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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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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은
한 소년의 성장을 다룬 소설.
누구나 읽으면 인생책이 된다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입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하자.”
가장 쉽게 얘기할 수 있지만
이루기 가장 어려운 다짐이 아닐까 싶어요.

소년 소녀 시절 품었던 꿈..
그대로 가지고 계신가요?

물론 그 꿈을 지금 이루기에는 힘들 수 있겠죠.
그러나 그 꿈 더욱 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깨져도 조각이 크니까요.

책속의 한줄이 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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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2차
세계 대전 이후

당대 독일 문학을
쥐락펴락한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그 작품의 이름은
‘데미안’

1차 세계대전 이후
새로운 출발을 결심한
헤르만 헤세가

본인의 심리를 반영하듯
자아를 찾고 내면의 길을 걸어가는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다들 청소년 필독서로
한 번쯤은 손에 잡아봤던 작품인데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읽어보니 또 다르게 다가오네요 :)

100년이 다 돼가는 작품이지만
흔들리는 청년들에게
여전히 길을 제시해줄
‘데미안’ 초판본의 모습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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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시를 기억할 것입니다.

더불어 선생님은 꼭
이런 시험 문제도 내셨지요 ^^

“여기서 님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답은 꼭 “조국”이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이별을 앞둔 여인,
절대 마음을 꺾지 않는 일편단심의 남자,

곧 사라질 것만 같은 나라를 하염없이
바라볼 수밖에 없는 국민까지…

‘님’을 그리는
그의 목소리는 읽을 때마다
늘 새롭게, 아프도록 애틋하게 들렸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낡고 촌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초판본의 열기에 한용운 <님의 침묵>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는데요,

종교인, 애국 열사라는
대단한 업적을 가리고서라도 이 책은,
‘많은 사람이 오래 간직해야 할 책’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칠 줄을 모르고 타는 나의 가슴은
누구의 밤을 지키는 약한 등불인가요.』

– 한용운, ‘알 수 없어요’ 중에서
쿰쿰한 헌책방 냄새가 떠오르는 표지,
이제 낯설어져 버린 옛 단어를 뚫고 나온 감탄은,

“정말 좋다…
이래서 내가 시를 읽었지.”였기 때문입니다.

문학청년, 소녀 시절
한용운의 시를 수첩에 따라 적으며
와 닿는 마음에 울컥했던 기억을 가진 분께

옛날 책의 향수를
오랜만에 느껴보고 싶은 분께

오늘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나만의 님’을 그리워하는 분께

1950년에 출간된
초판본의 뜨거운 감정을 그대로 살린,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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