을 두드리세요.”

로저는 피곤하다고 느끼면서
너희가 지금, 잠들 준비가
됐다고 생각했어.
로저는 문을 두드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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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효과가 센, 눈에 보이지 않는
마법 가루를 가져왔어.
토끼와 어린이에게
뿌리면 잠이 오게 만들지.

셋.. 둘.. 하나..
지금 잠이 든다,
지금 잠이 든다,
나는 지금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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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는 언니오빠들과
아빠 토끼가 침대에 누워서
깊은 잠에 들어 있었어.

로저는 자려고
침대로 천천히 걸어갔어

지금. 너무, 너무 힘들어.(하품)

잘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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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면
엄마들의 소원은…
‘아침까지 한번도 안깨고 자기’
아닐까요.^^

자다가도 어김없이 깨우는
신생아 아기의 배고픈 울음소리.
자는 건지 깬 건지~
눈감고도 갈아치우는 기저귀.

수.면.부.족.
수.면.장.애.

엄마들이라면
누구가 가지고 있는 증상이겠지요.

어른들도 그렇듯
아이들도 가끔
잠들기 싫다며
몸부림 칠 때가 있습니다.

자야한다는 건 아는데
이상하게 잠자기 마냥 싫을 때…

자연스럽게 잠들지 못하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잠자기 마술’을
부리는 그림책이 등장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잠든 아이들
인증샷을 많은 부모들이 공유하고
있어 저도 한번 시도해 보았는데
은근 효과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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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읽어주다보니
에고고, 엄마가 먼저 졸려오네요.

하.지.만.
정신을 퍼뜩! 차리게 한
아이의 한마디,
‘엄마, 나 쉬~’
아이의 작은 목소리에도
저절로 반응하는 신기한 엄마의 몸.

엄마는 잠자고 싶습니다.
한번도 깨지 않고
아침까지 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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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루의 방으로 손님이 찾아왔어요.
날씨가 좋아서 놀러 왔대요.
누가 왔을까요?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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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누굴까?

알았다!
하루가 좋아하는 토끼 베개구나?
토끼가 숨바꼭질 하자고 찾아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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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아니에요.
이건 동~ 그랗고,
빠~~ 알간 거예요.

알았다! 무당벌레구나?
무당벌레가 땅따먹기 놀이하자고
구슬을 가져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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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 틀렸어요.
이건 무당벌레보다
훨~~ 씬 커요.

아! 꽃님인가?
퐁퐁달리아 꽃님일지도 모르겠구나.
소꿉놀이 하고 싶어서 찾아왔구나?

아니에요.
이건 꽃님보다 훨~~ 씬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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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풍선!
하루랑 술래잡기하려고
하늘에서 찾아왔구나?

엄마, 아직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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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해님이구나!

맞았어요!
해님이 하루랑 놀고 싶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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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째 임신했을 때가
무척 까마득합니다.

아무것도 몰랐기에
좋은 시간인지도 잘 모른채
그냥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임산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둘째 때부터는
임산부 시간을 즐길래야
즐길 수 없는…^^;
아시죠?ㅋㅋ

정기검진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했습니다.
여기저기 임산부들이
산모수첩을 들고 있더라구요.

가만히 보니~
첫째 출산을 앞둔
초보 임산부인지, 아닌지가
한눈에 구분지어 보이더군요.

엄마들이라면, 아시죠?

“엄마들,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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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느 정도면
충분한 걸까?
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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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토끼 인형 유니폼에
프리츠라고 이름을 수놓아 주셨어.
긴 목도리도 짜주셨고.
프리츠는 최고의 공격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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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이 꽉 차서
새 토끼 인형은
옥장 위에 뒀어.

그래도 토끼 인형은 또 갖고 싶어.
그런데 프리츠는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프리츠 좀 찾아 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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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짝이는 머리띠도 갖고 싶고,
반짝이는 머리 끈도 갖고 싶어.
반짝이는 허리띠, 반짝이는 배낭,
반짝이는 목걸이, 반짝이는 양말,
반짝이는 팔찌, 그리고 또, 또, 또…

그런데 이러고
어떻게 줄넘기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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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텔레비전 보는 것을
엄청 좋아해.
오빠도 나만큼 좋아해.
하지만 오빠는 만화 영화가 끝나면
텔레비전을 그만 보고
밖으로 놀러 나가.

​그렇지만 난
계속 텔레비전을 볼 거야.
텔레비전 보는 게
가장 좋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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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면 충분할까?
그리고 어느 정도면
지나친 걸까?

오늘은
이 정도면 충분해.

내일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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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아이들의 욕심부릴 때 Best 5 >

1.
꼭 안 갖고 놀다가
누군가 관심 보이면
자기가 놀거라며 우긴다

2.
양 손에 이미 들고 있으면서
누군가 남은 걸 먹으려고 하면
자기꺼라고 소리지른다

3.
집에 똑같은 게 있는데도
새 것을 보면 또 사달라고 한다

4.
형제와 똑같은 것을 사줘도
비교하며 자기꺼에 불만을 가진다

5.
혼자 잘 놀다가도
엄마가 뭐 좀 하려고 하면
“엄마아~”하며 놀아달라 한다.

엄마도 엄마의 삶이 있는데
엄마도 좀 욕심부리고 싶은
개인적인 시간이 있는데
아이는 용납하지 않습니다.

‘아하, 애들 정말 못말려…’
하며 친구에게 욕심내고픈
나만의 뭔가에 대해 마음을 털어놓자
혀를 차며 한 마디 합니다.

“야, 너야 말로 못말려~
또 뭘 하고 싶다고?
애도 많고 욕심도 많고! 으그~~”

알고보니
제가 욕심쟁이였습니다.
자꾸 일 벌이는 욕심쟁이!
(^^; 헤헤)

뭐, 어때요~

내일도, 또 모레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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