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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나른나른한 목요일 점심입니다ㅠㅠ

이런 졸음을 물리쳐 줄 배꼽 빠지는
베스트셀러 소설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화제의 베스트셀러 <오베라는 남자>가
오늘 베스트셀러, 책속의 한줄 주인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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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국내 영화 개봉 예정작이라고 하니.
미리 오베라는 남자의 공감 글귀 좋은 한줄들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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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근본적으로
시간에 대해 낙관저인 태도를 갖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무언가 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에게 말할 시간이 넘쳐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무슨 일인가가 일어나고 나면,
우리는 그 자리에 서서
‘만약’과 같은 말들을 곱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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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와 루네 같은 남자들에게 품위란,
다 큰 사람은 스스로 자기 일을
처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뜻했다.
따라서 품위라는 건 어른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게 되는 권위라고 할 수 있었다.

 

얼간이 14

우리는 죽음 자체를 두려워 하지만,
대부분은 죽음이 우리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데려갈지 모른다는 사실을 더 두려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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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베는 시비 따위를 거는 게 아니었다.
그저 옳은 건 옳은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 태도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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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잃게 되면 정말 별난 것들이 그리워진다.
아주 사소한 것들이. 미소, 잘 때 돌아눕는 방식,
심지어는 방을 새로 칠하는 것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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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엄마와 아빠를 꼭 데려가야만 했다면
빌어먹을 돈은 남겨놨어야지!”

열여섯 살 소년의 아버지는
철도에서 일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남긴 재산도 없고 엄마는 소년이 태어났을 때
이미 하늘로 떠납니다.

그는 천장을 보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신에게 원망을 퍼붓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채우지 못한
근무 일수를 채우기 위해
철도회사에서 일합니다.

아버지가 월급을 가불했기때문이죠.

학교 졸업도 못 했지만 망가진 것은
무엇이든 고칠 수 있는 능력이
그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채용된 그는
아버지가 다녔던 회사에서
2년간 일을 합니다.

그렇지만 거기까지였죠.
도둑으로 몰려 결국 기능공에서
야간 청소부가 되고 맙니다.

투덜대고 쪼잔하고
사람들에게 항상 거칠게 말하는 그.

누구도 그의 편이 되어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에게 행운이 됩니다.
동네의 모든 남자가 원했던 그녀.
‘소냐’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지 않으면
대화가 불가능한 그가 소냐와 결혼을 합니다.

소냐가 그와 결혼을 한 이유를
이해하는 사람은 오직
‘소냐’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그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아내 때문에 최초로 친구도 생깁니다.

아내의 동네 친구 남편, 루네입니다.
그와 루네는 쪼잔하고 투덜대고
자기밖에 모르는 쌍둥이 같은 친구입니다.

아내들이 아니었으면 아마
법정에서 100번을 만났을 사이죠.

아내 ‘소냐’는 동네 왕따인 남편을
세상 속으로 데려옵니다.

드디어 이 부부에게 아이가 생깁니다.
그는 이제 처음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 행복도
이 불운한 사나이에게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그의 곁을 지켰던 아내가
하늘나라로 가고 그는 세상을 잃어버립니다.

오직 소냐 만이 자신의 세상이었고
그 세상을 통해 사람들을 만났던 그는
거의 매일 아내의 무덤을 찾아가 인사를 합니다.

“내일 만나러 갈게”

자살을 결심합니다.

목을 매달아,
약을 먹고,
장인어른이 물려준 총을 들고…

이 소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빵집에서 거스름돈을 잘못 주었다고
평생 단골인 빵집을 8년 동안 가지 않은 이 남자.

매일 동네 한 바퀴를 돌며
분리수거를 하는지
주차는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지켜지지 않으면 그 집의 문을 두드리는 남자.

친구가 자기 나라에서 생산된 차를 사지 않았다고
의절하는 ‘스웨덴 카우보이’.

100kg의 거구를 한 손으로 집어 던지는
남들보다 유난히 심장이 큰 59세의 남자.

좋게 보면 상남자, 나쁘게 보면 꼰대.

이 남자의 자살은 성공할까요?

…………

무더위=> 장마=> 여름 휴가로 이어지는 시즌~!!
‘책속의 한줄’에서는 독자분들을 위해 특별히
소설 몇 권을 소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 시간의 주인공은
스웨덴에서 왔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까칠한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의 소설
‘오베라는 남자’입니다.

30초마다 터져 나오는 웃음에
민망한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요즘같이 힘들 때 잠시 모든 걸 잊고
오베가 주는 웃음에 빠져보았습니다.

그렇게 웃다가 뭉클하며 가슴을 잡아채는
오베의 감동 속에서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아내, 가족, 이웃, 아이들, 반려동물, 남편
그리고 사랑.

길을 가다 ‘오베’를 만나면
무조건 말을 거세요.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처하든
자기밖에 모르는 ‘스웨덴 최고 오지라퍼’

‘오베’가 우리를 구하러 옵니다.

웬만하면 마주치고 싶지 않은 까칠한 이웃, 오베라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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