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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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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방문한 곳만 2000여 곳,
소개한 유물과 유적이 1만 5천개,
역사 속에서 꺼낸 수많은 기록과 한반도의 전설들…

이것을 한 사람이 했습니다.
그는 오천만 국민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옆에 있어지고 싶었지만 분신술을 쓸 수 없어

모두가 읽을 수 있게 7권의 책을 썼고
이번에 8번째 책을 냈습니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동양 미술 전공자
답사 여행 전문가
전 문화재청 청장
명지대 교수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국민 여행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 TV에 나와 부여를 소개했던
국민 가이드 유홍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없던 것을 보았습니다.
유홍준 선생이 ‘수다쟁이’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역사와 유적과 사연은
기본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유머와 위트를
휘핑크림으로 얹었습니다.

충주시 공무원은
당연히 충주호라고 말하고
제천시 공무원은
청풍호로 이름을 바꾸자고 합니다.
단양시 공무원이 한마디 합니다.

“냅둬유. 충주호면 어떠쿠, 청풍호면 어때유.
관광객만 많이 오면 제일이지유.
어차피 다 단양으로 와유.”

단양 8경 중의 하나인 도담삼봉을 구경하며
세 봉우리 중 하나는 처이고 나머지는 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 된다고 이죽거리는 유 선생.

그 옆에서 ‘잡학’한다고 칭찬하는
강만길 선생과 신경림 시인의 말까지.

겉에는 백설기인데 안에는 온갖 견과류와
다디 단 과일이 있는 꿀떡입니다.

유 선생은 이번에 나온 책을 이렇게 말합니다.

“달밤에 시골집 툇마루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나 제자들에게
얘기해주는 기분을 갖게 된다.”

이 대목에서 유 선생은
국민 여행 가이드로 등극했습니다.

읽을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이야기에 쏙 빠져듭니다.

2012년 국내 편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그동안은
일본 편으로만 만났던 유 선생이
‘남한강’을 떠메고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권’ 입니다.
부제는‘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한강 편’입니다.

이번 가을 여행은 유선생이 쓴 ‘수다’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감성 지성 충전 여행이 필요하다면,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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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유세윤, 알베르토, 장위안,
다니엘, 기욤, 타일러, 블레어.
#비정상회담 의 출연진?

아닙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지난주 편에 출연한 멤버들입니다.

그동안 캐나다, 이탈리아, 네팔, 중국 등을
방문했던 외국인 친구들이 이번에는
방학 특집으로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놀러 갔으면 ‘1박 2일’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여행 최고 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그를 ‘쭈니’형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지만 그들은 ‘쭈니’형에게서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배웁니다.

부여 여행 가이드는 명지대 석좌교수이며
전 문화재청 청장인 #유홍준 입니다.

그는
총 7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총 4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에서는
일본 속의 한국 역사를 발굴해냅니다.

두 나라의 문화 차이와
한일 교류사 속에서 한국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편견 없는 시선으로 들여다봅니다.

그는 23년간
‘한국과 일본 여행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의 양념은
역사 + 문화 + 인물 + 스토리 + 인문
그리고 서민들의 삶이었습니다.

프로 셰프가 끓인 된장찌개지만
어머니의 맛을 내는 유홍준의 ‘여행 레시피’는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민족의 문화가 어디에 있는지’를
빠짐없이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는 겸손합니다.
자신의 고향인 부여를 소개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의 서문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액면 그대로
전하면서 답사기를 엮어가면,
굳이 조미료를 치거나
멋지게 디자인하지 않아도
현명한 독자들은
알아서 헤아리게 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

있는 그대로의 한국의 맛을 살리겠다는
그의 노력은 미술사학 분야의
교수나 학자라기보다는
여행 중에 점심 한 끼같이 하는 ‘쭈니’형입니다.

국내와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읽으면
갈 곳이 정해지고 갔다 오고 나서 읽으면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찾게 되는,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입니다.

p.s.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홍준 선생님께
감사 인사 덧붙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역사 속에서, 생활 속에서 제대로 보게 해준

당신의 23년간의 노력에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두 배의 감동과 재미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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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_맛집데이터베이스
#침샘자극_식욕폭발_음식뒷담화

요즘 이 식당 저 식당의
음식을 먹으며
이러쿵저러쿵하는 방송이 참 많다.

