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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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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
누구나 읽으면 인생책이 된다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자.”
가장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이루기 가장 어려운 다짐이 아닐까 싶어요.

소년 소녀 시절 품었던 꿈..
그대로 가지고 계신가요?

물론 그 꿈을 지금 이루기에는 힘들 수 있겠죠.
그러나 그 꿈 더욱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깨져도 조각이 크니까요.

책속의 한줄이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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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에 초판이 나온 이래,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소설이 있습니다.

바로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입니다.

모든 책에 으레 있는 서문도
이 소설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작가 하퍼 리는 말합니다.

“서문이란 즐거움을 방해합니다.
<앵무새 죽이기> 는 무엇인가
여전히 말해야 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서문이 없이도 잘 살아남았습니다.”라고 말이죠.

작가의 말처럼,
책, <앵무새 죽이기> 는
여전히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잔잔히 시간이 흘러가는
메이콤 마을은 조용하지만,
그 안에 각종 관습과 편견,
잘못된 신념들로 속사정은 어지럽습니다.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어린 소녀와 오빠,
영특한 남매의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의 부조리함은
천진난만하기에 더 따가운데,
우리 현실 속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 읽어보세요.

1. <앵무새 죽이기>란 제목이
익숙해서 마치 읽은 듯하지만,
실제로 읽어본 적이 없다면..?

2. 아는 만큼 보이는 법,
다시 한 번 읽어보세요.
내가 자란 만큼
책의 다른 내용이 보일 겁니다!

3. 홀로 씩씩하게,
하지만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는
핀치 집안 아버지의 교육법이 궁금하다면..?

4. 여전히 사회 관념이라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쓰고 있는 색안경에 대한
아이들의 기발하면서도
따끔한 일침을 듣고 싶다면..?

나이가 들어야 비로소 깊이 있는
내용이 보이는 책,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를 추천합니다.

편견에 대한 시선을 바꾸고 싶다면,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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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테마] 간직하고 싶은 “어린왕자” 속 한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만큼
힘든일도 없을꺼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 기적이란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중에서-

지금 당신의 곁에 있는 “기적”을 잊지 마세요.

한줄테마 더보기 >
나의 연애세포를 살려줄 한줄
따스한 봄기운이 반가운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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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라, 아직 실수를 한 개도 저지르지 않은 내일이 남았다는 건 멋진 일인 거죠?”

마릴라가 대답했다.

“내일도 실수를 저지르게 될 거야. 실수하지 않는 널 본 적이 없잖아, 앤.”

앤이 울적하게 끄덕였다.

“네, 저도 알아요. 하지만 좋은 점도 있다는 거 아세요, 마릴라? 전 똑같은 실수를 다시 하진 않는다고요.”

“대신 새로운 실수를 늘 저지르잖니.”

“모르세요, 마릴라?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실수에는 한계가 있다고요. 제가 그 한계점에 닿으면 더 이상 실수도 없을 거예요. 그 생각을 하면 마음이 좀 놓여요.”

루시 M. 몽고메리의 <빨강 머리 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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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은 강합니다. 저런 낙관은 쉽게 나오기 어려운데 말이죠. 핑계처럼 들리지만 앞으로도 자기가 상상하고 생각한 것은 다 해보겠다는 강한 의지입니다.

하던 대로 하면 실수를 안하겠지만 절대로 그렇게 안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것 저것 다 해보겠다는…

거기다 ‘실수 총량의 법칙’이라니.

우리는 ‘실수 반복의 법칙’과 ‘실수 무한의 법칙’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비밀은 사실 마릴라에게 있습니다. 엄마처럼 따뜻하게 해주는 마릴라가 있기에 가능한 말일 것입니다.

다른 이의 실수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실수를 하거나 상상도 못하는 사고를 치면 정말 미워집니다. 화도 내고 혼도 냅니다. 소설이니 저렇지 현실의 우리는 앤과 마릴라를 왔다 갔다 합니다.

앤은 실수에 대해 자책도 하고 긍정도 하며 자라납니다. 어른이 된다고 이것은 바뀌지 않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면 앤처럼 못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실수에 대한 ‘인정’이지요. 아이에게는 책임이 덜하지만 어른이 되면 인정하는 순간 바로 책임을 져야 하기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사실대로 말만 하면 괜찮아’라는 말은 어릴 때만 통하지요. 책임을 묻기때문에 어른들은 여하한 상황에서도 실수를 인정안합니다. 그런데 이런 태도때문에 아무도 책임지려하지 않고 문제해결에 대해 의지를 갖지 않습니다.

그냥 책임자만 쫓아내면 그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가 수 많은 부실과 사고를 만듭니다. 사고가 터졌을 때 책임을 지는 것은 실수를 인정한 사람이 문제 해결 과정에 있어야 진정 책임지는 것일텐데 말이죠.

실수는 의지와 무관하게 자신도 모르게 저지르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실수 하는 중’입니다. 우리도 언젠가 그 실수 때문에 쫓겨날지 모릅니다. 아무도 문제 해결없이 미봉책만 계속되는 현실은 혹 책임을 물어서이지 않을까요?

실수라면 그게 밝혀졌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원인 제공자인 실수한 사람이 꼭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탄의 대상이 되기 보다는…

그럴 때만 우리도 새로운 시도와 상상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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