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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기행

주말엔 무.한.도.전 보는 낙으로
일주일을 버티는 저입니다.

: )

최근 무한도전에서 한국역사의
안타깝고 억울한 진실을 비춰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관심을 받았는데요.

저 역시 무한도전을 보기 전까지는
우토로 마을, 하시마섬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과 아픈 과거사에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볍지 않은 무게감 있는 도서들을 준비했습니다.
주간베스트셀러 순위 베스트셀러 역사/문화 도서 입니다.

9월 3주차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기간 2015년 9월 09일~9월 15일)

베스트셀러 순위 1위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남한강편
유홍준 지음 | 역사/문화 | 2015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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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서 경기도 양평에 이르는
남한강 주변 지역은 산과 강과 호수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 산천의 특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곳으로,
역사와 자연, 예술을 아우르는 유홍준표 답사지.
인간과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짐은 ‘답사기’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 순위 2위 조선왕조실톡: 조선패밀리의 탄생
무적핑크, 이한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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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톡』 제1권 《조선 패밀리의 탄생》은
〈조선왕조실록〉에 등장하는 역사 속 인물들이
가상의 대화창 ‘톡talk’으로 대화를 나눈다는 파격적인 형식의 웹툰.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이 웹툰은
만화와 센스로 실제 조선의 역사 기록을
더욱 발랄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2015년 상반기 내내 언론사들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베스트셀러 순위 3위 왜 지금 지리학인가
하름 데 블레이 | 역사/문화 | 2015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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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학은 기후 변화와 역사적 사건, 자연 현상과 정치 상황의 전개,
환경과 행동 사이의 예상치 못한 관련성을 제시한다.
더불어 현시점과 미래까지도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책에도 지도들이 수록되어 있지만,
저자는 지도는 많을수록 좋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 좋은 지도첩을 옆에 둘 것을 거듭 강조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4위 세계의 역사를 뒤반꾼 100가지 암살사건
이화영 외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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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지 ‘세계사의 가장 유명한 암살사건’과
20가지 ‘한국사의 가장 극적인 암살사건’을 다룬다.
아울러 명사들이 죽음을 맞이한 시점 순으로 정리한 암살달력,
꼬리에 꼬리를 문 연쇄적 암살과 전모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살이 의심되는 죽음, 암살자가 된 일탈적 개인과 전문 암살집단 등
암살이라는 키워드와 관련된 다각적 접근을 시도한다.

베스트셀러 순위 5위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
이어령 | 역사/문화 | 201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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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은
서로가 서로를 이김으로써
동그란 순환의 고리를 만드는 ‘가위바위보’처럼
21세기에는 서로 물고 물리는 상생,
순환의 시대로 나아가야 함을 강하게 이야기하는 책.
이 책은 일본의 우경화와 중국의 팽창주의로 인해
더욱 더 치열해진 동아시아의 패권다툼 속에서 반드시 필요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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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방문한 곳만 2000여 곳,
소개한 유물과 유적이 1만 5천개,
역사 속에서 꺼낸 수많은 기록과 한반도의 전설들…

이것을 한 사람이 했습니다.
그는 오천만 국민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옆에 있어지고 싶었지만 분신술을 쓸 수 없어

모두가 읽을 수 있게 7권의 책을 썼고
이번에 8번째 책을 냈습니다.

이번에 책을 내면서
동양 미술 전공자
답사 여행 전문가
전 문화재청 청장
명지대 교수라는
무거운 짐을 벗고
국민 여행 가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 TV에 나와 부여를 소개했던
국민 가이드 유홍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없던 것을 보았습니다.
유홍준 선생이 ‘수다쟁이’였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에게 기대하는 역사와 유적과 사연은
기본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유머와 위트를
휘핑크림으로 얹었습니다.

충주시 공무원은
당연히 충주호라고 말하고
제천시 공무원은
청풍호로 이름을 바꾸자고 합니다.
단양시 공무원이 한마디 합니다.

“냅둬유. 충주호면 어떠쿠, 청풍호면 어때유.
관광객만 많이 오면 제일이지유.
어차피 다 단양으로 와유.”

단양 8경 중의 하나인 도담삼봉을 구경하며
세 봉우리 중 하나는 처이고 나머지는 첩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 된다고 이죽거리는 유 선생.

그 옆에서 ‘잡학’한다고 칭찬하는
강만길 선생과 신경림 시인의 말까지.

겉에는 백설기인데 안에는 온갖 견과류와
다디 단 과일이 있는 꿀떡입니다.

유 선생은 이번에 나온 책을 이렇게 말합니다.

“달밤에 시골집 툇마루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나 제자들에게
얘기해주는 기분을 갖게 된다.”

이 대목에서 유 선생은
국민 여행 가이드로 등극했습니다.

읽을수록 마음이 편해지고
이야기에 쏙 빠져듭니다.

2012년 국내 편이 마지막으로 나오고 그동안은
일본 편으로만 만났던 유 선생이
‘남한강’을 떠메고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권’ 입니다.
부제는‘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 남한강 편’입니다.

이번 가을 여행은 유선생이 쓴 ‘수다’와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가을 감성 지성 충전 여행이 필요하다면, 읽어보기

 

설렘북스배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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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유세윤, 알베르토, 장위안,
다니엘, 기욤, 타일러, 블레어.
#비정상회담 의 출연진?

아닙니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지난주 편에 출연한 멤버들입니다.

그동안 캐나다, 이탈리아, 네팔, 중국 등을
방문했던 외국인 친구들이 이번에는
방학 특집으로 백제의 고도 ‘부여’를 방문했습니다.

그냥 놀러 갔으면 ‘1박 2일’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대한민국 여행 최고 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은 그를 ‘쭈니’형이라고
부르며 좋아했지만 그들은 ‘쭈니’형에게서
한국의 새로운 모습을 배웁니다.

부여 여행 가이드는 명지대 석좌교수이며
전 문화재청 청장인 #유홍준 입니다.

그는
총 7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총 4권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일본편>에서는
일본 속의 한국 역사를 발굴해냅니다.

두 나라의 문화 차이와
한일 교류사 속에서 한국이 일본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편견 없는 시선으로 들여다봅니다.

그는 23년간
‘한국과 일본 여행 레시피’를 개발했습니다.

그의 양념은
역사 + 문화 + 인물 + 스토리 + 인문
그리고 서민들의 삶이었습니다.

프로 셰프가 끓인 된장찌개지만
어머니의 맛을 내는 유홍준의 ‘여행 레시피’는
동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한민족의 문화가 어디에 있는지’를
빠짐없이 알려줍니다.

하지만 그는 겸손합니다.
자신의 고향인 부여를 소개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의 서문에서
이렇게 밝힙니다.

“문화유산의 과거와 현재를 액면 그대로
전하면서 답사기를 엮어가면,
굳이 조미료를 치거나
멋지게 디자인하지 않아도
현명한 독자들은
알아서 헤아리게 된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

있는 그대로의 한국의 맛을 살리겠다는
그의 노력은 미술사학 분야의
교수나 학자라기보다는
여행 중에 점심 한 끼같이 하는 ‘쭈니’형입니다.

국내와 일본 여행을 가기 전에 읽으면
갈 곳이 정해지고 갔다 오고 나서 읽으면
갔던 곳을 다시 한 번 찾게 되는,
유홍준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입니다.

p.s. 광복 70주년을 맞아 유홍준 선생님께
감사 인사 덧붙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역사 속에서, 생활 속에서 제대로 보게 해준

당신의 23년간의 노력에
한국인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두 배의 감동과 재미로 10년 만에 다시 돌아오다, 읽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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