눈으로 맛있게 먹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기, 광고 아냐?”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과한 몸짓과 부담스러운 리액션이
가득한 음식 관련 방송들.

‘수요미식회’ 도 그런 방송 중 하나.

하지만 확실하게’다른 점’이 있다.

맛있으면 맛있는 이유,
맛없으면 맛없는 이유를
매우 디테일하고,

진짜 쿨하게 설명한다.

또한 재료, 음식, 식당에 대한
객관적인 역사와
개인적인 추억들이 함께한다.

직접 가서 맛을 보지 않으면
절대 표현할 수 없는
패널들의 적나라한 후기는 보너스~

맛집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가?

이제 책으로 만나볼 때다!

유명 식당의 흥망성쇠와
요식업계의 은밀한 뒷이야기까지
맛있게 풀어낸 ‘수요미식회’

점심 메뉴에 대한 아쉬움이
하루종일 머릿속을 맴돈다면,

약속을 잡으면
일단 뭐 먹을지 검색부터 시작한다면,

이 한 권으로 깔끔하게
맛집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해보시길.

(참고로,이 책은 <부록>이 진짜다.
미식가들이 극찬한
대한민국의 88개 #맛집 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어디에 살든지,
누구와 있든지,
언젠가 꼭 한번 ‘맛’봐야 할 그 곳.

그리고 읽기만 해도 맛있는 책, <수요미식회>

알고 보면 더 맛있는 맛집 가이드,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책속의 한줄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일곱번째 시간,
이병률 시인의 <내 옆에 있는 사람> 입니다

현재 베스트셀러 순위에 고공행진 중인
여행산문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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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는 특히 ‘끌림’ 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이죠.

자자, 슬슬 여행 시즌도 다가오고,

여러분의 여행감성을 더욱 돋아줄
책속의 한줄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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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알기까지 오래걸렸습니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절대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요.
내가 사람으로 행복한 적이 없다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는 것을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왜 그 사람이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내가 얼만큼의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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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 자체로 기적이에요.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마음 안에 그 한 사람을 들여놓는다는 것은 더 기적이지요.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 또한 황홀합니다.
혼자서는 결코 그 어떤 꽃도 피울 수 없다는 것도 황홀입니다.
우리가 기대는 것은 왜 사람이어야 할까요.
왜 사람을 거쳐서 성장하고 우리는 완성되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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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여행이 닮은 또 하나는
사랑이 끝나고 나면
여행이 끝나고 나면
다음번엔 정말 잘하고 싶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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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원래 약하고 여리고 결핍되게 만들어졌어.
그건 왜 그런가 하면 그 상태로부터 뭐든 하라고,
뭐든 느끼라고 신은 인간을 적당히 만들어놓은 거야.
그러니까 스스로 약한 게 싫거나 힘에 부치는 게 싫은 사람들은
자신을 그렇게 방치하면 안 되는 몇몇 순간을 만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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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자신을 데리고 먼길을 떠나.
그걸 순례라고 치자구.
나에게 순례는,
내가 나를 데리고 간 그 길에서 나에게 말을 걸고,
나와 화해하며, 나에게 잘해주는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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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을앞둔당신에게
#대한민국전통시장_가이드

이 청년,
독특합니다.

전국 1,372개의 전통시장 중
435개의 시장을 직접 방문합니다.

이 청년,
영특합니다.

자신이 다녔던 시장에서
식재료를 사서 셰프의 레시피와 함께
원하는 고객들에게 배송하는
소셜 벤처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이 청년,
기특합니다.

시장 여행의 노하우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전국 대도시를 가게 되면
꼭 방문해야 하는 시장,

마흔한 곳을 추려서
책으로 출간했습니다.

책을 펼쳤을 때
청년의 땀 내음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대표시장여행가이드 책입니다.

