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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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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여러분은 어떤 계절을 가장 좋아하세요?

봄이든, 겨울이든
어느 한 계절을 꼽으셨다면

그건 우리가 사계절을
다 겪어 보았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인생의 사계절 중에
어느 시절이 가장 좋으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배우고 성장하는 25살까지를
인생의 봄이라 한다면,

익힌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불태우는 50세까지는 여름,

조금씩 차분하게 식어가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75세까지를 가을,

그리고 삶을 반성하고 참회하며
온전한 자신을 찾아가는
그 이후를 겨울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은
단 한 번씩만 누릴 수 있습니다.

건너뛸 수도,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또 어떤 불운한 경우에는
겨울을 맞이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힌두교에서는 76세 이후의 삶을
‘자유의 시기’라고 여깁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해방된다는 의미이죠.
덤으로 사는 시간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겨울이 언제 끝날 지도 우리는 알 수 없지요.

여기에 인생의 겨울을 살고 있는 이가
미리 살아 볼 수도,
되돌아갈 수도 없는
인생의 소중한 시절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한 땀 한 땀
자신의 인생을 추억해 내어
자신의 바램을 담은
행복의 편지를 띄웁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이 편지의 제목입니다.

매일 잊지 말아요. 우리

내가 몇 살이건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임을.

행복한 오늘을 사는 지혜,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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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이근후

고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처지가 됩니다.

뜨거운 청춘의 시절.
4.19와 5.16 반대 시위로
감옥생활까지 합니다.
취직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사실 죽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해야 했습니다.

겨우 취직을 하고
자식 넷을 키우고
빚도 겨우 갚았습니다.

그리고 이화여대에서 50년간
교수로 그리고 정신과 전문의 생활을 합니다.

국내 최초의 개방형 정신 병동 설치.
국내 최초로 사이코 드라마 도입.
한국정신치료학회 설립.

이 만만치 않은 경력에도
그에게 안정이란 없습니다.

30년간의 네팔 봉사활동.
40년간의 광명보육원 아이들을 돌봅니다.

퇴임 후에는 사단법인 가족아카데미를
아내와 함께 설립합니다.
청소년, 부모, 노년 상담을 합니다.

저렇게 살았다면 당연히 쉬어야 할 텐데요.
그런데 76세의 나이에
고려사이버대학교 문화학과를 졸업합니다.

‘일흔 넘어 한 공부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정말 배부른 남자입니다.

근데 그는 당뇨, 고혈압, 통풍, 허리 디스크 등
7가지 병을 앓고 있습니다.

게다 왼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최고는 이 대목인데요.

3대 13명이 한 집에 모여 삽니다.
이게 가능하냐고요?

가족 간 상호독립성을 보장하고
불간섭주의를 선언합니다.

뭘 하든 잔소리가 없는 가족을 탄생시켰습니다.

공부하고 글 쓰고 지인들에게 메일도 보냅니다.

‘이 나이에 내가 뭘 해’라는 생각이 들 때

이 남자는 대답합니다.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
베스트셀러<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의 저자,
이근후가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56장의 편지입니다.

p.s. 아는 사장님 한 분이 이 책을 다 읽고
건물의 경비를 서는 분께 이 책을 선물했더니
일주일 후에 커피를 한 잔 타서 가져다주면서 말하셨답니다.

“다 읽고 아들 부부한테 줬어. 나만 읽어서는 안 되겠더라구.”

부모가 다 읽고 자녀에게 주고
자녀가 다 읽고 부모에게 주는 책입니다.

이 나이에 내가 뭘 해라는 생각이 들 때,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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