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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BY 2015 국제 어린이 도서평의회 우수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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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깜짝 선물을 만들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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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길~ 다!

-너에게 줄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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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야, 무얼 하고 있니?
무얼 만들고 있어?
한번 봐도 될까?

나에게 주는 거라면
너무 크~다!

-너에게 줄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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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나만의 깜짝 선물을 만들 거야.
아주 화려하게.

-깜짝 선물을 줄 시간이 왔어.
짜잔! 너에게 주는 거야!
너에게 주려고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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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정말?
나, 깜짝 선물을 정말 좋아해.

다시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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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 아들의 생일.
엄마가 준비한 깜짝 생일 선물은,
아들의 영웅, 번개맨과의 만남.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을 뚫고
줄줄 새는 우산을 들고
번개맨을 만나러 가는 길.

아이는 묻고 또 묻습니다.
“엄마, 우리 누구 보러 가는거야?”
“비~ 밀!”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두 아들은 좋아서 팔딱팔딱!
공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엄마는 기진맥진+유체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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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두 아들의 눈이 반짝반짝.
그런데 피곤했던 엄마도
눈이 반짝반짝, 가슴 두근두근!

아이들은 신나고
엄마도 은근 신났던
깜짝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깜짝 선물은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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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와 나는 제일 친한 친구예요.
우리는 공원이 보이는 예쁜 집에 같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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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늘 우울했어요.
멍하니 하루 종일 소파에만 앉아 있는 거예요.
바깥에도 잘 나가지 않고,
어쩌다 나가더라도 항상 움츠려 있었어요.

그렇다고 롤라를 마냥 집에만 있게 할 수 있나요.
날마다 조금씩 더 멀리 나가는 연습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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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느정도인지 아세요?
저를 떼 놓고 먼저 앞장선다니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사이라고 해서
설마 1년 365일 잘 지내는 줄 아는 건 아니죠?
우리는 싸울 때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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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음을 실은 저녁 바람이
기차역까지 불어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롤라가 말했어요.
지끔껏 이렇게 아름다운 날을
보낸 적은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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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몇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자동차 사고로 시력을 잃었어요.
그 충격으로 앞을 볼 수 없게 되었어요.

겨울이 저물어 가던 어느 날,
내가 다니는 안내견 학교로 롤라가 찾아왔어요.
롤라를 보는 순간 나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어요.
롤라도 역시 그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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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는 몇년 전 크리스마스이브에
눈으로 나를 볼 수는 없었지만
롤라는 내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었어요.

집에 도착하자
롤라가 내 조끼와 목줄을 풀어 주며 속삭였어요.
“널 따라갈게. 내 앞을 비춰 줄거지?”

그날부터 내 이름은 스텔라가 되었답니다.
그건 별이라는 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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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에 한 번씩,
세 달 연속… 여섯 달 연속…
속이 더부룩하고 두통이 심했습니다.
잊을만 하면 다시 반복되는 증상에
이번엔 안되겠다 싶어 큰 병원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증상을 묻고 간단히 진료를 하신
의사선생님께서 내린 원인은
‘출산으로 인한 장기이상증세’.

원인으로는
수면 부족, 수분 부족, 영양 불균형,
호르몬 분균형, 전해질 불균형, 스트레스…
출산 후 아직 장기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소견에 쓴웃음만 나왔습니다.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증상들이니까요.

검사까지 예약하고 나오니
하루동안의 금식도 걱정되고
기운없는 엄마에게 눈치없이 매달릴 게 뻔한
아이들도 걱정되었습니다.

엄마는 아프면 안됩니다.
엄마가 아프면 엄마만 힘든게 아니니까요.

이 그림책을 보며 에너지를 쌓아봅니다.
예쁜 그림, 따뜻한 이야기.
그림책은 마음약해진 엄마에게
단연, 최고의 ‘약’입니다.

이 시대 모든 엄마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건강유지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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