집을 떠나 한국의 어느 도시를 가든
맛집과 풍물과 특산물 그리고 사람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시장 정보를
‘발’로 모았습니다.

일단 이 책을 책장에 꽂아두셨다가
출장이든, 여행이든 떠나게 된다면
꺼내서 그 지역의 시장을 찾아보세요.

당신의 여행 2시간을 너끈히 책임집니다.

독특ㆍ기특ㆍ영특한 청춘,
이희준이 온몸으로 써내려간
<시장이 두근두근 1,2> 입니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가끔
‘공들인’ 책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책은 온 가족이 볼 수 있습니다.

p.s.
다음 주, 광주 출장이 있습니다.
갤러리와 시장과 청년이 모여있는
‘대인예술시장’에 꼭 가보렵니다.

★추천 시장 9선

청년 창업가에게 빈 상점을 빌려주는
#서울인왕시장

세상 모든 종류의 꼬마 김밥을 모아놓은
#인천모래내시장

7명의 아티스트가 입주해 있는
경기도 패션의 중심지,
#수원영동시장

방앗간에서 케냐 커피를 파는
#강원도봉평장

대도시 한복판, 장돌뱅이 10년 차 이상만
명함을 내밀 수 있다는 100년 전통의
#대전유성오일장

1,000원짜리 빈대떡을 맛보는
#대구염매시장

갤러리야? 시장이야? 예술 천국,
#광주대인예술시장

카트를 밀고 쇼핑하는 전통시장,
#부산부전마켓타운

제주 귤 7형제,
황금향/레드향/천혜향/한라봉/
한라향/하우스 밀감/노지 감귤을 만나는
#제주동문시장

대한민국 방방곡곡, 우리 이제 시장에서 놀까요?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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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더위 그리고
추적 거리는 비.

사람들과 스치기만 해도
기분이 상하는 그런 계절.

이런 날에도 우리를
가을로 데려다주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시월 같은 남자

#이병률

더위에 지쳐
말하기도 귀찮을 때

그는 우리에게 코스모스 옆을
지나가는 바람의 속삭임을
들려줍니다.

‘이토록 가을이 되면 사람들은
마음에다 말에다 온기를 실어

세상을 짓고 허물고 하는 작업을
열심히들 하고 있는 걸요.’

지도 한 장 그려져 있지 않은
이병률의 여행 산문집,
<내 옆에 있는 사람>

책 한 페이지를 읽고 나면
동해 바다를 떠올리고

또 한 페이지를 읽고
눈을 감으면
첫사랑이 떠오릅니다.

책 한 권으로
더할 나위 없는 휴가를 즐기고
마음의 호사를 누릴 수 있다니…

오늘은 제가 느끼는 것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어
이 책을 소개합니다.

지하철에서 졸린 눈을 억지로 뜨고
토익책을 보고 있다면,

일이 너무도 하기 싫어서
컴퓨터와 눈싸움을 하고 있다면

당신을 동해로, 제주도로 혹은
낯선 사람들이 가득한 그 어떤 곳으로
데려다줄 이 책을 추천합니다.

마음 여행 가이드,
이병률의 #내옆에있는사람 입니다.

예상치 못한 인연들과 쌓아올린 삶의 풍경,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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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는 뭘 하셨나요?
오늘처럼 지냈다구요?
내년 이맘때는 뭘 하실 건가요?
오늘처럼 지내겠죠.

내일은, 다음 달에는, 내년에는
무언가 다른 하루가 될까 하면서도
여전히 우리는
몇 년 전과 똑같은 일상을 삽니다.

그렇다면 #세계여행 이라도 가야 할까요?

당장 세계여행은 어렵지만
잠시 멈추고 일상을 객관적으로 보게 해줄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여행 기간 636일 : 약 1년 9개월
– 여행 국가 : 52개국 252개 도시
– 여행 경비 : 총 9,000만 원

이 부부, 30대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를 그만두고 전세금을 정리해서
에누리 없는 ‘세계 여행’을 떠납니다.

