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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하루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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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오전 7:00~!

일단 못 일어나는 아이를 깨우고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를 달래고

멍하니 TV를 보는 아이를 얼러서
세수를 시키고 이를 닦게 하고

양말 하나 신으면서
꼼지락거리는 아이에게 소리를 치고

가방의 준비물은 엄마 몫이 됩니다.

다 챙겼나 싶어 한숨을 돌리면
아이는 문 앞에서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어댑니다.

15년 동안 이길 수 없는 유일한 전쟁을
매일 매일 고3 때까지 치러야 한다니 ㅜㅜ

이 장기전에서
엄마는 하루 열량의 60%를 쏟아냅니다.

겨우겨우 차를 태우고
텅 빈 집안이 난장판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침대로 들어가고만 싶어집니다.

아이가 스스로 챙기고 알아서 학교에 갈 때까지.
이렇게 아이가 알아서 빠짐없이 준비하는 능력을
‘자기 조직력’이라고 부릅니다.

이 능력이 갖춰지면 물건도 잃어버리지 않습니다.

이 능력이 생기면 엄마는
이제 준비물을 들고 학교로 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 ‘평화로운 시대’를 위해
엄마에게는 초반에 독하고 고된 노력이 필요합니다.

엄마가 편해진다는 것은
아이가 독립해간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는 더이상 ‘잔소리쟁이’가 아닙니다.

그래도 스파르타식으로 키우면
아이에게 상처가 늘어납니다.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아침 일찍 일어나고 싶고
빨리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바로 아이에게 ‘의욕’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아이에게 ‘의욕’을 만들어주려면
엄마는 ‘언어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말을 잘못하면 아이는 두려움을 갖습니다.
말을 잘하면 아이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엄마의 몫입니다.
당장 효과가 발휘되지 않아도
습관이 되면 아이도 그것에 적응하게 됩니다.

오늘은 15년간 2만 시간 이상
아이와 부모를 상담한 전문가,

이임숙의 <엄마의 말 공부>에서
‘의욕을 만드는 말하기’ 비법을 가져왔습니다.

아침 전쟁의 적은 아이가 아니라 시간입니다.
아이와 엄마는 같은 편입니다.

학교와 유치원에 가기 전까지
엄마와 아이가 같이 노력하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책에 나온 것 중에
아이 깨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책에는 아이 밥 먹이는 법,
유치원이나 학교에 스스로 가게 하는 법,
엄마와 떨어지는 법,
스스로 씻고 준비물을 잘 챙기게 하는 법 등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모든 말하기 방법이 있습니다.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말의 힘, 엄마의 말 공부

오늘 하루 아이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었나요?
저자 강연회에 초대합니다.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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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하지 말라면 하지 마.”
“엄마 말 안 들리니?”
“그냥 시키는 대로 해.”
“됐어, 넌 몰라도 돼.”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정말 몰랐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무심코 내뱉은 말이
아이의 마음속에 가시가 되어 박혀버릴 줄은.
아이의 문제행동을 불러일으킬 줄은.

내 감정에 휘둘려 일방적으로
속사포처럼 말한 적도 있습니다.

내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어른 눈높이의
이야기로 대충 얼버무린 적도 있습니다.

되돌아보니
사랑하지만, 상처를 주고,
사랑하지만, 불편하게 하고,
사랑하지만, 매번 재촉하며 불안하게 한 건
바로 엄마인 ‘나’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엄마의 말 공부>.

의사, 엔지니어, 법관 등
세상 각각의 분야마다 전문용어가 있듯이
‘엄마’라는 역할에도 전문용어가 있다는 말이
생소하면서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용어를 제대로 알기만 한다면
다른 것은 좀 부족해도 잘해나갈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찔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 왔을 때 가방을 낚아채서
뒤지듯이 열어 알림장을 확인하고,
그 날 받아쓰기 시험 성적을 확인하지 말자.

“선생님 말씀 잘 들었어?”
이런 말로 아이에게 압박감을 주지 말자.
(중략)

“엄마!”하고 부르며 달려온 아이를 와락
껴안고 행복해하면 된다.

굳이 말로 하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사랑하는 연인에게 했던 말 그대로 말이다.
“보고 싶었어. 사랑해.”

무심코 던진 엄마의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될 수 있듯이
아이 진심을 알아준 짧은 말 한마디가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말에
힘을 얻었습니다.

공부 했으니 내일부터 바로 실천입니다.
이제부터 엄마는 ‘진짜 공부 시작’입니다

기적 같은 변화를 불러오는 작은 말의 힘, 엄마의 말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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