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22번째 시간,
영화 당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던
원작 소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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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여행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 입니다.
팍팍한 현실에 지친 현대인을 위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설 책 이랍니다^.^

자, 그럼 꾸뻬씨와 함께 우리의 행복을 찾으러 가볼까요?

*사진은 네이버 영화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포토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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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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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생각을 멈추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바라볼 시간을 갖는 것.
그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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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사물을 보는 방식에 있다.
물이 반이나 차있는 컵과
반이나 비어 있는 컵.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데 있다.

존재의 의미와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

행복은 다른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하면 나 또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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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마음에서 울려나오는 소리를 듣고
그 소리를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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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21번째 시간,
감성 시인 이병률 작가의 ‘끌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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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소장하고 있는
따스한 여행에세이 책이랍니다.

책 페이지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그의 문체와 사진 속에 빠졌던 기억이 새록 하네요^.^

이병률 작가가 초대하는
따스하고 달콤한 여행노트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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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은 누군가를 마중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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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나의 청춘을 돌아볼 때마다
여전히 가슴 두근거리는 이유는
아무거나 낙서를 해도 괜찮은 도화지,
그것도 끝도 없이 펼쳐진 거대한 도화지가 떠올려저서다.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질러져야
할지를 모르는 하얀 도화지 앞에서의 두근거림이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결한 감정이며
동시에 인생에 있어 몇 번 안되는 기회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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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
그렇지 않으면 잃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이다.

사랑해라.
사랑하고 있을 때만
당신은 비로소 당신이며,
아름다운 유일한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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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말 많은 세상입니다.
정제되지 않은 말을 토해내기 보다는
차라리 말하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입을 다물어 침묵할 줄 아는
사람이 훨신 매력적이게 마련입니다.

당신은 매력적인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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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면 오던 길을 하얗게 까먹고
오래 돌아오고 싶지 않은 곳
우리 거기 가지 않을래?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20번째 시간,

최근 아이유가 모티브로 영감을 얻어
선정성 논란에 화제가 되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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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입니다.

너무나 일찍 삶에 숨겨진 슬픔을 발견한
맑은 영혼 5살 꼬마 제제의 이야기이다.

오늘은 이 꼬마 제제가 들려주는
순수한 책속의 한줄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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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란,
가슴 전체가 모두 아린,
그런 것이었다.
아무에게도 비밀을 말하지 못한 채
모든 것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죽어야 하는 그런 것이었다.

팔과 머리의 기운을 앗아가고
배게위에서 고개를 돌리고 싶은 마음조차
사라지게하는 그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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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리는 것과 용서한다는 것의 차이가 뭔데?
용서를 하면 모든 것 다 잊어버리죠.
하지만 용서를 하지 않고 그냥 잊어버리게 되면 종종 그 일을
다시 기억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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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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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때가 되면 헤어질수 있는 것이
살아가는 도중에 일이란다.
혹시나 너의 라임 오렌지 나무가 무슨 일을 당한다 해도
아주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겠니?

푸른 이파리가 낙엽이 되어 떨어져도 사라지지 않고
이듬해 싹으로 다시 되살아나는 것처럼 누구라도
서로 잊지 않고 가슴속에 깊이 품고 있으면
사라지는 일은 결코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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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하지 않는 법

“그런데 너, 내가 하는 것처럼 해 볼래?”

“어떻게 하는 건데?”

“난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그게 실망을 하지 않는 법이야.”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9번째 시간,

<국부론> 과 <도덕감정론> 의 저자
애덤 스미스의 인생 철학이 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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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 입니다.

수많은 리더들의 인생을 뒤바꾼
인생 조언이 담긴 책속의 한줄을 만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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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는 주위에서 우리의 행동이나 본모습을 관찰한 사람들이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해.’ 라고 말해줄 때,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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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는 주위에서 우리의 행동이나 본모습을 관찰한 사람들이
‘당신은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해.’ 라고 말해줄 때,
우리가 진정한 행복을 느낀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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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자는 마구 넘겨 버리지만
현명한 자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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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우리에게 두 손을 주었다.
하나는 받기 위함이고 또 하나는 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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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공정한 관찰자가 있다.
나의 행동이 옳은지
공정하게 알려주는 가상의 인물이다.

