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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작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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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더워!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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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내 건데!

내 아이스크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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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아이스크림 도둑!

내 아이스크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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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은거야?
딱 하나 남은 아이스크림인데.

“나 여깄지롱?’

너 진짜 가만 안 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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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가자!”

어디로 가는 거야?

<초특가 70% 통큰세일!>
< < < 대박할인 > > >

아,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 천국!

‘펭귄이 왜 여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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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열두번씩
냉장고와 부비부비하며~
엄마 눈치 살살보며~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아이스크림.

“아까 먹었잖아!”

계속 덥다며
투정부리고 버티는 아이들.

보다못한 아빠가
시원하게 해주겠다며
나.섰.다…!

아빠의 오싹시원한
재밌는 놀이 한 판.

무섭다고 울면서도
불을 켜면 또 해달라고
매달리는 세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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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0분 만에
넉다운 된 아빠의 한마디.

“또오?? 그냥 아이스크림 먹어라.
헉헉. 더워더워~ 느므 힘들어~!”

한 번, 두 번,
하고 또하고…

끝이 안보이는
아빠의 <내.다.리.내.놔>

(나도 은근 무써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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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자글자글
꿀벌이 붕붕붕.

붕붕붕 사각사각 맴맴맴 치르르르
딱따구르 따르르르 쓱~싹 쓱~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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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끌벅적 여름 숲 모뽀리 소리
자장가 삼아
콜콜콜 잘도 자는 아이들

하늘이 쩍 쿠르르릉 쾅쾅
나무들은 대답하듯
휘이이잉 쏴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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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득후드득 작달비.
소나기야 지나가라.
어서 빨리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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쏴아쏴아 거센 빗줄기
콸콸콸 힘찬 물줄기.
아이들은 수풀 속으로 쏘옥
알 나르던 개미들은 갈팡질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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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부슬 모슬보슬

어! 비가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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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살이
먹구름 사이로 빵빵.
산들산들 바람이
구름을 걷어가고
무지개가 두둥실,
나뭇잎은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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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한글.
정말 예쁜 말들이 참 많지요.

바다의 우리말, 아라.
날다의 우리말, 나르샤.
영원한 친구의 우리말, 씨밀레.
보조개를 뜻하는, 볼우물.
어린아이의 머리댕기, 도투락.
빙 돌아서 흐르는 샘물, 도래샘…

TV드라마 제목인
<맨도롱 또똣>도 우리말입니다.

‘맨도롱’과 ‘또똣’ 모두
‘기분좋게 따듯하다’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맨도롱 또똣 헐 때 확 드리쌉써”
라고 제주도 할머니들께서
곧잘 말씀하시는데,
“먹기 좋게 따뜻할 때
빨리 드세요”라는 뜻이라네요^^

알고보면 참 예쁜 말인데
생활 속에서 잘 안쓰다보니
외국어처럼 낯설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예쁜 우리말 쓰기에
한번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부터 한 번 써야겠네요.

엄마 여러분,

“오늘은~ ‘맨도롱 또똣’하고
참새들의 ‘모뽀리’가 들리는
아름다운 아침이에요!
기분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뽀리는’합창’의 우리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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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갈래!”
“넌 두발자전거 못 타잖아.
저리 비켜.”

형이 환이를 밀치고 친구들한테로 달려갔어요.
“씨, 엄마한테 다 이를 거야!”
환이는 약이 바짝 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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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라도 타 볼래!
내가 다치면 다 형 책임이야.’

“잠깐, 위험해!”
환이가 막 페달을 밞으려는데,
사슴이 앞을 가로막았어요.

“자, 내 뿔을 자전거 핸들이라고 생각해.”
사슴이 말했어요.

“고마워, 사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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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언덕길을 올라가야 해요.
“에구, 힘들어서 못 올라가겠어.”
“내가 밀어 줄게.”
곰이 다가와 자전거를 밀어 주었어요.

“고마워, 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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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빠져나오니 너른 들판이 나타났어요.
등에 닿는 햇볕은 따스하고,
얼굴을 스치는 바람은 상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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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 나 이제 잘 타지?
고마워, 모두 너희 덕분이야.
너희도 태워줄까?”
환이가 동물 친구들한테 말했어요.
“그럼 모두 다 타자!”
모두들 차레차례 자전거에 올라탔어요.
“자, 꽉 잡았지? 그럼 출발!”

“나 진짜 잘 타지?”
“우와, 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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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자전거를 참 좋아합니다.
일하러 갈 때, 장을 보러 갈 때,
약속이 있을 때…
행여나 잃어버려도 많이 속상하지 않은
조금 오래되고 낡은 자전거를 애용합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걷는 것보다시간을 버는 느낌도 들고~
스치는 바람에 스트레스도 풀리고~
+알파로 운동하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고~
이래저래 자전거를 좋아합니다.

“건이엄마, 경차 하나 뽑아.
자전거에서 좀 업그레이드 해야지.”

장롱면허 15년차.
뒤에 아들셋을 태운
제 모습만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그래도 당당하고 멋지게
후진주차하는 모습을 그려보기도 합니다.

에휴, 고이 모셔둔
면허증이나 찾아봐야겠네요.
자전거 업그레이드도 못하는데 경차라니…
즐거운 상상만으로도 신이 납니다.

올 봄에도,
자전거사랑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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