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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세이

책속의 한줄이 추천하는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16번째 시간,

소설 <칼의 노래>, <에세이 <자전거 여행> 등
한국인이 사랑한 책들을 묵묵히 써내려온
작가 김훈의 베스트셀러 ‘라면의 끓이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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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의 묵직하고 담담한 책속의 한줄을 만나보세요.

그리고
삶의 모든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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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아침바다에서 나는 살아온 날들의 기억으로 가득찬
내 마음의 쓰레기들이 부끄러웠다.

파도와 빛이 스스로 부서져서 끝없이 새롭듯이
내 마음에서 삶의 기억과 흔적들을 지워버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언어들과 더불어

한 줄의 문장을 쓸 수 있을 것인지를,
나는 울진의 아침바다에서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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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살아 있는 동안만의 삶일 뿐이다.
죽어서 소멸하는 사랑과 열정이 어째서 살아 있는 동안의
삶을 들볶아대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 사랑과 열정으로 더불어 하루하루가
무사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복은 아니지만,
그래서 복 받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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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속에서 밥이 익어사는 그 평화롭고 비린 향기에
나는 한평생 목이 메었다.
이 비애가 가족들을 한울타리 안으로
불러모으고 사람들을 거리로 내몰아 밥을 벌게 한다.

밥에는 대책이 없다.
한두 끼를 먹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이것이 밥이다.
이것이 진저리나는 밥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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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여행은 세계의 내용과 표정을 관찰하는 노동이다.
계절에 실려서 순환하는 풍경들,
노동과 휴식을 반복하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들,
지나가는 것들의 지나가는 꼴들,
그 느낌과 냄새와 질감을 내 마음속에 저장하는 것이 내 여행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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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밥에는 낚싯바늘이 들어 있다.
밥을 삼킬 때 우리는 낚싯바늘을 함께 삼킨다.
그래서 아가미가 꿰어져서 밥 쪽으로 끌려간다.
저쪽 물가에 낚싯대가 들고 앉아서
나를 건져올리는 자는 대체 누구인가,
그 자가 바로 나다.
이러니 빼도 박도 못하고 오도 가도 못한다.
밥 쪽으로 끌려가야만 또다시 밥을 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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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을 언제 봤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휴가 를 못 간다면 꼭 필요한 책

어느새 여름의 한가운데로 와 있습니다.

푹푹 찌는 더위는
온몸에 끈적하게 엉겨 붙고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다가도
금세 우중충해지는 하늘을 따라
우리 마음도
종일 싱숭생숭하죠.

남들이 휴가를 떠날 때도
집에서, 사무실에서, 학교에서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다를 그리워만 하는
우리를 위로해 줄 책이 있습니다.

‘바람이 분다.
내 마음엔 언제나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있다.
그래서 구름을, 하늘을 좋아하는가 보다.’

그동안 아름다운 선율로
우리 마음을 치유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송원진의 에세이,
#당신이함께있기에외롭지않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여주인공 두루미의 바이올린 대역 연주와,
김연아 아이스쇼의 ‘죽음의 무도’
솔로 연주로도 유명했던
그녀 특유의 감성이
글과 사진에서도 한껏 드러납니다.

우리는 모두 땅을 밟고 살지만
하늘을 동경합니다.
그리고 맑은 하늘에서
머나먼 희망을 발견하곤 하죠.

하늘을 잊고 사는 삶이란
메마른 사막을
맨몸으로 걷는 것과 같습니다.

지치고 팍팍한 마음에
따뜻한 글과 사진으로
흰 구름 둥실 뜬
하늘을 선물하는 책,

아픈 고민과
현실을 이길 힘을 노래하는,

예술가 송원진이 사색한 백일 동안의 하늘이야기,
“당신이 함께 있기에 외롭지 않다” 입니다.

읽어보기> http://me2.do/FuMQIC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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