공정한 관찰자 덕분에
우리는 한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다.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8번 째 시간,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최규석 웹툰, 송곳 의
주옥같은 한줄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만화치고는 정곡을 찌르는
명대사, 명장면으로
만화에서, 현재 드라마에서도
인기리에 방영 중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를 위한
공감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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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송곳’ 의 명대사 한줄을 소개합니다.

*이미지 출처는 JTBC 드라마 송곳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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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거요!

살아있는 인간은
빼앗기면 화를 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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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다.
강제된 선택지에 시시한 통찰을 덧칠해서
마치 새로운 답인 양 떠들어대는
어른인 척 하는 어른들의 하나마나한 조언들.
그리고 언제나 그 하나마나한 조언이 유일한 정답인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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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건 안 무서워요.
졌을 때 혼자 있는 게
무섭지.
그냥 옆에 있어요.
그거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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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랑 호형호제 안하죠?”
“아..네… 그런 거 좀 불편해서…”
“직원들하고 밥은 자주 먹어요?”
“그게 아직 별로 친하질…”

“밥부터 같이 먹어요. 사람들은 옳은 사람 말 안 들어.
좋은 사람 말을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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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은 안 그럴 거라고 장담하지 마.”
“서 있는 데가 바뀌면 풍경도 달라지는 거야.”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7번째 시간,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 1위를 독차지 하면서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주장을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담아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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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에세이 ‘오늘, 행복을 쓰다’ 의
베스트셀러 한줄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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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목표나 꿈이 없다 해도 괜찮다.
지금 여기를 행복하게 사는
당신의 순간순간
하루하루가 모인다면
그 삶은 그 자체로 의미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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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 교만과 자만,
고정관념과 선입견이 가득하다면 상대방을 이해하기 어렵다.
내 생각과 관점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를 바라볼 때,
비로소 그 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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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전체 인생을 ‘집합’이라 가정한다면,
인생의 순간들은 그 집합을 이루는 ‘원소’이다
안약 우리가 인생의 한 순간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지 않는다면,

‘그 순간’은 원소로서의 의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런 원소들의 집합은 ‘공집합’이 된다.
당신 인생이 공집합이 된다면,
말할 수 없을 만큼 허무해질 것이다.
우리가 ‘지금 여기’를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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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변한게 아니다.
그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은 나의 잘못이다
나의 주관과 시각으로 그를 판단하고,
내 입맛에 맞도록 각색한
나의 책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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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과거의 경험이 아니다
그 경험을 당신이 어떻게 해석하는 가가
미래를 결정한다.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6번째 시간,

소설 <칼의 노래>, <에세이 <자전거 여행> 등
한국인이 사랑한 책들을 묵묵히 써내려온
작가 김훈의 베스트셀러 ‘라면의 끓이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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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의 묵직하고 담담한 책속의 한줄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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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아침바다에서 나는 살아온 날들의 기억으로 가득찬
내 마음의 쓰레기들이 부끄러웠다.

파도와 빛이 스스로 부서져서 끝없이 새롭듯이
내 마음에서 삶의 기억과 흔적들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언어들과 더불어

한 줄의 문장을 쓸 수 있을 것인지를,
나는 울진의 아침바다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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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살아 있는 동안만의 삶일 뿐이다.
죽어서 소멸하는 사랑과 열정이 어째서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을 들볶아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사랑과 열정으로 더불어 하루하루가
무사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은 아니지만,
그래서 복 받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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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속에서 밥이 익어사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이 없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이것이 밥이다.
이것이 진저리나는 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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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다.
계절에 실려서 순환하는 풍경들,
노동과 휴식을 반복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
지나가는 것들의 지나가는 꼴들,
그 느낌과 냄새와 질감을 내 마음속에 저장하는 것이 내 여행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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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 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저쪽 물가에 낚싯대가 들고 앉아서
나를 건져올리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 자가 바로 나다.
이러니 빼도 박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한다.
밥 쪽으로 끌려가야만 또다시 밥을 벌 수가 있다.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5번째 시간,

우리의 영원한 청춘 멘토,
헤르만 헤세의 명작이죠!

