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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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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영화화까지 된 <미 비포 유>와
<애프터 유>의 저자인
조조 모예스의 신작입니다.

벌써 기대되시지요? ^^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 제니퍼는
우연히 발견한 편지로
사고 전 사랑하는 이의 존재를 깨닫습니다.

그를 찾을 단서는
오직 그 편지 뿐이지요.

그런데 40년 후에도 이 편지는
누군가에게 발견되어
새로운 사랑의 도화선이 됩니다.

놀랍도록 몰입하게 만드는 탄탄한 스토리와
조조 모예스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가 만나서
한 편의 근사한 로맨틱 소설이 완성되었지요.

진짜 사랑에 푹 빠져보고싶다면
<더 라스트 레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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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여주인공이 직장에서 해고된 후
한 헌책방에서 벌어지는
삶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셸리 킹의 데뷔작인데요,
이 작가 입담이 어마어마하네요.

읽으면서 머릿속에
유쾌한 미드(미국 드라마)가 떠오를 정도로
익살스러운 표현들이 인상적이었어요!

뒤로 갈수록 호기심을 자극해서
한번 읽기 시작하니
자꾸만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오랜만에 재밌는 소설을 만났네요. 읽어 보세요 ^^
휴가와 주말을 책임져줄 소설!
<모든 일이 드래건플라이 헌책방에서 시작되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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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조선 누아르> <조선 마술사>에 이은 무블 시리즈
<아편전쟁>입니다.


무블이 뭐냐고요?

영화(movie)와 소설(novel)을 합한 조어로
영화 같은 소설, 소설 같은 영화를 모토로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펼쳐내는 시리즈라고 합니다.

<조선 누아르>, <조선 마술사>처럼
<아편전쟁>도 현재 영화로 제작되고 있다고 하네요!

영화를 염두해놓고 쓰인 소설이라 그런지
전개가 흥미진진하고 현장감이 엄청납니다.

책을 읽으며 개화기 인천항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고
자욱한 아편 연기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죠!

읽는 내내 
다음 장이 계속 궁금해지는 소설이였습니다.

아편을 둘러싸고 벌이는 
사내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아편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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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까…..
한참을 고민했답니다.

혹시 전철이나 버스에서 읽고 계시는 당신
뒤를 조심하세요. 오해 받으실 수 있어요.
읽는 내내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침이 꼴깍 넘어가는 이 책…

호기심이 왕성하신 분이라면
첫 페이지를 피는 것과 동시에
끝까지 다 볼 수밖에 없을겁니다.

도대체 이 책의 정체는 뭘까요?

어쩌자고 닭 요리책이
이렇게도 섹시하고 에로틱한 걸까요?

뭣 때문에 요리책을 이렇게 주변 눈치를 보면서 봐야 하는건지 싶으면서도
나도 몰래 계속해서 보게 되는 책이 바로 『치킨의 50가지 그림자』입니다.
관능적인 사랑을 표현하며 전 세계 1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요리책으로 패러디했는데요,

출간 직후 미국에서 패러디 요리책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냉장고에 갇혀 있던 수수한 생닭 아가씨가
화끈한 매력을 지닌 지배적인 요리사와 만나

순진한 영계에서 거침없이 막 나가는 치킨으로
변모하기까지의 50가지 단계적 과정을

짧은 이야기와 맛깔스러운 레시피로 담아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결코 이전처럼 닭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핫했던 5월의 문학계 소식이었죠
한강 작가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 이후로,
5월 소설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소설은 올해 전체 판매량의
절반에 가까운 46.9%가 5월에 팔렸다는데요

정말 놀랍네요!

한동안 소설책 읽기에 뜸했었는데.
다시 책을 펼쳐 보아야 겠네요 :)

여러분들도 이번 주에는
국내의 핫한 소설들을 읽어보는 건 어떠세요?

 

6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국내소설’ 편
(집계기간 2016년 05월 25일~2016년 05월 31일)

 

베스트셀러 순위 1위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소설 | 2007년 10월 30일 1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채식주의자』
단아하고 시심 어린 문체와 밀도있는 구성력이라는
작가 특유의 개성이 고스란히 살아 있으면서도
상처 입은 영혼의 고통을 식물적인 상상력에 결합시켜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시켜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지를 보여준다.

