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52_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눈길을 걸으면서도
뒤에 남는 발자국까지
걱정하지 말라.

사실 그냥 당신 갈 길만
유유히 바르게 가기만 하면
될 일이다.

따를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판단은
뒷사람의 몫이다.

설사 앞사람의 발자국을
똑같이 그대로
따라 간다고 할지라도
그건 같은 길이 아니라
뒷사람이 새로 가는 길일뿐이다.

원철 스님의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