베스트셀러 세계문학 헤르만헤세의 소설
‘데미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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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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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은 소망과 필연의 결과 본래 우연이란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필요로 했던 사람이
그것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자기 자신의 소망과 필연이
그것을 가져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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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는 건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을 미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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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관심 가질 일은,
아무래도 좋은 운명 하나가 아니라,
자신의 운명을 자신 속에서
완전히 그리고 굴절없이 다 살아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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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을 하면서 자신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할 때 자신을 잃어버린다.

10월 첫 날,
가을 비가 촉촉히 내리는 목요일입니다

추석 연휴도 지나고,
괜시리 제 마음도 헛헛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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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4번째 시간,
책 제목부터 우리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는

베스트셀러 에세이
이석원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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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소중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내게 소중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

다른 사람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아주고
다른 사람은 해주지 못하는 이해를 해줌으로써
오직 내게만 대단한 사람으로 만들어 가는 것

가치란, 사랑이란 그런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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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의 많은 이들이 이 삭막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서
살 거라고들 하지만 나는 도시를 떠나서 사는
삶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일이 없습니다.
나를 쓸쓸하게 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숨 쉬며
어디에선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 곳.
도시가 좋아요.

나를 쓸쓸하게 하는 이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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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사랑보다 이해가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가끔이 아니라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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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니.
사람들하고 대화할 때,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골고루 시선을 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내게 알려준 것도 너였지.
너는 그렇게 사려 깊은 사람이었는데
그런 너가 세상으로부터 받은 배려는
너무도 적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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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세계와 세계가 만나는 일.

그래서 나는 사람을 만날 때
그 사람의 세계가 넓길 바란다.

내가 들여다 볼 곳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나눌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가끔은 세계가 전혀 없는 사람도 있더라.

그러니 상대의 입장에서
내가 품은 세계는
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도 한 번쯤 생각을 해봐야 한다.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2번 째 시간,

오늘은 살랑살랑 가을 바람과 어울리는
시집 책속의 한줄을 가져왔습니다.

베스트셀러 시/에세이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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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심호흡 한 번 하고
감성의 바다에 한 번 푸욱~ 빠져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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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모를까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이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 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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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랭스턴 휴즈

꿈을 잡아라

꿈이 사그라지면
삶은 날개가 부러져 날지 못하는 새이니.

꿈을 잡아라 꿈이 사라지면
삶은 눈으로 얼어붙은 황량한 들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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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물 / 김혜순

당신이 나를 스쳐보던 시선
그 시선이 멈추었던 그 순간
거기 나 영원히 있고 싶어 물끄러미
물 꾸러미 당신 것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내 것인 물 한 꾸러미

그 속에서 헤엄치고 싶어
잠들면 내 가슴에 헤적이던
물의 나라 그곳으로 잠겨서 가고 싶어

당신 시선의 줄에 매달려 가는 조그만 어항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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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지 못한 길 / 로버트 프로스트

노란 숲 속 두 갈래길 나그네 한 몸으로
두 길 다 가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으로
덤불 속 굽어든 길을 저 멀리 오래도록 바라보았네

그러다 다른 길을 택했네
두 길 모두 아름다웠지만
사람이 밟지 않은 길이 더 끌렸던 것일까
두 길 모두 사람의 흔적은 비숫해 보였지만
그래도 그날 아침에는
두 길 모두 아무도 밟지 않은 낙엽에 묻혀 있었네

나는 언젠가를 위해 하나의 길을 남겨 두기로 했어
하지만 길은 길로 이어지는 법
되돌아올 수 없음을 알고 있었지

먼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지으며 말하겠지
언젠가 숲에서 두 갈래 길을 만났을 때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길을 갔었노라고
그래서 모든 게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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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김용택

당신 생각으로 마음에 가득차야
하늘에 별들이 저렇게 빛난다는 것을
당신 없는 지금
지금에야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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