 

 
베스트셀러 순위 2위 흰
한강 지음 | 소설 | 2016년 05월 25일 2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의
신작 소설 『흰』
2013년 겨울에 기획해 2014년에 완성된 초고를 바탕으로
글의 매무새를 닳도록 만지고 또 어루만져서
2016년 5월인 오늘에 이르러 펴낸 책.
삶과 죽음이라는 경계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 소설은
한 권의 시집으로 읽힘에 손색이 없는 65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 3위 종의 기원
정유정 지음 | 소설 | 2016년 05월 16일3

평범했던 한 청년이
살인자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악인의 탄생기’라고.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미지의 세계가 아닌 인간,
그 내면 깊숙한 곳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금껏 ‘악’에 대한 시선을 집요하게 유지해온 작가는
이번 작품에 이르러 ‘악’ 그 자체가 되어 놀라운 통찰력으로
‘악’의 심연을 치밀하게 그려보인다.
영혼이 사라진 인간의 내면을 정밀하게 관찰하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며 그 누구도 온전히 보여주지 못했던
‘악’의 속살을 보여주고자 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4위 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소설 | 2014년 05월 19일 4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가 한강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소설.
철저한 고증과 취재를 통해 저자 특유의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문장으로
계엄군에 맞서 싸우다 죽음을 맞게 된 중학생 동호와
주변 인물들의 고통 받는 내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베스트셀러 순위 5위 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소설 | 2016년 05월 30일5

밤 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이야기 『7년의 밤』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와
제5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의 작가 정유정.
그녀가 수상 이후 오랜 시간 준비하여 야심차게 내놓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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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베개를 베다>입니다.

이 책은 ‘가족’이라는 소재로
10개의 각기 다른 사연이 담긴
단편소설집입니다.

이 안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인 「이틀」이라는
작품도 수록되어있죠:-)

전체적으로 툭툭 던지는 듯한 간결한 문장들 때문인지
주인공들의 대화를 그저 따라가다 보니까
어느새 한 권이 모두 끝나있더라구요.

그래서 소설을 읽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쉽게 읽히는 것 뿐만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묘사들 때문에
장면 하나하나가
아직도 머릿속에 콕 박혀서 사라지질 않아요.

마주 앉아 파전을 같이 찢어먹고
서로의 아침을 챙겨주는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을 보니

엄마, 언니, 남편
그리고 우리 아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떠올랐어요.

매일 같이 지지고 볶고 해도
결국 가족밖에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살면서 느끼는 쓸쓸함을 채워주려는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가족의 위로들이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어주네요.

이번 주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책 한 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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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책속의 한줄에서 소개하는

여덟 번째 책은 소설 <제3인류>입니다.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개미>에 이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작가 1위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인데요.

<제3인류>는
인류 역사의 비밀을 푸는 열쇠 같은 작품으로
6권이나 되는 장편 소설이지만,

30페이지만 읽으면
300페이지를 읽게 될 정도로
엄청난 흡인력이 있어요. ^^

그래서 4권 출간 이후
3년 만에 5, 6권 완결이 나오기까지…
궁금해 참을 수가 없어 화가 난(?)
독자들이 많았다는 소문도 유명하지요.ㅎ

이번 <제3인류> 완간을 기념하여
베르베르가 오늘 한국에 방문한다고도 하니
그의 팬이라면 이번 일정도 놓치지 마시고요.^^

그럼 베르베르 작품 중에서도
그의 특유의 매력과
작품성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소설,

제3인류를 만나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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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테마] 믿고 보는 베스트셀러 작가 신작보기

 

1. 처음처럼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가운데
그 고갱이들을 가려 모은 잠언집

2. 황석영의밥도둑

황석영 소설가가 ‘음식’을 모티프로 삼아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낸 에세이

3. 인생견문록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 《인간시장》의 작가 김홍신이
인생의 희로애락을 관찰하며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써내려간 에세이

4. 직업으로서의소설가

작품을 발표하는 일 외에 침묵으로 일관했던
무라카미 하루키가 소설가로 살아온
삼십 오년의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5. 미움받을용기

‘용기 2부작’의 완성편으로
‘행복으로 가는 길’을 제시했던 전작에 이어
‘행복으로 가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

6. 할머니가미안하다고전해달랬어요

할머니와 엄마, 그리고 손녀까지 여성 삼대가 그려내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

책한줄 가족분들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신작은 무엇인가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35번째 시간,

베스트셀러 차트에
빠르게 인기 급상승 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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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기호의 ‘웬만해선 아무렇지 않다’ 입니다.

요거요거
책 제목부터 제 스타일이지 말입니다.

신문에 연재된 ‘이기호의 짧은 소설’ 40편을
새롭게 가다듬은 이 소설책은

이야기 한 편 한 편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일상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눈물 콧물 쏙 빼놓는
이야기들이 많은데요.

