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지금보다
생각이 많았을
사춘기 시절의 우리.
친구들에게 소외되진 않을까?
여드름 때문에 못생겨 보이는 건 아닐까?
걔도 나를 좋아할까?
뽀뽀는 어떤 느낌일까?
나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까?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일까?
사소한 고민부터
거창했던 고민까지.
우리는 많은 생각을
머릿속으로 굴려보며
사춘기를 지나왔습니다.
<코하루의 일기>에는
사춘기의 우리가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린
자신도 감당이 안 되는
기분과 마음을 담아
감성이 담뿍 담긴 문장을 일기장에
꾹꾹 눌러쓰곤 했죠.
지금 돌이켜 보면 이불을 찰 것처럼
얼굴이 빨개지지만
그래도 제법 귀여웠던 그 시절의 우리.
일기장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마음들
그리고 질문을 던지고
나름대로 내렸던 답이 있을 거예요.
지금 보면 웃기기도 하고
후회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한,
지금보다는 덜 셈했던 그때의 우리.
코하루는 어떻게 성장해 갈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어떻게 성장했나요?
일기를 펼쳐본 당신에게
짓궂지만, 묻고 싶어요.
그 시절의 고민,
아직도 유효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