‘용기 of 용기’

이들의 세계 여행이 가능했던 이유는
아내가 있고, 남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부는
‘오빛나와 배용연’입니다.

총 투자 9,000만 원의 이 대형 프로젝트는
이 부부의 작은 속삭임으로 이루어집니다.

잠자리에서 팔베개하고 누워 말합니다.
“우리 세계 여행갈까?”

세계여행을 생각하며
여행 준비에서 여행 경로와
지역별 여행의 주의 사항과
놓치지 말아야 할 여행지까지.

전 세계의 모든 정보를 담아놓은
여행 대백과 사전이며
사랑하는 부부의 모험 에세이입니다.

전 세계를 다녔지만, 이 부부는
책 속에 각종 디테일을 살려놓았습니다.

‘언제든 떠날 거야!’
‘나는 안될 것 같아!’

이 책을 읽는 방법은 결심하지 말고
부러워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즐기면 되는 책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빛나가 쓰고 용연이 찍은
#잠시멈춤세계여행 입니다.

5대륙 52개국 실속만점 여행의 기술, 읽어보기

#세계일주 #직장인부부_세계여행 #자발적백수부부
#스펙터클_세계여행 #여행의기술 #실속만점여행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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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서도 가장 궁금한 것,
‘남들은 어떻게 사랑을 할까’

이별을 했음에도 가장 궁금한 것,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

사랑을 기다리며 가장 궁금한 것,
‘내게도 인연이 있는 걸까’

누구에게나
사랑은 쉽지 않은 것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사랑은
아무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로맨스이지요.

인류역사상 가장 다양한 소재거리이면서
바닥나지 않는 이야기는 바로,

‘사랑 이야기’가 아닐까요.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사랑 이야기는
친한 친구의 연애담 혹은 TV를 통해 보는
막장 사랑 이야기나
유명인의 가십거리일 뿐입니다.

여기, ‘사랑’을 찾고 싶어
‘사랑’을 수집한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13개월간 22개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130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내전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사랑부터
장애인-비장애인 커플의 사랑,
오해로 헤어졌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사랑,
그리고…
불륜으로 시작해 결혼에 이른 사랑까지.

그녀는 직접,
천차만별의 조건과 제각각인 모양을 가진
가지각색 사랑 이야기 108개를 ‘수집’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딱 한 장의 도화지만 주고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한번 실수하면 끝이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연습용 도화지 역할을 할게요.

사랑에 관해 알고 싶고 느끼고 싶은
모든 것을 나한테 그려봐요.
실수할까 망설이지 말고
마음껏 연습해봐요.”

-본문 중에서-

전 세계에서 찾은

108가지 사랑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내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고 싶다면,
사랑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정작 방법을 모른다면,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랑 때문에 목마르다면,

사랑 수집가가 모은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을 연습해보세요,
실수할까 망설이지 말고!

그리고 마지막엔
꼭 스스로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22개국에서 108가지 사랑을 만나다, 당신의 사랑은 무엇입니까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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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회사 책상에 있으면

벚꽃이 피었는지 졌는지
알지도 못한 채 지나갔고

가을 하늘에 구름이 있는지도 몰랐다.

결혼 2년 차, 둘 다 30대 초반.
맞벌이 부부, 계속되는 야근.
어두워지는 남편의 얼굴.

우리는 행복할까?”

이 부부는 모든 걸 접고
남미로 떠납니다.
(두 장의 사표도 필요했죠~~)

작은 마을 ‘산 페드로’에서
원산지 과테말라 커피를 직접 즐기고

멕시코 과달루페에선
아이스크림을 6개 사서
동네 아이들과 나눠 먹고

여행 중 가장 불편했던 나라,
쿠바지만 언제든 또 올 것 같다는
마법에 걸립니다.

콜롬비아 산힐에서
생일인 남편을 위해 끓인 미역국의 맛과
저녁이면 그곳 포장마차에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한잔 하는 맛이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에선
해가져 붉어지면 땅도 붉어지고
하늘과 땅에 같이 뜨는 별도 봅니다.

페루에서는 기차를 포기하고
3박 4일을 걸어 마추픽추까지 갑니다.

