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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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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유세윤, 알베르토, 장위안,
다니엘, 기욤, 타일러, 블레어.
#비정상회담 의 출연진?

아닙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지난주 편에 출연한 멤버들입니다.

그동안 캐나다, 이탈리아, 네팔, 중국 등을
방문했던 외국인 친구들이 이번에는
방학 특집으로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놀러 갔으면 ‘1박 2일’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여행 최고 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그를 ‘쭈니’형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지만 그들은 ‘쭈니’형에게서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배웁니다.

부여 여행 가이드는 명지대 석좌교수이며
전 문화재청 청장인 #유홍준 입니다.

그는
총 7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총 4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에서는
일본 속의 한국 역사를 발굴해냅니다.

두 나라의 문화 차이와
한일 교류사 속에서 한국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편견 없는 시선으로 들여다봅니다.

그는 23년간
‘한국과 일본 여행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의 양념은
역사 + 문화 + 인물 + 스토리 + 인문
그리고 서민들의 삶이었습니다.

프로 셰프가 끓인 된장찌개지만
어머니의 맛을 내는 유홍준의 ‘여행 레시피’는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민족의 문화가 어디에 있는지’를
빠짐없이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는 겸손합니다.
자신의 고향인 부여를 소개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의 서문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액면 그대로
전하면서 답사기를 엮어가면,
굳이 조미료를 치거나
멋지게 디자인하지 않아도
현명한 독자들은
알아서 헤아리게 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

있는 그대로의 한국의 맛을 살리겠다는
그의 노력은 미술사학 분야의
교수나 학자라기보다는
여행 중에 점심 한 끼같이 하는 ‘쭈니’형입니다.

국내와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읽으면
갈 곳이 정해지고 갔다 오고 나서 읽으면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찾게 되는,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입니다.

p.s.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홍준 선생님께
감사 인사 덧붙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역사 속에서, 생활 속에서 제대로 보게 해준

당신의 23년간의 노력에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두 배의 감동과 재미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다,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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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근씨는 곰배령을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뽑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습니다.

곰배령은 사계절 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원근씨가
여행 가이드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어서

곰배령에 갔을 때도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습니다.

“원근씨, 저 꽃 이름은 뭐예요?
저 노란색은요?”

원근씨는 그 순간 ‘길만’ 아는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초짜 여행 가이드 원근씨는
과감하게 야생화 도감 3권을 사서
달달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주 후에 곰배령을
다시 방문해서 사람들에게 자랑했습니다.

“여기에 핀 꽃은
제가 이름부터 특징까지
다 알고 있으니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그리고 길에 피어 있는 꽃을 봤더니
2주 전에 피어 있던 꽃은 다 지고,

새로운 꽃이
야생화 천국의 주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결국 아무 대답 못 하고
그 후로 원근씨는 3년간의 여행길에
야생화 도감 3권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아마 숲 해설가로
직업을 바꿔도 괜찮을 듯합니다.

원근 씨와의 여행은 길 안내와 맛집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부터 그 길에 난 풀과 꽃까지
소개를 받는 여행입니다.

남들 다 하는 것 아니냐고요?

하나가 다릅니다.

원근 씨가 찾는 여행지는
한국의 오지 마을입니다.

일단 차로 가서 예쁜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적한 마을이 보이는
그런 여행입니다.

남들 다 가는 데는 영 매력이 없나 봅니다.

사실 이건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원근 씨의 아버지도
국내여행 전문 가이드입니다.

게다가 국내 최고령이시지요.
40년간 해오셨으니

아버지와 함께
십수 년의 국내여행을 같이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가볼 곳이 많다는 국내여행 전문가.

이원근씨가
이번에 여행책 한 권을 출간했습니다.

온몸으로 부딪쳐 배운 여행이라 그런지,

책은 에누리 하나 없이
최저가로 움직일 수 있는 코스와
꼭 들러봐야 할 맛집 3~4곳.

55곳의 지역별 특징을
또박또박 적고 있습니다.

봄날~!
맨날~
가는 곳이 아닌,

조금은 특별한 곳을 찾아가고 싶다면
이 책을 꼭 보셨으면 합니다.

이원근의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입니다.

20여 년의 여행 노하우를 묶어놓은
‘요점정리 여행 가이드’ 입니다.

중앙일보 여행기자 손민호는
저자와의 여행을 이렇게 말합니다.

“지난 13년,

그와 더불어
참 많이도 싸돌아다녔다.

무턱대고,
정처 없이,
그리고
아무데나 헤집고 다녀서

우리의 여행은 거칠었고,

하여 행복했다.”

우리도 행복해 볼까요?

우리의 4월과 5월을 위해
봄날 가보면 좋을 9곳을 먼저 소개합니다.

우리가 가고 싶었던 우리나라 오지 마을, 주말에는 아무데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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