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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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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는 꼬무리별이야.

엄마는 날 만나고
우주가 되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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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바로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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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자장가는
달콤하고

아빠 기타 소리는
새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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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이 쓰담쓰담
날 달래주면

엄마 우주엔
졸졸 시냇물이 흐르고
솔솔 봄바람 향기도 가득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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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내가
방긋방긋 웃는 걸
엄마, 아빠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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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겨울이 되면,
생각이 참 많아집니다.
2년 전 12월,
저에게 참 힘든 한달이었거든요.

셋째의 존재를 알게 된 그날부터
세상 밖에서 만나기까지,
엄청난 고민과 숱한 갈림길에서
무척 많이 흔들렸었습니다.

밤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고,
퉁퉁 부은 다리에 쥐가 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찼던 그 때.

뱃속에서 꼬물꼬물
‘엄마, 나 여기 있어요’하고
신호를 보낼 때마다
쓰다듬어주며 울컥했던 그 때.

다 지난 시간이지만,
12월만 되면 이상하게
가슴 한 켠이 저려옵니다…

미안해서, 너무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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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앵애앵,
빨간색 불자동차가 달려요.
넓은 도로를 쌩쌩 달려요.

급해요, 급해!

파란색 경찰차 뒤에
보라색 유조차가 달려요.
와! 과수원이다!

흠~ 향긋한 사과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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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유조차 뒤에
하얀색 구급차가 달려요.
비켜요, 비켜!

내가 먼저 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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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구급차 뒤에
보라색 유조차 뒤에
알록달록 무지개 버스!

버스가 부릉부릉 달려요.
자동차들이
줄줄이 줄줄이 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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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셋 엄마가 되고
꽤 똑똑해졌습니다.

다양한 자동차의 이름과
기능, 역할, 소리까지…

길을 가다가도
빵빵! 부릉부릉! 소리가 나면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잠자리에 들다가도
애앵애앵! 삐뽀삐뽀! 소리가 나면
‘앗, 쭐똥했따!’ 하며
벌떡 일어나 앉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기다려도
시끄러운 경적소리보다
배려운전하는 모습이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좋아해도
애앵애앵 삐뽀삐뽀 출동소리는
아주 가끔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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