울고 또 울고 포기하고 또 포기하며…

칠레의 아리카에서는
k-pop을 틀어놓고 춤추는 청춘들을 보고
인사를 받습니다.

“샤이니 알아요? 슈퍼주니어는?”

아르헨티나 모레노 빙하에서
얼음 조각을 떼서 잔에 넣고
언더락으로 술 한잔을 하는…

책을 읽으며
남미 8개 나라의 풍경을
한 권에 담아 볼 수 있다는 것에
마음 깊이 이 부부에게 감사했습니다.

글을 쓴 아내, 정다운
사진을 찍은 남편, 박두산

제가 내년에 가기로 계획한
쿠바의 현실에 높은 기대도 접었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면 입.
영화나 책을 보면 눈.
음악을 들으면 귀.
꽃향기를 맡을 땐 코.

우리는 하나에 하나씩을
사용하지만, 여행은 우리가 가진
모든 감각을 이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부처럼 가려면
넉넉한 마음과 기대치를 낮추고
마음에 들면 며칠씩 머물며 동네를 즐기는
여유도 있어야겠지요.

여행책 소개 글을 쓸 때마다
댓글에 ‘부럽다’
심지어 짜증까지 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혹 알아요. 내년 이맘때 우리도
콜롬비아 엘 페뇰의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게 될지도요~~^^

이 부부가 만난 한국 여행자 중에는
남미와 아프리카를 혼자 다니는 여대생과

‘환갑 기념’으로 번지점프를 한
세계여행의 고수도 있습니다.

여행을 가려면 ‘남 이야기’를 듣고
‘내 이야기’로 만들면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백수 부부가 쓴 남미 여행의 최신 교본,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입니다.

#남미 #라틴아메리카 #직장때려친 #30대부부 #배낭여행

내일 행복하려고 오늘 불행하다면
당신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여행입니다.

누구도 만나고 싶지 않은 고요한 시간, 우리는 시간이 아주 많아서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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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을 꿈꿔보신 적이 있나요?

세계적인 명품 컬렉션이 가득한 화려한 거리,
피자, 파스타, 젤라또 같은 맛있는 음식,
콜로세움, 화려한 궁전 등 근사한 건축물.

꼭 가보고 싶은 꿈의 여행지 중 하나죠.

사실 무엇보다도
우리가 이탈리아에 주목해야 할 것은

이탈리아에서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많은 예술가들의’집념’과
이들을 사랑했던 후원자들의 ‘믿음’입니다.

르네상스의 선구자 ‘페트라르카’는
우리가 모두‘나 자신’을 되찾고자 할 때

세상의 값진 지식과 창조력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당장 돈이 되지 않을 일이 분명함에도
예술가를 후원하는 일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은 ‘메디치 가문’은
피렌체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끌어냈고,
또한 창조적 예술품과 도시의 경쟁력,
그리고 막대한 부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는 뒤처진 것 같다는 조급함 때문에
그리고 남들은 쉽게 얻는 것 같은 부러운 생각에

차분하고 견고한 생각을 할 여유가 없습니다.

저자는
“길을 만들어낼 자는 우리 자신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과정으로의 그림’을 중시하여
완성된 작품보다 훨씬 많은
연습 작을 남긴‘다 빈치’를 보라고 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일생을 걸 자신만의 목표에
천천히 그래서 더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을
예술가의 작품을 빌어 설명해 줍니다.

아름다운 미술작품을 보는 눈이 부족하다고요?

괜찮습니다.
미술에도 인문학에도 전혀 지식이 없어도 됩니다.

붓과 정을 들고 치열하게 작품을 탄생시킨
그들의 이야기만으로도
열정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될 테니까요.

오늘은 르네상스의 중심지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를 거닐며
예술가의 혼을 경험하게 해줄 책,

<아트인문학 여행>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미래가 불안한 우리에게
현재가 중세의 암흑시기처럼 느껴진다면

우리가 다시 본받아야 할 대상은
고대의 문화를 바탕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들이 아닐까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적인 여행, 아트인문학 여행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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