특히, 소설 특유의 긴 호흡이 아닌
짧은 호흡이지만
긴 여운이 남아
책을 계속 부여잡게 하네요^,^

웃음과 눈물의 절묘한 이야기가 담긴
위로의 한둘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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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일 년이 강아지한텐 칠 년이라고 하더라.
봉순이는 칠 년도 넘게 아픈 몸으로 내 옆을 지켜준 거야.
내 양말을 제 몸으로 데워주면서.”
나는 묵묵히 계속 삽질만 했다.
내가 파고 있는 어두운 구덩이가 어쩐지 꼭 내 마음만 같았다.

「우리에겐 일 년 누군가에겐 칠 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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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형사는 남자를 잠시 바라보다가 노트북 전원을 켰다.
봄이니까. 봄이니까.
최 형사는 혼잣말처럼 그렇게 중얼거렸다.
진짜 사랑은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법이니까.
창밖에선 또 한 번 난분분, 벚꽃이 흩날리고 있었다.

「벚꽃 흩날리는 이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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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낭 속에서 그는 가만히 별을 바라보았다.
별은 좋겠다, 카드 값 걱정 안 해서…….
그는 괜스레 그렇게 혼잣말을 했다.
달빛은 은은했고, 주위는 놀랄 만큼 조용했다.
휴대전화 배터리는 다 떨어진 지 오래였다.
그는 아내가 보낸 마지막 문자를 떠올렸다.
“그만 돌아와,
다음 달부터 잘하면 되지.
내일 막내 체험학습 가야 한단 말이야.”
그는 잠깐 눈을 감았다가 이번엔 달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또 혼잣말을 했다.
달은 좋겠다, 다음 달에도 그냥 달이어서…….
그는 그러고선 침낭 속에서 허리를 잔뜩 웅크렸다.
서서히, 잠이 올 것 같았다.

「도망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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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은 어머님께 얼마만에 한 번씩 찾아갔습니까?

딱 그 주기에 한 번씩 선생 어머님 마음에도 불이 켜졌겠지요.
여기도 이승과 똑같습니다
그럼, 전 이만.”
「불 켜지는 순간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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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적어도 스무 번은 아버지 생각을 했지요.
그러면서 또 이런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아무도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또 아무도 누군가를 그리워하지 않겠구나.
모두 건강만을 생각하면서 살아가겠구나 하는 생각 말입니다.
저는 그냥 이렇게 계속 담배를 피우면서
하루 스무 번씩 누군가를 헛되게 그리워하면서 살아갈 작정입니다.
그게 아마 인류 최후의 흡연자가 해야 할 몫이겠지요.

「최후의 흡연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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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난쟁이지만,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선 난쟁이다.

그래서 우린 작지만,
때론 거인보다 먼 곳을 내다보기도 한다.”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가 남긴
한 구절입니다.

그는,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세상의 모든 지식’이라 불리었습니다.

소설뿐만 아니라,
기호학자, 철학자로서의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식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최근 그가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지자,
“이 시대의 지식이 죽었다”라며
애도의 물결로 가득했습니다.

특히나,
그에게 ‘소설가’라는 직업을 안겨준 작품
<장미의 이름> 은
다시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지요.

이 소설은
한 늙은 수도사가
기억을 더듬는 것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는 젊었을 때,
스승과 함께
한 수도원의 살인사건을 해결했던
7일간의 기록을 떠올립니다.

매일 한 명씩 죽어 나가는 수도사,
누구든 들어가기만 하면
길을 잃어버린다는 ‘미궁의 도서관’까지

사건은 점점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이 소설의 가장 큰 재미는
그가 만들어낸 주인공이
실존했던 사람처럼 느껴진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읽다가,
몇 번이고 검색 충동을 느꼈습니다.
어디까지가 진짜인지 궁금해 죽습니다.)

물론,
이 책이 그동안 소개했던 책들에 비해
쬐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다 읽고 났을 때의 그 성취감, 희열감은
실로 엄청납니다.

시작은 창대하나,
끝은 너무나도 미약한 추리소설에 실망해본 분께

추리소설을 읽으며,
중세 유럽의 역사를 깊이 느껴보고 싶은 분께

“장미의 이름”도 “움베르토 에코”도
유명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왜 그렇게 열광하는지 아직도 모르시는 분께

앞뒤 다른 이 세상을 똑바로 보고
그곳에서 희망까지 보려 했던 소설
움베르토 에코, <장미의 이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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