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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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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모든 책에 으레 있는 서문도
이 소설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작가 하퍼 리는 말합니다.

“서문이란 즐거움을 방해합니다.
<앵무새 죽이기> 는 무엇인가
여전히 말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서문이 없이도 잘 살아남았습니다.”라고 말이죠.

작가의 말처럼,
책, <앵무새 죽이기> 는
여전히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잔잔히 시간이 흘러가는
메이콤 마을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 각종 관습과 편견,
잘못된 신념들로 속사정은 어지럽습니다.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어린 소녀와 오빠,
영특한 남매의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의 부조리함은
천진난만하기에 더 따가운데,
우리 현실 속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 읽어보세요.

1. <앵무새 죽이기>란 제목이
익숙해서 마치 읽은 듯하지만,
실제로 읽어본 적이 없다면..?

2.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내가 자란 만큼
책의 다른 내용이 보일 겁니다!

3. 홀로 씩씩하게,
하지만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는
핀치 집안 아버지의 교육법이 궁금하다면..?

4. 여전히 사회 관념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색안경에 대한
아이들의 기발하면서도
따끔한 일침을 듣고 싶다면..?

나이가 들어야 비로소 깊이 있는
내용이 보이는 책,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를 추천합니다.

편견에 대한 시선을 바꾸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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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꼬마 악어가 살았어요.

꼬마 악어는 별나게도
물을 싫어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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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별난 꼬마악어는
외톨이가 되는 것이 더 싫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더
용기를 내 보기로 했지요.

‘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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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꼬마 악어는
물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물은 차갑고, 축축하고,
몸에 닿으면 기분 나빴지요.

그때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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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간질,
간질간질,
더 간질간질,
점점 더 간질간질하더니…

“에에에취이이이!”

​어머나,
별난 꼬마 악어는
악어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물이 싫었던 거예요.

별난 꼬마 악어는
바로 용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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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헤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대신 용은
입에서 불을
화르르 뿜어낼 수 있지요.

그리고 하늘을 훨훨
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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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수업이요?
아, 싫어요. 그냥 공부할래요.”

5년 전,
어느 산골 초등학교의 한 여학생이
연극쌤으로서 첫인사를 건넨
저에게 한 말입니다.

연극예술수업이라니~
아이는 어색한 대사를 외우고,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해야하는
그런 연극수업을 생각한 듯 했습니다.

칠판에 쓴 두 줄.

- 나도 모르게 공부하기
– 놀면서 공부하기

이 두 가지를 알려주겠다고 하니
여학생은 다시 말했습니다.

“그런 공부가 세상에 어디있어여?
에이~ 말도 안 돼.”

마지막, 여덟 번째 수업날.
그 여학생은 수줍게 인사를 건네며
종이 쪽지를 내밀었습니다.

-연극선생님을 만나고
제 꿈을 배우로 정했어요!
유명해지면 꼭 선생님 찾을게요.

이 그림책을 보니
갑자기 그 친구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용’이 되어서
찾아오기를.

아니,
날 찾아오지 않더라도
꿈을 이뤄서
하늘을 훨훨 날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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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친구들이 그려준 제 모습입니다.
실물보다 훨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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